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는 처음이라 (대기업 그만둔 X세대 아저씨의 행복 찾기)

전업주부는 처음이라 (대기업 그만둔 X세대 아저씨의 행복 찾기)

$15.00
Description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은 많으니까!”
잘 나가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된
X세대 아저씨의 자기 인생 찾기
“행복조차 느낄 틈이 없는 직장 생활, 손주부는 행복을 찾아 과감하게 사표를 던졌다.
… 그는 과연 원하던 행복을 찾았을까?”

책 《전업주부는 처음이라》는 잘 나가던 40대 직장인(X세대 아저씨)이 안정적인 대기업을 그만두고 전업주부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 이후 일어나는 일상의 변화를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초보 전업주부로서 겪는 살림 사는 이야기와 요리와 빨래, 청소에 이르기까지 한층 프로가 되어가는 모습, 그리고 몰랐던, 아니 잊었던 가족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일상을 촘촘한 행복으로 채워가는 모습이 가득하다.
어린 시절, 저자에게 거는 집안의 기대가 컸다. 그러나 명문대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던 저자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입시를 망친다. 자식의 입시 실패로 어머니는 크게 실망하고, 저자는 도망치듯 미국의 한 주립대학교 경영학과로 유학을 떠났다. 귀국 후 영어를 잘한다는 이유로 대기업에 취직하고 MBA도 마쳤다. 유학파 손 과장은 승승장구하며 해외사업부와 해외주재원으로 근무하며 억대 연봉에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했다. 그러던 그가 돌연 사표를 냈다. 잘 나가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전업주부의 삶을 살기로 선택한 것이다. 그는 왜 회사를 그만두고 초보 주부로 살기로 했을까? 저자가 정년이 보장된 대기업을 스스로 뛰쳐나온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와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 어머니를 보내고 진지한 물음이 그의 머릿속을 채웠다. ‘이렇게 사는 게 행복한가?’ 그는 결국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감내하기를 멈추고, ‘퇴사’라는 용기를 내기로 했다.
그러나 퇴사 후 행복한 나날이 펼쳐진 것은 아니었다. 대책 없이 용감하게 그만뒀기에, 퇴사 후 빈둥대다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이력서를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실제로 몇몇 회사에 면접을 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이력서 쓰기를 그만두었다.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은 많다고, 자기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찾는 삶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저자는 ‘전업주부’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자유로운 삶을 만끽하며 사는 진짜 ‘자기 인생’을 찾기 위해서 말이다.
저자는 ‘전업주부’라는 직업을 선택한 게 아니라, ‘행복’이라는 삶을 선택한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선택한 행복한 삶의 모습을 보며, 독자들 역시 다양한 삶의 형태가 있음을 알아채고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기를 응원한다. 남이 만들어놓은 밀키트 인생이 아닌, 진짜 자기 인생을 찾는다면 그게 행복이니까.
저자

손주부

전업주부겸전업투자자(한마디로살림하는백수).매일아이들을등교시키고설거지와청소를한다.청소후에컴퓨터를켜고에세이와경제관련글을쓴다.어머니의갑작스러운죽음을목격하고,삶의의미에대해고민하게되었다.아이들과더많은시간을보내며,하고싶은일하면서살고싶어서‘대기업정규직’을포기했다.현재하고싶었던작곡을공부하며,여름에떠날프랑스여행준비에가슴설레며살고있다.1978년대구에서태어나1998년부모님의유일한은퇴자금인집을팔아미국으로유학갔다.학부때경영학을공부했고회사다니면서MBA를했다.국내모대기업에서14년간해외사업부에서근무했다.2020년6월사표를던지고,‘손주부’라는필명으로,브런치(글쓰기플랫폼)에글을쓰고있다.

▶브런치:brunch.co.kr/@iksangson

목차

프롤로그_지금이렇게사는게맞나?

1장.전업주부로살기로했다
사표를냈다
사표내고본중소기업면접
전업주부의삶이어때서?
부잣집사위는내가부럽다는군
퇴사하고처음간장례식장
인생을사는방법은많다
인생은방향이다

2장.파란만장주부생활
아저씨가살림잘사는법
빨래개기가싫어요!
설거지에담긴아픈추억
절약의신
요리보다보고서쓰기가쉬웠어요
밀키트와같은인생이다
살림사는남자의외출
쓰레기는식성도바꾼다
오늘은배달음식먹으면안될까?
우연히본아내의일기장

3장.쇼핑을알면살림이보인다
코스트코에서구찌가방을파는이유
샤넬백은왜가격을올려도잘팔릴까?
쿠팡이타임할인을하는이유
주식을하지않으면바보로치부되는세상
가방을사면신발도사고싶은이유
마트에서장만보면왜이리돈이많이나올까?
뒤늦게내려온지름신
주부에게도월급을달라
주부는신용이없어서안됩니다

