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십 분 늦은 무늬를 갖고 있어 (양장본 Hardcover)

봄날은 십 분 늦은 무늬를 갖고 있어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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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공감시선에서 10번째로 선보이는 이도훈 시인의 두 번째 시집입니다.
2018년에 이어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혜를 받아 출간한 시집입니다.
이도훈 시인의 시에는 사물의 현재와 미래와 또 아득한 과거가 공존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이치(理致)라 하겠습니다.
또한 사물과 관계성의 요소들에 다가가는 방식은 거의 구도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고통이 수반되는 작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인만의 놀이적 방식이 시편들마다 동반되어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얻은 체득을 의식적으로 쓰는 일이 곧 시를 쓰는 일이라는 것을 시인은 편편을 통해 피력하고 있습니다.
저자

이도훈

2015년월간〈시와표현〉등단
2020년〈한라일보〉신춘문예시부문당선
2018년,2022년아르코문학창작기금수혜
2021년,2022년송산도서관상주작가

〈온새미로〉동인
도서출판〈도훈〉&계간〈시마〉발행인
시집『맑은날을매다』
『봄날은십분늦은무늬를갖고있다』

목차

1부칼등
칼등…12
두루마리심…14
최대한이라는처방…16
순환선…18
씨앗은꼬리에있다…20
버찌의골상학…22
평균에속다…24
기침…26
달의굴레…28
뢴트겐법칙…30
증명…32
귀를만지면…34


2부아니라고대답한적없다
아니라고대답한적없다…38
문…40
장마속엔붕어가산다…42
소문들…44
바르한에서티켓을끊다…46
주물틀…48
비껴간일,비켜난일…50
무섬마을외나무다리…52
익숙함에대하여…54
그리운공중전화…56
꽃피는후생…58
안도하는저녁…60


3부마른걸레에대하여
마른걸레에대하여…64
무늬들…66
칼의상점…68
새고있다…70
오드아이…72
두가지색…74
틀어진집…76
균열과틈…78
좌표…80
바닥들…82
미쳐간다…84
방…86



4부발목의계층
발목의계층…90
나머지를가져본적이없다…92
북극곰이녹는다…94
꼬리들…96
실로뜬옷…98
표정들…100
끝을살피다…102
원에대한정의…104
길을교체하다…106
사과의채굴…108
엇갈리는일…110


해설이치를여행하는히치하이커_박해람…114

출판사 서평

미지의앞은늘현재에모자라거나못미친다.그러므로과거는늘가난하다.과거는곧미래이기도하다.이도훈시인은말한다.껍질이있는것을허물었으면끝까지먹어치워야한다.껍질은생물의보관용기이지만한번열면두번다시닫을수없다.일상의기회란다그렇다고.한번에먹어치우기엔많고나누어먹을방법은없는막다른기회.
그래서우리는자신도모르게순간으로충돌하고새로이태어나는습관을취득했다.
-박해람,「이치를여행하는히치하이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