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삼킨 괴물 레펠루스

이야기를 삼킨 괴물 레펠루스

$13.00
Description
2022 스페인 말라가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꿈꾸는섬 출판사에서 펴내는 두 번째 스페인 말라가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2018년 말라가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인 『우리 아파트의 별난 이웃들』을 펴내며 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받았던 꿈꾸는섬 출판사에서 2022년 말라가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을 새롭게 소개합니다. 『이야기를 삼킨 괴물 레펠루스』는 친구를 사귀기 위해 책을 훔쳐야만 하는 괴물 레펠루스와 사라진 책의 행방을 쫓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아내며 어린이 독자들에게 ‘친구’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집니다. 더욱이 다문화 학생이 늘어가는 요즘, 나와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 친구가 되어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습니다.

왜 자꾸 동화책이 사라지지?
마침내 아이들이 찾은 책 도둑의 진짜 비밀은?

‘이야기 도시락’ 시리즈 8번째 책인 『이야기를 삼킨 괴물 레펠루스』에는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동화책을 훔쳐야만 하는 괴물이 등장합니다. 한편 매일 밤 자꾸만 동화책이 사라지는 탓에,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아이들은 동화책을 훔친 범인을 잡으러 숲으로 떠납니다.
아이들은 드디어 맞닥뜨린 괴물 레펠루스에게 훔쳐 간 책을 내놓으라 으름장을 놓지만, 레펠루스는 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책을 돌려 달라고 레펠루스를 밀고 당기는 순간 동화책은 엉뚱하게 나타나는데! 과연 아이들은 동화책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책을 훔쳐야만 했던 괴물 레펠루스의 진짜 비밀은 무엇일까요?
저자

후아나코르테스아무나리스

스페인온다리비아에서태어나철학을공부한뒤마드리드에서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소설과아동문학,청소년문학분야까지두루활동하며우차데오로문학상,호세칼데론에스칼라다문학상등여러상을받았습니다.2016년말라가문학상수상작『에스메랄다와나』로작품성을인정받았으며,2022년에는『이야기를삼킨괴물레펠루스』로말라가문학상을한번더수상하는영예를안았습니다.그밖에대표작으로『사랑스러운아이들』,『가슴,손,가슴』등이있습니다.

목차

1장남다르게고약한괴물
2장먹을까?먹지말까?
3장잠들지못하는아이들
4장책도둑이남긴단서
5장레펠루스의신기한비밀

출판사 서평

어떻게하면친구가생길까?
외로운괴물레펠루스의눈물겨운계획!

어린이들에게‘친구’는빠지지않는고민거리중하나입니다.상대방이나를좋아할지두렵기도하고,친구를사귀고싶은데방법을몰라서걱정하기도하지요.더욱이학교에다문화학생의비중이빠른속도로늘어가는요즘,친구관계는중요한문제이기도합니다.아이들은문화와생김새,언어가다른또래를어떻게받아들여야할지,서로다가서는방법을몰라갈등을겪기도하니까요.『이야기를삼킨괴물레펠루스』의주인공인괴물레펠루스의가장큰고민도‘친구’입니다.외로운괴물레펠루스가벌이는재미난사건에빠져들다보면친구란무엇인지깊이생각해볼수있어요.
레펠루스는평소에같이놀사람도없고생일도혼자보내야합니다.그건바로레펠루스의입냄새때문이지요.옆에있으면숨이막힐것만같은레펠루스의고약한입냄새!하지만그게레펠루스때문일까요?남들과똑같은음식을먹어도소화가되지않아냄새가나는걸요.외로웠던레펠루스는마침내친구를사귀기위해중대한결정을내립니다.아무것도먹지않고굶기로요.먹지않으면냄새가나지않을거고,친구가생길거라고믿었어요.
하지만어떻게먹지않고살수있겠어요.레펠루스는배고픔을참다못해마침눈에띈동화책을한장한장찢어삼킵니다.레펠루스는식욕을이기지못한자신을꾸짖지만,동화책을먹고나서그동안몰랐던새로운사실을깨닫습니다.동화책을먹으면입냄새가나지않는다는걸요!레펠루스는이제그토록바라던친구를사귈수있을까요?

왜자꾸동화책이사라지지?
마침내아이들이찾은책도둑의진짜비밀은?

한편아이들은동화책이자꾸만사라지는통에밤마다쉽게잠들지못합니다.서점에도,학교에도책이온데간데없이사라지니큰일이지요.하지만어른들은단서가되는아이들의말에귀기울이지않습니다.그러자아이들은직접범인이있다고짐작되는숲으로떠납니다.처음에는정말그곳에누가살까싶었지만,숲너머에서발견한집정원에서본건진짜괴물이었어요!
아이들은괴물레펠루스에게얼른동화책을돌려달라고으름장을놓습니다.레펠루스를밀고당기는순간,사라진동화책은엉뚱하게나타나는데!아이들은동화책을되찾을수있을까요?
레펠루스의진짜비밀은아이들과마주하는순간밝혀집니다.때맞춰동화책이나타나는모습에서작가의상상력을엿볼수있지요.또한사라진책의행방을쫓는사이언급되는동화책들은아이들에게책읽기가얼마나재미있고즐거운일인지알려줄것입니다.

혼자였던괴물의꿈,
친구가되어더불어사는삶

친구를사귀고싶은레펠루스는진심을다해노력합니다.그마음을이해해보면우리주변에홀로남겨진또다른친구가보일거예요.생김새나말투가다를수있고,성별이나나이또는자라온문화가다를수있지요.몸을쓰는방법이나생각하는방식이다를수도있고요.하지만무엇이어떻게다르든친구가없는삶은상상하기어렵습니다.혼자보내는시간은정말외로울테니까요.
다른괴물들은레펠루스가동화책을먹으며입냄새를없앤뒤에도초대에응하지않습니다.레펠루스를피했던괴물들은레펠루스가어떤노력을했는지,어떻게변했는지관심없던거죠.아이들이레펠루스의신기한비밀을발견할때까지,레펠루스는친구가하나도없었어요.외로웠던괴물레펠루스는노력을거듭한끝에결국친구를얻습니다.괴물친구가아닌,친구가될거라고상상하지못했던인간아이들을친구로얻지요.
예상치못한결말에서독자들은친구란무엇인지,친구가되는데중요한것은무엇인지생각해볼수있습니다.레펠루스를멀리했던괴물들처럼,누구나겉으로보이는모습으로주변사람을판단할수있습니다.하지만겉모습으로만판단하면그사람의진심이나진짜매력을놓칠수있지요.차이를배려하고잘보이지않는진심을가까이서알아봐준다면누구나좋은친구를사귀고다른이에게진짜친구가되어줄수있을거예요.누군가와친구가되기위해반드시생김새나문화같은것들이같아야할필요가없다는사실을자연스레깨우칠수있습니다.『이야기를삼킨괴물레펠루스』는친구가되어더불어사는삶의가치를깊은울림으로전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