위대한 씨앗 - 세바퀴 저학년 책읽기 26

위대한 씨앗 - 세바퀴 저학년 책읽기 26

$11.90
Description
모두가 보고, 진실을 알고, 지금 선택해야 하는
우리 안에서 찾은 아름다운 희망에 관한 이야기
마지막 남은 위대한 숲을 지키려는
숲 요정의 간절한 바람과
소중한 생명을 대하는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피워 낸
조화로운 공존을 향한 위대한 씨앗을 만나 보세요.

자연은 무엇일까요?
자연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공용 현관문을 나서면 늘 걷게 되는 아파트 단지, 허겁지겁 좌우를 살피고 횡단보도를 지나 학교 정문까지 빠른 걸음으로 지나치는 변함 없는 등굣길, 학원이 있는 상가 건물까지 이어지는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 가족과 친구와 공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집 앞 공원, 여러분은 이 가운데 어떤 곳에 자연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자연 하면 많은 사람이 도심을 벗어나 숲이나 바다를 찾아야만 볼 수 있고, 잘 가꿔 보존하고 있는 식물원이나 수목원을 방문해야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연’은 인간인 동시에 우리가 생활하며 살아가는 모든 공간에 존재합니다. 아파트 단지를 싱그럽게 만드는 나무와 작은 꽃나무와 풀들, 보도블록 사이를 비집고 나온 잡풀과 들꽃, 도로 옆 가로수와 낮게 둘러친 사철나무들, 즐거운 웃음소리와 함께 갖가지 풀과 나무를 찾아드는 수많은 곤충과 동물들 모두가 자연입니다. 자연을 삶터 삼아 살아가야 하는 우리 또한 자연의 일부일 수밖에 없고요. 내 주변에, 우리 가까이에 자연이 존재한다고 깨닫지 못하고 관심 두지 않는다면 자연을 지키고 가꾸고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 또한 먼 나라 이야기일 뿐입니다. 생각이 멀리 있다면 행동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고 누구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더 나은 쪽으로 바뀌지 않아요.
편리하고 윤택한 생활을 더 많이 누리기 위해, 개인과 기업과 나라의 이익을 챙기고 욕심을 채우기 위해 우리는 몇백 년간 ‘개발’이라는 번듯한 이름 아래 자연과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고 변화시켜 왔습니다. 한계에 다다른 자연은 가뭄과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와 해수면 상승 등으로 경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많은 기업과 권력자들은 미래보다는 코앞의 이익만 좇지요. 마치 자연과 인간은 별개이며 인간이 자연의 주인이라도 된 듯 말이에요. 《위대한 씨앗》은 불편하지만 마주해야 할 현재의 진실을 담고 어렵지만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의 씨앗을 보여 줍니다. 나무를 한 그루라도 더 심기 위해 평생을 바친 왕가리 마타이처럼 이야기 속 마지막 남은 숲의 요정과 아이들은 세상을 바꾸고 지킬 씨앗 속에 희망이라는 작은 변화를 넣어 보살핍니다. 변화의 시작은 환경을 보호하자는 추상적인 캠페인 표어가 아니라 “우리가 시작한 파괴를 우리 스스로 멈추게 하자.”는 가장 강력하고도 꼭 필요한 행동 지침이기도 합니다.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스스로 변하고 모두 함께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진리를 담고 있는 마르타 쿠닐의 작품을 통해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온 기후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단 하나뿐인 열쇠에 대해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자신의 위치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자

마르타쿠닐

저자:마르타쿠닐

스페인바르셀로나에서활동하는일러스트레이터이며만화가이자그림책작가입니다.영화와시청각분야의음향을공부한뒤수많은영화와다큐멘터리에서음향을담당했습니다.그뒤애니메이션과어린이청소년책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

지금까지여러권의그림책을출간했고,그중《나의멋진할머니(MiSuperabuela)》로2015년볼리노그림책상(PremioBoolinodeAbumIlustrado)을수상했습니다.