4장.가족을내몸과같이사랑하라
아끼면똥된다
자기인생을살았으면
반찬투정하는딸들버릇고치기
점심하기싫어서끓여준라면
오춘기아내와사춘기딸
개,고양이,그리고나
사랑의정의
내피부는소중하니까
내가무엇을좋아하는지아는것

에필로그_행복한인생을살고싶다면

출판사 서평

인생은속도가아니라방향이다

2020년6월마흔한살의나이에회사에사표를낸저자는난생처음주부가되었다.남자가전업주부로산다고하면그게뭐어떤가생각했는데,생각보다주변의시선이곱지않았다.한창일할나이에대기업을그만둔것도그렇지만,더나은직장으로이직을한것도아니고그저주부로살겠다니말이다.저자가처음사표를내겠다고아내에게말했을때,아내는“자기뜻대로하세요”라고말했다.‘자기뜻대로하세요’뒤에숨어있는말이무슨뜻일까?“자기뜻대로하세요(관두기만해봐)”인지“자기뜻대로하세요(당신을믿어요)”인지헷갈렸다.며칠동안고민한후저자는‘당신을믿어요’라고믿기로했다.그런데호기롭게회사를그만두고난뒤,지레겁이났기때문일까?퇴사한후에는불안함에이력서를내기시작했다.그러나다른직장을기웃거려보니‘내가뭐하는건가?’라는생각이들었다.가족과행복하게살고자그만뒀건만직장에다시되돌아간다니!고질병허리디스크와스트레스를떨쳐내기에는집안에서살림사는것도나쁘지않다고생각했다.사람들의시선이문제인데,행복을찾아가는데있어서남의시선은문제가될수없었다.진짜‘내인생’을찾아가는거니까.누구나각자의행복한삶이있다.저자는그러한삶을주부생활에서찾아가고있을뿐이다.
저자는그동안가족들을위해살지못한것에대한보답인양,그렇게전업주부가되었다.주변의시선도아랑곳하지않고.매일매일하나,둘씩살림사는법을터득해나갔다.초보주부가다그렇듯크고작은실수도있었지만,그래도가족과늘함께할수있다는것자체가행복이었다.이게가져다준일상의변화는생각보다컸다.생전처음살림을하게되면서전에는전혀알지못했던일들이닥쳐왔다.요리하고,밥짓고,반찬하고,빨래하고,설거지하고,아이들돌보고…몰랐던집안일들이잔뜩이었다.그러나바쁘게살림사는중에한편으로는시간을쪼개서글도쓰고,책도읽고,투자도하고,하고싶은일을해나가는노하우를쌓아가고있다.
괴테는말했다.“인생은속도가아니라방향이다”라고.맞다.인생은방향이다.그래서사는방법도다양하다.그무엇보다자기인생을어떠한방향으로살아가느냐가중요한것이다.

남이만들어놓은‘밀키트인생’이아닌
진짜‘자기인생’을찾는다면그게행복이다

“하루의3분의2를자기마음대로사용하지못하는사람은노예다”라고니체가말했다는데,나이마흔이될때까지스스로선택한일이별로없다는생각에저자는생각이많아졌다.그저남들이좋다고걸어가는길을아무생각없이따라걸었다.남들처럼직장에들어가서는정년퇴직때까지잘리지않으려고,매일열심히일했다.어찌보면무리에서이탈하여혼자만의길을걷는걸두려워했던것같다고저자는가만히고백한다.
요즘은배달도잘되어있고,밀키트가있어서음식을하기에도어려움이없어졌다.살림사는게조금은편해진이유다.그러나쇼핑을좋아하는저자는때때로마트를애용한다.즐거운마음으로마트에가지만가끔선택의어려움에직면한다.같은라면이라도수십가지가있어고르기도어렵다.이런선택의어려움은선택에대한책임을지는것이두렵기때문이다.퇴사하고전업주부의길을선택했을때도두려웠다.동기들은다들부장도되고,실장도될텐데…사회적으로경제적으로뒤처지는것에대한두려움이었다.그러나마음을정하고나서주부가되고나니,이보다더좋을수는없었다.
모든판단을스스로하지않고사회적증거에의존해서살다보면,삶은편할지모르지만자신의삶은없어진다.남들이들고싶어하는가방을사고,남들이먹고싶어하는음식을먹고,남들이다니고싶어하는회사에입사지원서를쓴다.이렇게살다보면정작자신이정말좋아하는게무엇인지까먹게된다.이걸내가좋아서선택한것인지타인이원해서선택한것인지분간이안가는것이다.남들이만들어놓은밀키트인생을살지,진짜자기가원하는‘자기인생’을살지,선택의순간은매번온다.
책《전업주부는처음이라》는여러선택의순간에명심해야할것은그것이‘행복한선택’인지를따져보는거라고조언한다.선택의기준을행복을두면결정자체에후회하는일은없을것이라고말이다.왜냐하면스스로결정할수있다는것,바로그것이행복이니까.‘살림사는X세대아저씨의행복론’이남과비교하느라자신의모습을잃어가는분들에게작은응원이되어줄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