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 툭! - 너른세상 그림책 (양장)

선물이 툭! - 너른세상 그림책 (양장)

$16.00
Description
일상에서 찾은 특별한 선물 이야기
당신의 선물을 찾아드립니다!

어느 겨울밤, 할아버지를 찾아온
빨간 지붕 집 준이의 크리스마스 선물과 카드 한 장!
준이가 누구일까?
준이에게 선물을 찾아주려다
기억 저편의 추억을 하나씩 찾아가는데…
내 머릿속에서 건져 올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물
‘선물’ 하면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에게 주거나 받습니다. 그러기 위해 그간 그 사람과 주고받았던 대화, 함께했던 일들을 생각하며 기쁨을 줄 수 있는 물건을 고릅니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크다고도 하지요. 지금부터 우리는 타인에게 주거나 받는 선물이 아니라 내가 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가족에게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기도 하고, 함께 기뻐하기도 하고, 간혹 괴로움과 슬픔을 함께 나누기도 합니다. 소소한 행복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현재는 과거가 되고, 과거는 조금씩 잊히기 마련이지요.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들춰 본 사진첩이나 일기장, 손때 묻은 물건을 발견하면 그때 그 시간 속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도넛을 맛있게 만들던 엄마의 음식 솜씨를 떠올리고, 낡은 이불을 손에서 놓지 않던 떼쟁이 동생, 아플 때면 바나나를 사들고 오시던 아빠, 소풍날 보물찾기에서 건진 보물을 들고 함박웃음을 짓는 친구, 꽃을 좋아하던 할머니…. 그리고 과거의 시간 여행은 평범했던 내 일상에 작은 활력을 불어넣기도 합니다. 소박한 도넛을 만들어 함께 나누고, 동생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고, 제철 과일을 사들고 부모님댁을 방문하고, 오래된 친구와 긴 통화로 안부를 묻고, 작은 화분에 씨앗을 심으며 활짝 피어날 꽃을 생각하고 미소 짓기도 합니다. 과거에서 건져 올린 뜻밖의 따뜻한 추억은 지금의 내 일상에 온기를 불어넣지요.
《선물이 툭!》은 함께 지내온 내 가족, 내 친구, 내 이웃과 함께 쌓은 시간 속에서 건져 올린 보물 같은 뜻밖의 선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픈 할머니를 병원에 두고 혼자 지내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할아버지에게 찾아온 주인 잃은 선물 상자는 할아버지가 잊고 지낸 할머니와의 추억이고, 젊은 날의 기억이며, 생동감 넘치는 현재이고 희망찬 미래였습니다. 오늘은 미래의 나에게 어떤 뜻밖의 선물로 찾아올까요? 지금 바로 이 순간이 소중한 이유를 생각해 보고, 내가 보낸 시간들 속에서 일상에 빛을 밝힐 작은 선물을 발견하는 특별한 보물찾기를 시작해 보세요.

당신의 선물을 찾아드립니다!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예요. 선물을 한 아름 품에 안은 아이들의 발걸음에 설렘이 묻어납니다. 아픈 할머니를 병원에 두고 혼자 지내는 할아버지는 모든 게 귀찮기만 해요. 먹는 것도 대충, 치우는 것도 대충, 일 년 사이 마당은 잡동사니로 가득했어요. 크리스마스라고 떠들썩하지만 할아버지는 어제와 같은 오늘이에요. 저녁이 되자 온 세상은 하얘졌어요. 할아버지 마당의 잡동사니에도 소복소복 눈이 쌓였지요. “툭!” 할아버지는 이상한 소리에 눈이 번쩍 뜨였어요. 오늘따라 고양이들이 장난을 요란하게 친다 싶어 마당을 나가 보니, 못 보던 상자 하나가 눈에 띄었어요. 상자를 열어 보니 편지도 있었어요. “빨간 지붕 집 준이에게” 산타가 보내는 선물이었지요. 할아버지는 선물의 주인을 찾으려고 대문에 주인을 찾는다는 글을 써 붙여 보기도 했지만 소용없었어요. 상자는 그렇게 마당의 잡동사니처럼 할아버지에게 잊혔어요.
시간이 지나 따뜻한 봄이 찾아왔어요. 그런데 잊고 있던 상자 속에서 쏘옥 하고 새싹이 돋아났어요. 할아버지는 상자를 열어 보았지요. 상자에는 각종 씨앗들이 가득했어요. 새싹을 보니 가만있을 수 없었어요. 할아버지는 작은 항아리를 찾아 새싹을 옮겨 심고 물을 듬뿍 준 뒤, 햇살이 잘 드는 곳에 두었지요. 무럭무럭 자란 새싹은 예쁜 꽃을 피우고, 부드러운 바람에 향기를 싣고 집 안 가득 퍼져 나갔어요. 할아버지는 상자 속 씨앗들을 심어 보기로 했어요. 마당에서 심을 만한 것을 찾다 보니 할머니와 즐겨 쓰던 의자도 눈에 띄고, 화분에 물을 주던 할머니의 물뿌리개도 눈에 띄었어요. 할아버지는 그제야 항상 옆에 있던 할머니와의 소중한 시간들이 떠올랐지요. 할아버지는 씨앗을 심으며 정성껏 가꾸기 시작했어요. 잡동사니들은 어느새 하나둘 화분으로 바뀌고, 마당은 싱그러운 정원이 되어 갔어요. 할아버지의 삭막하기만 하던 마음도 조금씩 온기로 채워져 갔지요. 할아버지의 일상을 바꾼 뜻밖의 선물 상자는 과연 누구의 선물이었을까요? 할아버지는 선물 상자의 주인을 찾았을까요?