역자:김정하

스페인문학을공부하고스페인어로된어린이책을읽으며우리말로옮기는일을합니다.어렸을때부터동화속인물들과세계를좋아했고,요즘은틈이나는대로동네를산책하고오르간을연주합니다.

옮긴책으로《도서관을훔친아이》《난민소년과수상한이웃》《루이스캐럴읽기금지!》《9킬로미터》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자연은무엇일까요?
자연은바로우리자신입니다!

공용현관문을나서면늘걷게되는아파트단지,허겁지겁좌우를살피고횡단보도를지나학교정문까지빠른걸음으로지나치는변함없는등굣길,학원이있는상가건물까지이어지는잘정비된자전거도로,가족과친구와공놀이를하며즐거운한때를보내는집앞공원,여러분은이가운데어떤곳에자연이있다고생각하나요?자연하면많은사람이도심을벗어나숲이나바다를찾아야만볼수있고,잘가꿔보존하고있는식물원이나수목원을방문해야마주할수있는특별한곳이라고생각합니다.그러나‘자연’은인간인동시에우리가생활하며살아가는모든공간에존재합니다.아파트단지를싱그럽게만드는나무와작은꽃나무와풀들,보도블록사이를비집고나온잡풀과들꽃,도로옆가로수와낮게둘러친사철나무들,즐거운웃음소리와함께갖가지풀과나무를찾아드는수많은곤충과동물들모두가자연입니다.자연을삶터삼아살아가야하는우리또한자연의일부일수밖에없고요.내주변에,우리가까이에자연이존재한다고깨닫지못하고관심두지않는다면자연을지키고가꾸고함께해야한다는생각또한먼나라이야기일뿐입니다.생각이멀리있다면행동으로이어지기쉽지않고누구라도행동하지않으면더나은쪽으로바뀌지않아요.

편리하고윤택한생활을더많이누리기위해,개인과기업과나라의이익을챙기고욕심을채우기위해우리는몇백년간‘개발’이라는번듯한이름아래자연과지구생태계를파괴하고변화시켜왔습니다.한계에다다른자연은가뭄과폭염과한파,미세먼지와해수면상승등으로경고하고있지만,여전히수많은기업과권력자들은미래보다는코앞의이익만좇지요.마치자연과인간은별개이며인간이자연의주인이라도된듯말이에요.《위대한씨앗》은불편하지만마주해야할현재의진실을담고어렵지만헤쳐나갈수있다는희망의씨앗을보여줍니다.나무를한그루라도더심기위해평생을바친왕가리마타이처럼이야기속마지막남은숲의요정과아이들은세상을바꾸고지킬씨앗속에희망이라는작은변화를넣어보살핍니다.변화의시작은환경을보호하자는추상적인캠페인표어가아니라“우리가시작한파괴를우리스스로멈추게하자.”는가장강력하고도꼭필요한행동지침이기도합니다.당연한결과라고생각할수있지만“스스로변하고모두함께행동하지않으면아무것도바꿀수없다”는진리를담고있는마르타쿠닐의작품을통해우리곁으로바짝다가온기후위기의근본적인원인과이를극복할수있는단하나뿐인열쇠에대해어린이는물론어른도자신의위치에서무엇을할수있을지를고민하는뜻깊은시간이될것입니다.

넌,어른들과다르길바라!

