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자

조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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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기는 또 다른 지구가 아닌 지옥이야.”
서기 23세기, 기후 변화로 식량 위기에 처한 인류는 고도로 발달된 문명을 이루고도 끝내 핵전쟁이란 자멸의 길을 택한다. 탐욕과 이기심으로 지구마저 망가뜨린 인류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글라디우스 행성으로 떠나는데. 새 삶의 희망을 채 품기도 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의 습격이 계속되고, 하나로 뭉쳐야 할 사람들 사이에서 반목과 대립이 끊이지 않는다. 그 중 사람들을 지켜주는 신비한 존재가 나타나고 그들을 조종하는 특정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저자

정명섭

저자:정명섭
1973년서울에서태어났다.대기업샐러리맨과커피를만드는바리스타를거쳐전업작가로활동중이다.역사에관심이많으며,남들이잘모르는역사를이야기하는것을좋아한다.2020년한국추리문학상을받았다.지금까지《우리의21세기》,《미스손탁》,《빙하조선》,《광화문삼인방》,《저수지의아이들》등여러권의책을썼다.
수상:2020년한국추리문학상

목차


새로운지구_07
비상탈출_21
식물의습격_42
불시착_56
세개의부리_74
이베리아호를찾아서_98
어둠속의한글_126
살아남는방법_145
어머니의행방_161

출판사 서평


이이야기는다가올미래인가,다가온미래인가?
이미온미래인가?

기후변화,환경파괴,전쟁등현실을반영한소설이
우리에게어떤미래로나아갈것인지를묻는다.

이책에는현재인류가직면한기후변화와환경파괴,전쟁과같은일들이파국에치달았을때의극단적인상황이흥미진진한이야기로그려져있다.그래서서두를읽다보면소설인데도“이대로가면우리미래가이렇게될수도있겠다.”는서늘한생각이든다.
주인공인열일곱소녀성안나는팬데믹으로아빠를잃고,엄마와새로운행성으로떠난다.그런데행성에도착하는과정에서엄마마저잃고,슬퍼할겨를도없이정체불명의괴물들의습격에살아남기위해달려야했다.어떠한기술과문명의혜택도,법도규칙도없는제로베이스상황에서사람들은살아남기위한선택을해야한다.지구에서의삶은버리고야만의삶을택할지아니면인간성을회복하고다른이들과힘을모아지구에서의삶을이어갈지를말이다.열일곱소녀가감당하기에는묵직한질문이지만독자는안나의시선으로인류가잃지말아야할것이무엇인지생각할기회를갖는다.동시에우리가밝은미래를위해되찾아야할것이무엇인지에대한답을구할것이다.

‘옳고그름’을넘어서는복잡한세상의문제
극한의상황에서드러난우리의민낯이던지는묵직한질문

“인류의미래를조종하는자는누구인가?”

천부적이야기꾼인정명섭작가는현실감넘치는설정에속도감있는전개로독자들을쉽게이야기에빠져들게한다.성안나와친구들이글라디우스행성에서살아남기위해괴물들과맞서는모습은이야기의긴장감을더한다.또한안나와같은어린친구들이‘괴물을부를수있는능력’을어떻게사용할것인지,그능력을둘러싼어른들의욕망과갈등은‘권력과책임의관계’그리고‘개인의선택이공동체에미치는영향’에대한물음을던진다.
끊임없는시련을겪고괴물과싸워야했지만,안나는좌절하지않고계속나아간다.이처럼절망속에서도희망을잃지않는안나의모습은디스토피아속에서도밝은미래로향하는길이있음을알려준다.책의말미에안나는죽은줄알았던엄마가살아있다는소식을듣고엄마를찾기위한자신만의여정을시작한다.안나의여정을통해청소년독자들은자신의어려움을극복하고세상에맞설힘을얻는중요한메시지를발견할거다.절망적인상황에서도희망을잃지않고용기를내어나아가라는메시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