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과학자

보존과학자

$10.00
Description
작가들의 동시대성 탐구와 희곡 개발 과정을 함께하는 국립극단의 프로젝트!
2022 [창작공감: 작가] 윤미희 作 『보존과학자』

탄생과 소멸, 그리고 부활의 이야기
“다 의미 있어요. 이 세상에 의미 없는 건 없어요.”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 이야기로 보존의 의미와 가치를 찾다

[시놉시스]
대부분의 옛것들이 형체를 알 수 없게 되었거나 우주의 먼지로 변해 버린 미래. 쓸모없는 것들은 이제 그만 보존해야 하지 않을까를 두고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가운데, 보존과학자1은 아주 낡고 보잘것없는 물건의 진실에 다가가고자 애쓴다.
한편, 현재 이곳에는 한 가족이 있다. 하루 종일 텔레비전 앞에만 앉아 있는 아버지, 사업에 실패한 후 자리를 못 잡고 있는 첫째, 꿈에 가닿지 못해 포기 직전인 둘째, 돈을 벌기 위해 전공과 다른 일을 하는 셋째가 각자의 문과 싸우고 있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어떤 문 앞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문은 자꾸 무너지고 다시 세워지기를 반복한다. 어느 순간부터 시간이 뒤섞이며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가 된다.
저자

윤미희

〈상상해볼뿐이지〉〈성난파도속에앉아있는너에게〉〈이팡곰물생미〉〈물고기뱃속〉등의희곡을썼으며희곡집『이팡곰물생미』를펴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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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작가들의동시대성탐구와희곡개발전과정을함께하는국립극단의프로젝트2022[창작공감:작가]희곡선으로윤미희작가의『보존과학자』가출간되었다.
윤미희작가는〈상상해볼뿐이지〉〈성난파도속에앉아있는너에게〉〈이팡곰물생미〉〈물고기뱃속〉등의희곡을썼으며희곡집『이팡곰물생미』를펴냈다.『보존과학자』는과거,현재,미래를넘나드는이야기속이야기를통해보존의의미와가치를찾고,추상적이고우화적이지만현실과동떨어지지않은보편적인서사로긴여운을선사하는작품이다.
아주오래전,미술관의예술작품으로빛을내던거대한텔레비전탑.미술관의의사인‘보존과학자’는오랜시간수장고에머물던텔레비전한대를우연히발견하고작품의생명을이어가기위한심폐소생술을시작한다.오래도록쌓여온시간의흔적이조금씩벗겨지면서작품은새로운시간을시작하고,과거의숨겨진이야기는보존과학자를만나또다른이야기를이어간다.이것은예술작품의일부일까아니면그저버려진모니터였을까.폐허가된세상에홀로남은‘보존과학자’가지키고싶었던것은무엇이었을까.
『보존과학자』는유한한시간의균열속에서무너지고사라져버린것들을어떻게다시복원하고보존시킬것인가를상징적이고문학적인언어를통해펼쳐나가는작품이다.세상속의무의미,무가치에대해더많이고민하며유한한존재이기에소멸이두렵다고말하는작가지만,사실은소멸의이야기를통해보존과복원의의미를찾고자하는의지가담겨있다.
이전작품에서꾸준히‘소멸’을이야기해온윤미희작가는‘보존과학자’에게무한한생명력을느끼고,이희곡을써나갔다.과연우리는무엇을남기고무엇을‘보존’해야할까.시간을가로지른만남은‘오늘’의우리에게질문한다.

돈이없다고,재능이없다고,학위가없다고,꿈이없다고,집이없다고,이룬게없다고,‘쪼다같은인생들’은마치처음부터존재하지않았던것처럼지워지는,그세계를우리는이미안다.텔레비전을안식처삼다마침내는텔레비전속으로들어가버린‘평범한아버지’와그의세자식들의생생한‘현재’이야기가극장밖현실을끊임없이상기해온터,미래의보존과학실은자연스럽게우리의‘오늘’과중첩된다.인간너머비인간사물을아우르는확장된시선으로‘오늘’을다시금마주한다.
-[창작공감:작가]운영위원전영지(드라마터그)의「한없이납작해진존재들을조심스레그러담은이야기들」중에서

국립극단희곡선[창작공감:작가]소개

국립극단은동시대와호흡할수있는극작가와새로운창작극을개발하기위해2021년,긴여정을시작했습니다.다양성,전쟁,기후위기와지속가능성등현재,우리가살고있는시대와공유하고싶은담론들을중심으로아이디어구상부터집필의전과정을함께하였습니다.공모를통해선정된작가는작품개발과정동안창작활동비를비롯하여특강·리서치·워크숍·자문등필요한여러활동을지원받으며,2023년공연발표까지창작의전과정을극립극단과협업했습니다.두명의작가가이여정을함께하며각자의에너지를온전히발현할뿐만아니라서로에게시너지가되어만들어낸다채롭고풍성한이야기를도서출판걷는사람과함께희곡선으로출간합니다.

1.신해연│밤의사막너머
2.김도영│금조이야기
3.배해률│서울도심의개천에서도작은발톱수달이이따금목격되곤합니다
4.이소연│몬순
5.윤미희│보존과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