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 미야베 월드 2막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 미야베 월드 2막

$20.40
Description
좀비물X시대소설이라는 착상이 빛나는,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야심작!
어느 겨울 아침. 밤사이 연못이 얼었는지 궁금해진 소년은 막대기로 연못을 휘젓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익사체를 발견한다. 오랫동안 물에 잠겨 원래의 체격을 알기 힘든 남자의 시체였다. 한데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처리방법을 논의하던 중에 죽은 남자가 벌떡 일어나 사람들을 덮치고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다. 게다가, 화살을 맞아도 끄떡없는 익사체가 사람을 물자 똑같은 괴물로 변하고 만다.

‘인간이 아닌 자’는 어디서, 왜 나타났을까. 이미 죽은 사람을 어떻게 하면 다시 죽일 수 있는가. 죽여도 죽지 않는 ‘인간이 아닌 자’들과 난데없는 재앙으로 생활이 파괴된 인간들의 박진감 넘치는 공방이 미시마야의 특이한 괴담 자리에서 펼쳐진다. 부패한 정치권력으로 질서가 무너진 곳에서 출현하는 좀비를 통해 일본사회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음을 환기시키는 미야베 미유키의 야심작!

저자

미야베미유키

일본최고의미스터리작가중한명.'미미여사'라는닉네임이있다.1960년도쿄의서민가고토구에서태어나자랐다.고등학교를졸업한뒤속기전문학교와법률사무소에서일했으며,2년동안고단샤페이머스스쿨엔터테인먼트소설교실에서공부했다.27살이되던1987년,3번의투고끝에『우리들이웃의범죄』로올요미모노추리소설신인상을수상하며문단에데뷔했다.

그후미스터리추리소설...

목차

서(序)
주사위와등에
질냄비각시
삼가이와같이아뢰옵니다
편집자후기

출판사 서평

추천사
『삼가이와같이아뢰옵니다』는시대소설에‘좀비물’의요소를융합시킨야심작이다.밤의산촌(山村)을삼키면서배회하는'인간이아닌자'들로인한두려움!공포액션영화특유의좀비와의공방을박력넘치게그리는한편으로,재앙에의해생활이파괴된사람들의모습도저자는세심하게짚어내고있다.서로몸을의지하며'인간이아닌자'로부터도망치는마을사람들의모습은,흡사요즘의일본정세를방불케한다._아사미야운가(서평가)

책속에서
“이번의치세는엉성하고백성들에게차갑다.연공을착취할뿐이정도의큰일을주지하는것마저게을리하고,오만하며미덥지못하다.지금까지도어렴풋이느끼고는있었지만불평을해도어쩔수없는일이라모두입을다물고눈을감아왔다.그러나지금그것이단숨에드러나고,이제눈을피할수는없게되었다.괴물과나쁜정치,사람의목숨을뿌리째베어내는것으로는똑같은해악이다.”
511-512p.「삼가이와같이아뢰옵니다」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