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의 파수꾼 - 이판사판

공정의 파수꾼 - 이판사판

$17.76
저자

신카와호타테

(新川帆立)

1991년미국텍사스주댈러스출생.미야자키현미야자키시에서성장.도쿄대학법학부졸업.동대학원수료후변호사로근무.『전남친의유언장』으로제19회‘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대상을수상하며2021년작가로데뷔하여베스트셀러작가의반열에올랐다.『공정의파수꾼』은출간즉시『전남친의유언장』에이어연속으로동시간대드라마화되었다.현재미국시카고거주.

목차

제1장힘이없어도싸워라...7
제2장타피오카를밟지마라...69
제3장없던일로흘려버릴까...137
제4장정말행복한가...203
제5장영웅은있다...269
제6장흉계의끝...335
편집자후기...393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거부할경우독점금지법제94조에따라벌칙이부과됩니다.그래도괜찮습니까.”
“벌칙이라고!하하하.”
운카이가얼굴을일그러뜨리며웃었다.
“알아.일년이하의징역이나삼백만엔이하의벌금이라지.마음대로해,벌칙을내려도괜찮아.나를감방에처넣을건가?”
가자미는잠자코있었다.
“못하겠지?그벌칙규정은발동된적이없어.입회검사를거부당하면공정위담당자가책임져야지.바쁜검사님이당신들뒤치다꺼리를위해움직여줄리도없고.체포할수있으면해봐.”
운카이는코웃음을쳤다.
시로쿠마는주먹을꽉쥐었다.
눈앞에악을두고도아무짓도할수없다니.
118p.

“착해빠졌다기보다겁이많을뿐이에요.어릴때부터가라테를해서꽤강했지만,대련상대를다치게한적은한번도없거든요.규칙대로정확하게슨도메를했죠.상대에게부상을입힐까봐두려워서요.하지만현실사회는대련같은게아니잖아요.약한사람이지고.이번에는아쉽게도제가졌네요,라는말로끝나지않죠.진쪽은치명상을입고죽음에이르기도해요.경쟁이란게그렇게좋은걸까요?강자가이기고약자가지는거.그런세상이어도괜찮은걸까요.”
속에품고있던의문을엉뚱하게고쇼부에게던져보았다.
고쇼부는잔을테이블에내려놓고가만히말했다.
“반칙을범한사람이이기는세상보다는낫겠죠.”
196-197p.

“공정위일은재미있어요?”
“재미있기도하고아니기도하고.나는일본의섬나라근성이라든지혈연·지연같은끈적끈적한환경이싫은겁니다.어릴때부터지금까지내내.각자알아서살게그냥좀내버려뒀으면좋겠다고생각했어요.그런기분나쁜폐색감을찢어버리는일,현존하는직업중에서는공정위가가장가깝지않습니까.”
25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