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주의보

가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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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집 안에 누군가를 들일 때는 조심할 것!
25번째 생일을 맞은 리비는 변호사로부터 편지를 한 통 받는다. 거기에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친부모가 자신에게 대저택을 유산으로 남겼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매일매일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노력하던 직장인이 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것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리비는 이 저택에서 세 사람이 동반자살했다는 신문기사를 발견한다.

기사에 따르면 25년 전,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 집에서 세 구의 시체를 찾아냈다. 두 명은 주인 부부였고 다른 한 명은 누군지 알 수 없는 남자였다. 사교계의 명사였던 주인 부부가 신원불명의 남자를 집에 들였다는 것도 이상했지만, 더욱 이상한 점은 이미 썩을 대로 썩은 세 구의 시체 옆에 갓난아기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곱슬곱슬한 금발 머리에 영양 상태도 좋고 방금 전까지 보살핌을 받은 듯한 아기의 이름은 '서레니티 램', 그리고 이 아기가 훗날 '리비'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부터 오랫동안 대저택이 감춰왔던 비밀들이 차례차례 드러나는데…….

영국 《선데이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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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리사주얼

영국런던에서태어났다.1999년첫작품『랄프의파티』가당해가장많이팔린데뷔소설로등극하며화려하게등장했다.이후2022년까지17편의소설을써왔으며,근래에는주로어두운심리스릴러소설들을발표했다.비틀린내면을가진사람이가족처럼가까운관계일때,주변인에게미치는어두운영향력과꼬여가는관계를그려오싹한긴장감을자아내는데능하다.딸이실종된후어린시절의딸과흡사한어...

목차

1장...9
2장...267
3장...373
4장...481
후기...505

출판사 서평

추천사

저자는복잡한스토리라인을저글링하듯매끄럽게이어나간다.이야기가끝날때까지밝혀지지않은피해자의신원에신경쓰다보면어쩔수없이방심하게되리라.하지만마지막에닥칠놀라움에대비해야한다.
_퍼블리셔스위클리

뼈가얼어붙는듯한폭로와함께발밑에서깔개를빼낸것같은마지막반전이압권이다.이소설에등장하는누구도믿지않는편이좋다.
_북리스트

친밀한가족의비밀과음모를힘들이지않고넘나드는이소설은심리스릴러플롯의마스터클래스라고할만하다.
_크라임바이더북

작가는다양한인물들의삶을능숙하게엮어내며『가족주의보』를통해각가정의불안과슬픔을탐구할수있도록해준다.
_커커스리뷰

긴밀하게엮인이야기를풀어내는데탁월한재주가있는리사주얼은캐릭터의복잡성,비밀,욕망을한방울도낭비하지않고완벽하게짜인스릴러로만들어냈다.리사주얼의최고작이다.
_시애틀리뷰오브북스

책속에서

5분전까지만해도리비가인생속에서찾는기쁨은주로소박했다.손꼽아기다리고갈망하며,차곡차곡비축하거나열심히노력해서얻어내야하는종류였고.그러한기쁨이란대개크게보면아무의미도없지만인생의밋밋한표면을빛나게해줄만한사소한사치였다.매일아침벌떡일어나출근해서그럭저럭좋아하지만사랑하지는않는일을해나갈수있게동력을부여해주는작은사치.
이제리비는첼시에집한채를갖게되었다.
---p.16

팔자주름이매력적이고개와고양이(혹은둘중하나)를키우는남자,리비의성인‘존스’와나란히쓰기좋은재미난성을가진남자,돈을리비만큼벌거나더많이버는남자,섹스보다포옹을더좋아하고멋진신발을신고피부가곱고문신이없으며훌륭한어머니를두었고발모양도매력적인남자.키는최소한178센티는되어야하는데,180센티이상이면더좋겠지.귀찮은짐없고좋은차를몰며단단한복근이느껴지는남자.뭐,일단은똥배만없어도합격이지만.
---p.55

“좋은책이야?”
“책은다좋아.”
“그렇지않아.진짜나쁜책들도읽어봤는걸.”
구체적으로『빨간머리앤』을떠올리는중이었다.이전학기에강제로읽은건데,그렇게시시하고짜증나는책은태어나서처음봤다.
핀이침착하게반박했다.
“그건나쁜책들이아니라―너한테재미가없었던책들인거지.둘은전혀다른문제야.너무엉망으로써서아무도출판해주지않을책이나나쁜책이라고할수있는거야.일단출판된책이라면모두누군가에겐‘좋은책’이될수있어.”
나는고개를끄덕였다.나무랄데없는논리였다.
---p.144

아무튼대체뭐가어찌되어가는건지제대로알려면여자들얘기에귀를기울이는수밖엔없었다.이때쯤나는무의식적으로그렇게판단했다.여자들의수다를무시하는자는형편없는꼴을당하는법.
---p.138

“못갚아줘서정말미안해.”
핀은고개를흔들었다.
“내아빠는네가가진모든것을빼앗고네인생을파탄낼거야.최소한내가이딴거라도해야되지않겠냐.”
---p.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