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차의 역사와 문화

대만 차의 역사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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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만차에는 대만인들의 이야기가 있고, 또 대만차를 좋아한 세계인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것들은 고스란히 대만차의 역사와 문화 속에 녹아있다. 이 책은 《대만차의 역사와 문화》에 목적을 두고 쓰여진 것은 아니며, 주된 내용이 차나무의 품종, 찻잎에 함유되어있는 성분과 향미, 그리고 제다와 음다, 그리고 도구 사용법, 보관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놓은 것이다.
오늘날 현대사회는 인터넷으로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나 공개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편리한 현실에서 살고 있다. 다행히 우리 주위에는 대만차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글들이 인터넷을 통하여 조각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이러한 것들
도 소중하다. 그러므로 일차적으로 이러한 것들을 주워 담고, 정리하며, 그 내용들을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것과 관련된 공적인 자료들을 최대한 수집하여, 이를 통해 대만차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자 하는 것이 본서의 목적이다.

저자

노성환

저자:노성환
울산대일본어일본학과명예교수.통도사차문화대학원교수.일본오사카대학문학박사.
일본오사카대학대학원졸업,미국메릴랜드대학방문교수,중국절강공상대학객원교수,일본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외국인연구원역임.주된연구분야는신화,역사,민속을통한한일비교문화론이다.
저서
『일본속의한국』(울산대출판부,1994),『한일왕권신화』(울산대출판부,1995),『술과밥』(울산대출판부,1996),『젓가락사이로본일본문화』(교보문고,1997),『일본신화의연구』(보고사,2002),『동아시아의사후결혼』(울산대출판부,2007),『고사기』(민속원,2009),『일본의민속생활』(민속원,2009),『오동도토끼설화의세계성』(민속원,2010),『한일신화의비교연구』(민속원,2010),『일본신화와고대한국』(민속원,2010),『일본에남은임진왜란』(제이엔씨,2011),『일본신화에나타난신라인의전승』(민속원,2014),『임란포로,일본의신이되다』(민속원,2014),『임란포로,끌려간사람들의이야기』(박문사,2015),『조선피로인이일본시코쿠에전승한한국문화』(민속원,2018),『조선통신사가본일본의세시민속』(민속원,2019),『시간의민속학-세상을살아가는시간의문화,일본의세시풍속』(민속원,2020),『일본규슈의조선도공』(박문사,2020),『일본하기의조선도공』(민속원,2020),『한·중·일의고양이민속학』(민속원,2020),『일본에서신이된고대한국인』(박문사,2021),『할복-거짓을가르고진실을드러내다』(민속원,2022),『초암다실의기원』(효림,2022),『성파스님의다락방』(민속원,2023),『국경을넘는한일요괴』(민속원,2023),『시간의비교민속학-한일의세시민속비교』(민속원,2024)등

목차

제1장대만차의기원
1.대만차의기원은?
2.대만의자생차
3.대만의외래종차
4.순혈과혼혈의품종

제2장대만녹차의기원과역사
1.대만에서녹차란?
2.녹차의발상지는묘율
3.삼협의용정차와벽라춘
4.대만녹차산업의역사적과정
5.대만녹차의과거와미래

제3장대만청차의기원과역사
1.청차란?
2.오룡차
3.포종차
4.청차는중국인의이민사

제4장대만홍차의역사와문화
1.대만에서홍차란?
2.대만의홍차를맛본근대한국인들
3.일본통치와함께시작된대만홍차
4.북부지역으로진출한일본기업
5.중부지역에진출한일본과대만의기업
6.새롭게태어난대만의홍차
7.대만홍차의미래

제5장대만차산업을이끈대도정의차상들
1.해외로수출된대만포종차
2.대도정에모여든차상들
3.대도정의차상
4.오늘날대도정의차상

저자후기
참고문헌/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차의원료가되는차나무는성질이까다롭다.햇빛을좋아하지만음지에서도잘자라나는성질도가지고있어오후에는구름과운무가끼는시원한기후를좋아한다.그리고차나무는비를좋아하지만,그곳에물이많으면잘자라지않는다.그러므로차는경사가완만하고배수가잘되는곳을좋아한다.그러므로따뜻하고비가많이내리는열대및아열대기후대와산간지대가차나무가가장잘성장할수있는환경이다.
대만은비가많이내리는고온다습한아열대성기후조건을갖추고있어차재배지로서는적합한지역풍토이다.더구나해발1000미터이상의산악지대도있어고산차라는고냉차(高冷茶)가생산이되는곳도대만이다.
대만의수많은종류의차에는대만의역사와문화가살아있다.이를기반으로대만인들은차문화를시대에맞추어끊임없이변화를시도하고있다.대만의중장년층들이찾는<차관(茶館=茶藝館)>이있고,또그러한곳에서젊은층을겨냥하여<패션프루트버블홍차(百香果珍珠紅茶)>,<버블우롱밀크티>,<버블레몬녹차>등의버블티(Bubbletea)또는타피오카티가개발되어호평을얻기도한다.
일본이물러가고난후에는대만차의품종을개발하고보급한인물로오진탁(吳振鐸),임복천(林馥泉),임복(林復)을꼽지않을수없다.이들은모두복건출신이다.그리고중국근대다업의아버지로불리는장천복(張天福:1910~2017)이세운복건의복안농학교졸업생이며,장천복에게서차의재배와제다를배운직계제자들이다.이들이전후대만현대차연구개발을이끈주요3인방이었다.이들을비롯한수많은대만의기술자와노동자들의피와땀이오늘날대만차문화를이룩한것이었다.이러한사실을곱씹어보면대만의차문화는뿌리를중국에두면서도대만의분리독립을원하는대만복건인들의기질과도닮아있다.그야말로대만의차는복건인들의대만이민사를그대로반영하고있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