뜻밖의 선물을 함께 나누는 두근두근 그림책
《머리하는 날》로 일상 속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큰 사랑을 받은 김도아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림을 그려 선물하기를 좋아하던 그때를 떠올리며 독자에게 색다른 선물을 하기로 했습니다. 주고받는 선물이 아니라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을 찾아내는 시간입니다. 다닥다닥 모여 있는 지붕 위로 떨어진 선물 하나, 15년 전 전시를 준비하며 그렸던 작품에서 시작해 뜻밖의 선물이 주는 설렘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지요. 작가는 말합니다.

별거 아닌 평범한 일상이 모여 현재를 이루지만, 현재의 의미는 현재가 과거가 되었을 때 알 수 있습니다. 뜻밖의 선물처럼. 이 책을 보는 모든 독자들이 각자에게 떨어진 뜻밖의 선물을 발견하길 바랍니다.

주인공 할아버지의 흐릿해지고 잊혀 간 ‘소중한 추억’이 뜻밖의 선물로 행복을 선사했듯,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한 이유를 각자의 기억 속에서 하나둘 찾아나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자

김도아

저자:김도아
친구들에게그림을그려선물하기좋아하던아이가자라서그림책작가가되었다.일상에서보고느낀것들을마음에담아그릴때면언제나가슴이뛴다.어느날선물이툭,떨어져누군가에게설레는나날을만들어주길꿈꿔본다.
쓰고그린책으로《머리하는날》《살랑살랑봄바람이인사해요》《이불이좋아》《후불어봐》《달달달달려요》가있고,그린책으로《걱정세탁소》《편지할머니》《엄마는알까?》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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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내머릿속에서건져올린세상에단하나뿐인보물

‘선물’하면특별한날특별한사람에게주거나받습니다.그러기위해그간그사람과주고받았던대화,함께했던일들을생각하며기쁨을줄수있는물건을고릅니다.받는기쁨보다주는기쁨이크다고도하지요.지금부터우리는타인에게주거나받는선물이아니라내가나에게주는특별한선물에대해이야기하려고합니다.일상속에서우리는가족에게친구에게고마운마음을갖기도하고,함께기뻐하기도하고,간혹괴로움과슬픔을함께나누기도합니다.소소한행복들이차곡차곡쌓이면서현재는과거가되고,과거는조금씩잊히기마련이지요.그러다어느날문득들춰본사진첩이나일기장,손때묻은물건을발견하면그때그시간속으로여행을떠납니다.도넛을맛있게만들던엄마의음식솜씨를떠올리고,낡은이불을손에서놓지않던떼쟁이동생,아플때면바나나를사들고오시던아빠,소풍날보물찾기에서건진보물을들고함박웃음을짓는친구,꽃을좋아하던할머니….그리고과거의시간여행은평범했던내일상에작은활력을불어넣기도합니다.소박한도넛을만들어함께나누고,동생에게따뜻한말한마디를건네고,제철과일을사들고부모님댁을방문하고,오래된친구와긴통화로안부를묻고,작은화분에씨앗을심으며활짝피어날꽃을생각하고미소짓기도합니다.과거에서건져올린뜻밖의따뜻한추억은지금의내일상에온기를불어넣지요.

