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해가 뜬다 : 1970년 - 생생 현대사 동화

내일은 해가 뜬다 : 1970년 - 생생 현대사 동화

$14.00
저자

고재현

저자:고재현

서울에서태어났습니다.대학에서문예창작을,대학원에서아동청소년상담을공부했습니다.동화를쓰기전에는신문기사,라디오와텔레비전의방송대본을쓰기도했습니다.지금까지지은책으로는《우리다시만나요》《책방거리수사대》《꿈꾸는행성》《귀신잡는방구탐정》《거꾸로가는고양이시계》《천천히안녕》들이있습니다.



그림:최경식

대학에서건축공학을공부하고관련분야에서일했습니다.지금은그림책작가,번역가로활동하며일본그림책강의를하고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파란분수》,《꼭꼭숨었니?》,《어서오세요!ㄱㄴㄷ뷔페》등이있고,옮긴책으로《아빠,또올라갈래요!》,《아빠,또목욕할래요!》,《흉내쟁이동물들》,《걱정선생님》등이있습니다.

목차

1.잘살아보세.......9
2.금은보화가가득한방.......21
3.개삽니다.......31
4.돌아갈수없는고향.......40
5.연탄가스를마신날.......50
6.억울한누명.......62
7.행복뒤에는슬픔이.......72
8.블라우스공장2번시다.......84
9.비는언젠가그친다.......94
10.전태일이누구예요?.......105
11.나는이제어른이야.......115
12.멋진한판대결.......124
13.청계천옆판잣집.......133
14.성냥팔이소녀의이름.......145
15.나는기계가아니다.......157
16.50여년만의동창회.......168

출판사 서평

<생생현대사동화>시리즈

별숲에서펴내는<생생현대사동화>시리즈는전7권으로구성되어있습니다.대한민국출범이후1950년대부터2000년대까지십년단위로각시대의중요한역사적사건을생활문화속에담아당시를살아간어린이의시각으로풀어낸장편동화시리즈입니다.굴곡지고사연많은한국현대사를살아내야했던사람들의안타깝고가슴아픈사연들과,그속에서도어린이특유의웃음과밝음으로삶을견뎌낸이야기를담았습니다.중요사건에대한역사서술이아닌,창작동화에맞게당시사람들의삶을현실감있게구현해내어마치지금주위에서벌어지고있는사건처럼한국현대사를생생하게경험하게해줍니다.

<생생현대사동화>시리즈는다음과같이구성되어있습니다.
*1950년대:6.25전쟁피란민의삶《우리다시만나요》고재현글,김민지그림
*1960년대:4.19혁명《봄날이달려온다》은이결글,이장미그림
*1970년대:새마을운동과산업화《내일은해가뜬다》고재현글,최경식그림
*1980년대①:이산가족찾기《가족을찾는사람들》은경글,이영환그림
*1980년대②:유월민주항쟁《새로운시작》남찬숙글
*1990년대:재난과붕괴《1995,무너지다》이혜령글,양양그림
*2000년대:2002한일월드컵《세계를향해강슛!》지슬영글,한아름그림

때로는열권의역사책보다한편의동화가더역사를잘이해하게해줍니다.동화는사건과제도들을서술하기에바쁜역사책이미처담지못한구체적인역사속상황을생생하게그려낼수있기때문입니다.<생생현대사동화>시리즈에실린일곱편의이야기들은교과서를비롯한역사책에서짧게는몇줄,길어야한두페이지설명으로끝나기마련인우리현대사의주요사건들을마치지금주위에서벌어지고있는일처럼구체적으로그리고있습니다.어린이독자들이1950년대부터2000년대까지70여년에걸친한국현대사를동화로재미있고생생하게담아낸<생생현대사동화>시리즈를읽으며과거를통해미래를살아갈지혜를얻길바랍니다.

“나는이제돈버는어른이야.”
열세살에봉제공장시다가된은주이야기

우리나라는6.25전쟁이끝나고황폐해진나라를복구하기위해전국민이한마음한뜻으로큰노력을기울였습니다.새마을운동과경제개발5개년계획을벌여건물을새로짓고,도로와철도를건설하고,공장기계를쉴새없이돌렸습니다.그결과세계적으로유래를찾기힘든경제성장을이룩했습니다.‘한강의기적’이라불리는놀라운경제성장을이룩했지만,한편으로는극심한빈부격차로인한사회적갈등과열악한환경에서저임금을받으며일해야하는노동자들의고통이존재했습니다.2020년대를살아가는지금우리들이누리는물질의풍요로움은1970년대에수많은사람들이피땀흘리며일한노력덕분입니다.
<생생현대사동화>시리즈의《내일은해가뜬다》는산업화와새마을운동이활발히벌어지던1970년대에사람들이살아간모습을생생하게담은장편동화입니다.먹고살기위해시골에서서울로이사온은주네가족이서울살이를하며겪게되는삶의고달픔과,열세살에초등학교를졸업못하고청계천봉제공장시다가되어힘들게하루하루를살아가는은주의안쓰러운이야기가펼쳐집니다.
도시화와산업화의물결을타고은주네가족은가난에서벗어나고자고향인시골마을을떠나서울로이사를떠나지만,거대도시서울에도착하자마자전세사기를당해길거리에나앉게됩니다.겨우얻은사글세단칸방에서연탄가스를마신후간신히죽을고비를넘기지만,막냇동생이후유증으로장애를얻고맙니다.사기꾼을찾아서울곳곳을헤매던아버지는되려도둑누명을쓴채경찰서에잡혀가고,버스안내원으로취직한은주의언니금주는교통사고를당해입원하고맙니다.가족의생계를위해은주는초등학교를더이상다니지못한채청계천평화시장봉제공장에취직해시다로일하며돈을벌기시작합니다.아직어리기만한열세살은주에게하루열네시간노동은참혹하지만,하루하루를견디며세상을알아가기시작합니다.밤마다노동교실을다니며공부를하고,다른노동자들과힘을모아못받은임금을받아내고,판자촌에사는또래여공을통해도시의그늘진삶을알게됩니다.피해갈수없는현실의고달픔을온몸으로감당하며1970년대서울살이를해나가는은주와그가족에게당시에유행하던노래가사처럼‘쨍하고해뜰날’이오게될까요?
《내일은해가뜬다》는전태일이사망한1970년이후의삶을다룬다는점에서기존에출간된역사동화들과차별점이있습니다.주인공은주와주변인물들을통해전태일정신을배우고실천하며,자신의삶을스스로개척해나가려는노동자들의의지를보여주고있습니다.동시에1970년대의가정,학교,사회의모습을세세히재현해놓아서,당시의생활상을생생히전해주고있습니다.
어린이독자들이이책《내일은해가뜬다》를읽으며1970년대를살아간세대가땀흘려이룬노동의가치와나라경제의성장에대해자부심을느낄수있기를바랍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