경제성장이라는단하나의목표를향해쭉뻗은아스팔트로세상전체를뒤덮으려는어른들에게숲은그저장애물일뿐이에요.더많은공장을세우고,더많은물품을만들고,더많은사람에게풍요로운생활을제공하려면숲따위는이제필요없어요.그러나지구상에마지막남은위대한숲에사는숲요정들은여기저기초록이씨앗을심어어른들계획을방해해요.땅에심은작은씨앗은새싹을틔우고줄기를뻗고꽃을피워커다란나무가되어가죠.하지만인간의욕심만큼이나무자비한불길이집요하게나무를태우고심지어숲요정들이숨겨놓은씨앗까지남김없이태워버려요.숲요정들은인간의불길을피해씨앗을지켜초록이를키우려애쓰지만자연과숲이사라져가는세계에서는제때비도내리지않아숲을지키기에는역부족이에요.그리고생각합니다.“그들이시작했으니까,그들이멈추게해야해.”라고요.숲과씨앗을불태우고,남의일인양무관심하게지나치고,깊게들여다보지않고외면하는인간들이지만지금의어려움을헤쳐나갈수있는것또한그들뿐입니다.

숲요정은다시희망을걸어보기로해요.아이들의순수한마음을믿어보기로하죠.그리고마법같은주문을외우기시작합니다.“자라나라,자라라,어서자라거라.”아이들의순수한관심과따듯한마음과요정들의간절한바람을품은씨앗들은자신의몸을부풀려싹을틔우고줄기를뻗어세상밖으로모습을드러내요.하늘높이솟은아파트곳곳에서자라난새싹들은줄기를뻗어건물전체를거대한숲으로만들어가요.이를목격한수색대와수색대를움직이는인간들은더많이더강하게불길을쏘아댑니다.하나둘모인아이들의관심은어른들마음을움직이고,씨앗과나무를향한놀라움과희망은점점자라납니다.과연숲요정의마지막희망은집요한불길을피해위대한숲을지켜낼수있을까요?

관심과따듯한마음에서피어난
수많은위대한씨앗에관한이야기

일러스트레이터이면서만화가이자그림책작가인마르타쿠닐은자신이가장잘표현할수있고가장깊이있게소통할수있는방법으로독자에게다가갑니다.화려한듯하지만절제된색감은대립의긴장감과화합의평온함을절묘하게보여주고,절망으로가는불길을시작으로하나씩뻗어나가는식물줄기를지나희망으로가는빗방울까지쉬지않고펼쳐지는수많은장면은마지막책장을덮을때까지곁눈질할틈을주지않습니다.간결하면서도적재적소에배치된각각의대화들은인간사회와자연의관계에대한과거와현재의솔직한민낯이며인간의원초적순수함을일깨우는희망이고변화에대한간절한바람이기도합니다.

인류를위한다며개발과발전에전력을다하는힘있고돈있는일부어른들에게나무를베는일쯤은나쁜일이아닙니다.그것이비록필요한산소를고갈시키고,평균기온을더욱높이며,도시를점점사람이살수없는곳으로만든다고해도요.그러나이제우리는압니다.숲요정의말처럼“그들이시작했으니까그들이멈추게해야”만합니다.이들을멈출수있는것은우리가품은수많은씨앗뿐이고요.절망을희망으로바꾸는씨앗,순수함을일깨우는씨앗,불편한진실을마주하는씨앗,진실을알고방향을바꾸는씨앗등씨앗이모이면나무도쉬지않고자라고오래된가뭄을식혀줄비를내리게합니다.비를머금은나무는숲을이루고,또다른씨앗을품어사라져가는숲을살리는희망이되어주지요.주변을둘러보세요.관심있게보고따듯한마음으로보듬어한발앞으로나아가는것,그것이바로위대한씨앗의시작입니다.

옮긴이의말

우리가시작했으니우리가멈추게해야만합니다!

마르타쿠닐의작품은찬란하게아름다운초록빛세상이사라져버린무서운세계를보여줍니다.또마법세계에나나올법한요정들이지만,우리에게지금꼭필요한답도줍니다.
“그들이시작했으니까,그들이멈추게해야해.”
맞아요.우리힘으로아파하는지구를살리고아름다운자연을지켜낼수있습니다.어려운일이아니에요.아끼고사랑하는마음들이모이면,모든생명의삶터지구는틀림없이다시살아나서우리는언제까지나아름다운자연과함께편안히호흡하며살아갈수있을거예요._번역가김정하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