《선물이툭!》은함께지내온내가족,내친구,내이웃과함께쌓은시간속에서건져올린보물같은뜻밖의선물에관한이야기입니다.아픈할머니를병원에두고혼자지내면서무료한시간을보내던할아버지에게찾아온주인잃은선물상자는할아버지가잊고지낸할머니와의추억이고,젊은날의기억이며,생동감넘치는현재이고희망찬미래였습니다.오늘은미래의나에게어떤뜻밖의선물로찾아올까요?지금바로이순간이소중한이유를생각해보고,내가보낸시간들속에서일상에빛을밝힐작은선물을발견하는특별한보물찾기를시작해보세요.

당신의선물을찾아드립니다!

눈내리는크리스마스이브예요.선물을한아름품에안은아이들의발걸음에설렘이묻어납니다.아픈할머니를병원에두고혼자지내는할아버지는모든게귀찮기만해요.먹는것도대충,치우는것도대충,일년사이마당은잡동사니로가득했어요.크리스마스라고떠들썩하지만할아버지는어제와같은오늘이에요.저녁이되자온세상은하얘졌어요.할아버지마당의잡동사니에도소복소복눈이쌓였지요.“툭!”할아버지는이상한소리에눈이번쩍뜨였어요.오늘따라고양이들이장난을요란하게친다싶어마당을나가보니,못보던상자하나가눈에띄었어요.상자를열어보니편지도있었어요.“빨간지붕집준이에게”산타가보내는선물이었지요.할아버지는선물의주인을찾으려고대문에주인을찾는다는글을써붙여보기도했지만소용없었어요.상자는그렇게마당의잡동사니처럼할아버지에게잊혔어요.
시간이지나따뜻한봄이찾아왔어요.그런데잊고있던상자속에서쏘옥하고새싹이돋아났어요.할아버지는상자를열어보았지요.상자에는각종씨앗들이가득했어요.새싹을보니가만있을수없었어요.할아버지는작은항아리를찾아새싹을옮겨심고물을듬뿍준뒤,햇살이잘드는곳에두었지요.무럭무럭자란새싹은예쁜꽃을피우고,부드러운바람에향기를싣고집안가득퍼져나갔어요.할아버지는상자속씨앗들을심어보기로했어요.마당에서심을만한것을찾다보니할머니와즐겨쓰던의자도눈에띄고,화분에물을주던할머니의물뿌리개도눈에띄었어요.할아버지는그제야항상옆에있던할머니와의소중한시간들이떠올랐지요.할아버지는씨앗을심으며정성껏가꾸기시작했어요.잡동사니들은어느새하나둘화분으로바뀌고,마당은싱그러운정원이되어갔어요.할아버지의삭막하기만하던마음도조금씩온기로채워져갔지요.할아버지의일상을바꾼뜻밖의선물상자는과연누구의선물이었을까요?할아버지는선물상자의주인을찾았을까요?

뜻밖의선물을함께나누는두근두근그림책

《머리하는날》로일상속아이들의상상력을자극해큰사랑을받은김도아작가는이번작품을통해그림을그려선물하기를좋아하던그때를떠올리며독자에게색다른선물을하기로했습니다.주고받는선물이아니라내가나에게줄수있는가장소중한선물을찾아내는시간입니다.다닥다닥모여있는지붕위로떨어진선물하나,15년전전시를준비하며그렸던작품에서시작해뜻밖의선물이주는설렘을더많은사람들이함께느끼며행복한시간을보낼수있기를바라는마음을담았지요.작가는말합니다.

별거아닌평범한일상이모여현재를이루지만,현재의의미는현재가과거가되었을때알수있습니다.뜻밖의선물처럼.이책을보는모든독자들이각자에게떨어진뜻밖의선물을발견하길바랍니다.

주인공할아버지의흐릿해지고잊혀간‘소중한추억’이뜻밖의선물로행복을선사했듯,지금이순간이소중한이유를각자의기억속에서하나둘찾아나가는시간이되기를바랍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