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는 이제 돈 버는 어른이야.”
열세 살에 봉제 공장 시다가 된 은주 이야기
열세 살에 봉제 공장 시다가 된 은주 이야기
우리나라는 6.25 전쟁이 끝나고 황폐해진 나라를 복구하기 위해 전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새마을 운동과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벌여 건물을 새로 짓고, 도로와 철도를 건설하고, 공장 기계를 쉴 새 없이 돌렸습니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경제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룩했지만, 한편으로는 극심한 빈부 격차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열악한 환경에서 저임금을 받으며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의 고통이 존재했습니다. 2020년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들이 누리는 물질의 풍요로움은 1970년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피땀 흘리며 일한 노력 덕분입니다.
〈생생 현대사 동화〉 시리즈의 《내일은 해가 뜬다》는 산업화와 새마을 운동이 활발히 벌어지던 1970년대에 사람들이 살아간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장편 동화입니다. 먹고살기 위해 시골에서 서울로 이사 온 은주네 가족이 서울살이를 하며 겪게 되는 삶의 고달픔과, 열세 살에 초등학교를 졸업 못 하고 청계천 봉제 공장 시다가 되어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은주의 안쓰러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도시화와 산업화의 물결을 타고 은주네 가족은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고향인 시골 마을을 떠나 서울로 이사를 떠나지만, 거대 도시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전세 사기를 당해 길거리에 나앉게 됩니다. 겨우 얻은 사글세 단칸방에서 연탄가스를 마신 후 간신히 죽을 고비를 넘기지만, 막냇동생이 후유증으로 장애를 얻고 맙니다. 사기꾼을 찾아 서울 곳곳을 헤매던 아버지는 되려 도둑 누명을 쓴 채 경찰서에 잡혀가고, 버스 안내원으로 취직한 은주의 언니 금주는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하고 맙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은주는 초등학교를 더 이상 다니지 못한 채 청계천 평화시장 봉제 공장에 취직해 시다로 일하며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아직 어리기만 한 열세 살 은주에게 하루 열네 시간 노동은 참혹하지만, 하루하루를 견디며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밤마다 노동 교실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다른 노동자들과 힘을 모아 못 받은 임금을 받아 내고, 판자촌에 사는 또래 여공을 통해 도시의 그늘진 삶을 알게 됩니다. 피해 갈 수 없는 현실의 고달픔을 온몸으로 감당하며 1970년대 서울살이를 해 나가는 은주와 그 가족에게 당시에 유행하던 노래 가사처럼 ‘쨍하고 해 뜰 날’이 오게 될까요?
《내일은 해가 뜬다》는 전태일이 사망한 1970년 이후의 삶을 다룬다는 점에서 기존에 출간된 역사 동화들과 차별점이 있습니다. 주인공 은주와 주변 인물들을 통해 전태일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려는 노동자들의 의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1970년대의 가정, 학교, 사회의 모습을 세세히 재현해 놓아서,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히 전해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이 이 책 《내일은 해가 뜬다》를 읽으며 1970년대를 살아간 세대가 땀 흘려 이룬 노동의 가치와 나라 경제의 성장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생생 현대사 동화〉 시리즈의 《내일은 해가 뜬다》는 산업화와 새마을 운동이 활발히 벌어지던 1970년대에 사람들이 살아간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장편 동화입니다. 먹고살기 위해 시골에서 서울로 이사 온 은주네 가족이 서울살이를 하며 겪게 되는 삶의 고달픔과, 열세 살에 초등학교를 졸업 못 하고 청계천 봉제 공장 시다가 되어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은주의 안쓰러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도시화와 산업화의 물결을 타고 은주네 가족은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고향인 시골 마을을 떠나 서울로 이사를 떠나지만, 거대 도시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전세 사기를 당해 길거리에 나앉게 됩니다. 겨우 얻은 사글세 단칸방에서 연탄가스를 마신 후 간신히 죽을 고비를 넘기지만, 막냇동생이 후유증으로 장애를 얻고 맙니다. 사기꾼을 찾아 서울 곳곳을 헤매던 아버지는 되려 도둑 누명을 쓴 채 경찰서에 잡혀가고, 버스 안내원으로 취직한 은주의 언니 금주는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하고 맙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은주는 초등학교를 더 이상 다니지 못한 채 청계천 평화시장 봉제 공장에 취직해 시다로 일하며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아직 어리기만 한 열세 살 은주에게 하루 열네 시간 노동은 참혹하지만, 하루하루를 견디며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밤마다 노동 교실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다른 노동자들과 힘을 모아 못 받은 임금을 받아 내고, 판자촌에 사는 또래 여공을 통해 도시의 그늘진 삶을 알게 됩니다. 피해 갈 수 없는 현실의 고달픔을 온몸으로 감당하며 1970년대 서울살이를 해 나가는 은주와 그 가족에게 당시에 유행하던 노래 가사처럼 ‘쨍하고 해 뜰 날’이 오게 될까요?
《내일은 해가 뜬다》는 전태일이 사망한 1970년 이후의 삶을 다룬다는 점에서 기존에 출간된 역사 동화들과 차별점이 있습니다. 주인공 은주와 주변 인물들을 통해 전태일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려는 노동자들의 의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1970년대의 가정, 학교, 사회의 모습을 세세히 재현해 놓아서,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히 전해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이 이 책 《내일은 해가 뜬다》를 읽으며 1970년대를 살아간 세대가 땀 흘려 이룬 노동의 가치와 나라 경제의 성장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일은 해가 뜬다 : 1970년 - 생생 현대사 동화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