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호랑이 발톱 - 달마중 22

신통방통 호랑이 발톱 - 달마중 22

$12.00
Description
사람들을 마구 잡아먹던 욕심 많은 호랑이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람들을 구하며 사는 이야기
몇 년 전 환경부가 진행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 생물’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호랑이는 우리 한민족에게 아주 각별한 동물입니다. 단군 신화는 물론이고 각종 구전 설화나 민담, 민화의 주된 소재이기도 하지요. 한반도의 최상위 맹수였던 호랑이는 두려움의 대상이자 신성한 존재로 숭앙받았습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호랑이 그림 말고도 호랑이의 뼈, 이빨, 수염 등을 몸에 지녀 불행을 막고자 했습니다. 호랑이 발톱 역시 잡귀를 쫓고 재앙을 물리치기 위한 노리개 부적으로 사랑받아 왔지요.
별숲에서 출간한 박용숙 작가의 《신통방통 호랑이 발톱》은 호랑이 발톱을 탐욕의 결정체로 상징화하여 현대적인 의미로 재창조해 낸 창작동화입니다. 탐욕과 생명 존중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옛이야기 형식으로 사건이 전개되어 술술 읽히고 이야기 속으로 쏙 빠져들게 합니다.
이 이야기에는 호랑이와 너구리와 사냥꾼이 중심인물로 등장합니다. 호랑이는 집채만큼 크고 힘이 아주 셉니다. 번개처럼 빠르고 마음만 먹으면 강과 바다를 다 뒤엎고도 남을 만큼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호랑이 대신 산에서 왕 노릇을 하고 싶은 꾀보 너구리는 호랑이를 꼬드겨서 호랑이가 사람들을 마구 잡아먹게 만듭니다. 그리고 사냥꾼이 우연히 호랑이의 모든 힘과 능력이 담긴 호랑이 발톱을 줍게 되면서 사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하늘나라 신선이 되고 싶은 욕심에 눈이 멀어 죄 없는 사람들을 함부로 잡아먹는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모르는 호랑이, 노력하지 않고 속임수로 남의 것을 공짜로 차지하려는 너구리,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여 주변을 둘러보지 않는 사냥꾼. 이들 모두 자신이 가진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을 얻으려는 욕심을 부린 탓에 결국에는 큰 벌을 받게 되지요.
작가는 ‘제아무리 힘센 호랑이라도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며, 착하고 올바른 사람이 큰 힘을 가진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을 마구 잡아먹어서 옥황상제에게 큰 벌을 받고 난 호랑이는 결국 생명이 가진 무게가 모두 똑같으며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가진 힘과 재주를 이용해 위험한 상황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세상의 질서를 지키는 진정한 산신으로 거듭납니다. 《신통방통 호랑이 발톱》은 어린이에게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며, 자신이 가진 힘과 능력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전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

박용숙

글쓰고그림그리는것을좋아합니다.바람처럼자유롭게다니며세상이야기를듣고싶습니다.『별이되고별자리되고』,『신통방통호랑이발톱』등을썼습니다.

목차

1.호랑이와너구리......9
2.누구를흉내내는거야?......15
3.너구리의속셈......20
4.호랑이를잡아오겠습니다......30
5.호랑이의발톱......42
6.발톱을찾으러직접나서다......53
7.다시만난호랑이와너구리......60
8.빈대와벼룩으로둔갑한호랑이와너구리......68
9.집밖으로나온사냥꾼......78
10.호랑이발톱보다중요한것......84
11.호랑이와너구리는결국에는......95

출판사 서평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