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빛을 걷는다 (라라 시집)

나는 빛을 걷는다 (라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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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태주 시인의 시를 튀르키예(터키)어로 번역한 시인이다. 이름은 Dilara Ozyurt이고 ‘라라’라고 불리기를 원한다. 그녀는 한국어로 시를 쓰고 있다. 이에 감동 받은 나태주 시인이 그녀의 시를 받아 보았고 시집을 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한국 사람이 쓴 시보다 아름다운 시들이 첩첩이 쌓여진 시집 원고였다. 햐, 이것 좀 보소! 나는 속마음으로 흥분했고 시집 원고를 끝까지 읽은 다음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 사람의 이 시를 그냥 묵혀두면 안 되겠다. 한국에서 시집으로 내주어야만 하겠다. 그러려면 어쩌면 좋지? 어떻게 하면 좋지?
- 나태주 「터키 시인 라라를 소개합니다」 중에서

튀르키예 시인 라라의 정서는 우리와 다를지도 모른다.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성장하였으므로 서로를 이해 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로 다가가는 인간의 내면은 모두 같지 않을까?

우리는, 라라의 언어와 나의 언어는, 오래전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서로를 부르고 있었음을 안다.
이 시집 안에서 우리의 모국어는 결국 하나가 된다. 시의 언어가 깨어나서 우리를 안아주고 있다.

- 나민애 「감각 안에서 우리의 모국어는 같다」 중에서
저자

라라

1989년튀르키예(터키)이스탄불에서태어남.
2008년튀르키예에르지예스대학교한국어문학과전공.
2011년(3학년때)교환학생으로한국에옴.
졸업한후CJMediaSA홈쇼핑(튀르키예)에서통역사로일함.
비즈니스통역,한국어프리랜서온라인강사로일함.

수상
2020년튀르키예한국문화원『한국어말하기대회』
-최우수상/대회주제:한국어로꿈꾸는미래
2021년한국학중앙연구원
『내가한국바로알리기의주인공』-장려상

언어시험
2021년한국어능력시험-6급(최상급)

목차

시인의말

1부기행
기행·························12
하늘너머꿈너머··················13
도망했어야했다··················14
말도안되는소리··················15
너라는존재감····················16
거리의착각·····················17
날마다하늘을위해·················18
표현해보지못한기분················19
영영모를거야···················20
가난한마음의위로·················21
토닥토닥어語····················22
산···························23
어이없는익숙함···················24
행보·························26
소풍하러가는날··················27
그녀는························28
하루·························30
침묵·························32
거리두기·······················34
풍경·························35
파랑·························36

2부날아가는것
날아가는것·····················38
사랑·························40
시도때도없이···················41
마음속에있는새싹이················42
역···························44
이유·························46
나무마을······················47
잔치·························48
맞춤·························49
눈송이························50
나의문장들·····················51
별생각························52
너의빈자리·····················53
심장한시······················54
시선·························55
마지막인사·····················56
우산·························58
우리는놓치고있었다················59
방문·························60
네생각을하려다··················61
기회·························62
열한번째의이사··················63
빛···························64

3부이스탄불
이스탄불·······················66
별빛한잔의위로··················68
터널·························69
소소함························70
향···························71
문···························72
반복속에서·····················73
상자속비명·····················74
터미널안떡볶이집·················76
슬픔을좋아하는사람················78
굳건히지키는자리·················79
여름설렘······················80
우린사랑이되고··················81
희한한기억·····················82
선택·························83
온종일························84
사소하다는것들···················86
나비·························87
멀기만한너·····················88
눈빛만으로······················89
보다큰마음···················90
진정한이별·····················91
기억상실·······················92

4부나의서울
나의서울······················94
너에게바라던것들·················96
파도탓························97
안아줘요·······················98
과분한온도·····················99
가혹한시간····················100
한계절만······················102
걱정마엄마,····················103
수첩속추억····················104
귀가·························105
외삼촌네아파트냄새···············106
괴물들·······················108
식탁·························110
비··························111
흔한말·······················112
줄타기·······················113
편지·························114

발문_터키시인라라를소개합니다······120
_나태주(시인)

추천사_감각안에서우리의모국어는같다···126
_나민애(문학평론가,서울대학교교수)

출판사 서평

이건참으로고마운일이다.감사를넘어선감사에이르는일이다.분명히외국인인데우리한국말을이토록속속들이이해하고그것을가지고시의문장으로까지표현하다니!칭찬을넘어서칭찬이거기에있어야만했다.정말로한글을만드신세종임금이이사실을아신다면얼마나기뻐하고좋아하실는지모를일이다.
_나태주(시인)
「튀르키예시인라라를소개합니다」중에서

라라는말한다.한국에처음왔을때“무언가낯설지않고아무것도무섭지않은그런느낌”을받았다고.이땅에잠들어있는‘사람의언어’가한이방인을낯설지않게불러냈다.라라의가슴에잠들어있던‘시의언어’가이땅을무섭지않게했다.우리는,라라의언어와나의언어는,오래전부터멀리떨어져있었지만서로를부르고있었음을안다.
이시집안에서우리의모국어는결국하나가된다.시의언어가깨어나서우리를안아주고있다.
_나민애(문학평론가,서울대학교교수)
「감각안에서우리의모국어는같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