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타는 생쥐 바타 - 별숲 동화 마을 60

벽을 타는 생쥐 바타 - 별숲 동화 마을 60

$13.00
Description
아파트 지하에서 살아야 하는 운명을 벗어나고자
자신의 삶을 선택해 나가는 생쥐 ‘바타’의 모험
모험은 즐겁고 짜릿한 일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에서 낯선 누군가를 만나 관계를 맺고, 처음 마주하는 환경 속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겪게 되지요. 모험은 또한 고달프고 힘겨운 일이기도 합니다. 불편한 잠자리에다 먹을 것도 마땅치 않고, 세탁하지 못해 냄새나는 옷을 계속 입게 되지요. 언제 어디서 벌어질지 모르는 위험 때문에 늘 긴장하기도 하고요.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채 오직 자신만의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도 왜 많은 사람이 모험을 떠나고 싶어 할까요?
별숲에서 출간한 김두를빛 장편동화 《벽을 타는 생쥐 바타》를 읽으면 그러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련아파트 202동 지하에 사는 생쥐 부부의 열세 번째 아들 ‘바타’는 창밖으로 내리는 눈이 신기하고 멋져 보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낮잠을 자는 틈을 타 몰래 밖으로 나와 뛰어다닙니다. 몸에서 바람 냄새가 나는 탐험가 쥐를 만나 세상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이삿짐을 나르는 사다리를 타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가 탈출한 기회를 놓쳐 꼼짝없이 갇히고 맙니다. 사람들 눈을 피해 숨어 지내던 바타는 아파트 창밖으로 펼쳐진 드넓은 세상을 보며 지하실 바닥에서만 꼬물거리는 삶이 아닌, 탐험가의 삶을 살고 싶은 욕망을 갖게 됩니다. 그 집에서 애완용 햄스터 ‘루돌프’와 친구가 되지만, 결국 인간에게 들켜서 둘 다 비닐봉지에 담겨 쓰레기통에 버려집니다. 바타와 루돌프는 쓰레기차에 실려 쓰레기 매립지에 가게 되고, 지독한 냄새가 풍기는 처참한 환경 속에서 살아갑니다. 비록 썩고 냄새나는 음식을 먹어야 하지만, 드나드는 트럭만 조심하면 인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서 즐겁고 맘 편히 살아갑니다. 하지만 쓰레기를 뒤지며 사는 것은 바타가 바라던 삶이 아니었습니다. 바타는 부모형제가 그립고, 루돌프는 아파트에서 자신을 돌봐 주던 인간 아이들이 그리웠지요. 살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바타와 루돌프는 목련아파트에서 타고 온 ‘1140 쓰레기차’를 타고 길을 떠납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1140 쓰레기차가 다른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서 쓰레기를 가득 싣고 다시 쓰레기 매립지로 가려 하자, 둘은 차에서 뛰어내립니다. 또다시 낯선 곳에서 형편없이 나쁜 환경의 아파트 지하에 살게 된 둘은 1140 쓰레기차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지루하고 막막하게 보내며 견딥니다. 그곳에서 바타는 자신을 해치려는 고양이를 피해 아파트 난간을 타고 벽을 오르게 되고, 이 특별한 경험은 이후 바타의 삶을 크게 바꾸어 놓습니다. 부지런히 노력한 끝에 바타는 아파트 벽을 빨리 오르게 되고, 매우 단단하고 날렵한 몸을 갖게 되지요. 드디어 ‘벽을 타는 생쥐 바타’가 된 거예요. 벽을 타고 아파트 옥상에 처음 오른 날, 바타는 옥상에서 낯선 소녀를 만납니다. 두 눈이 벌게져 있던 소녀가 바타를 보며 말합니다. “고마워. 덕분에…… 살고 싶어졌어.”
바타는 옥상까지 올라갔다는 걸 자랑하려고 집으로 돌아와 루돌프를 찾지만, 루돌프는 이미 고양이에게 잡아먹힌 뒤였습니다. 그 고양이가 바타마저 잡아먹으려고 달려들자, 바타는 아파트 베란다 난간으로 도망칩니다. 그리고 그토록 기다리던 1140 쓰레기차가 나타난 걸 보고 올라탑니다. 친구 루돌프의 죽음을 슬퍼하며 목련아파트 지하실에 사는 가족을 찾아가는 바타에게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리고 마침내 오르게 된 도시의 가장 큰 건물인 라라타워 꼭대기에서 바라본 세상은 바타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아파트 지하에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던 바타는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경험과 모험에 도전합니다.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뭔가 의미 있는 일을 선택해 나갑니다. 벽을 타고 오르는 일이 너무나 힘들어 매번 포기하고 싶지만 멈추지 않고 오르고 또 오릅니다. 바타가 벽을 타고 오르는 행동은 자유를 향한 힘찬 몸짓이지요. 지하실에 사는 생쥐에게 결코 허락되지 않은 최고의 높이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자가 맛보았을 자유!
바타가 쓰레기 매립지에서 만난 할아버지 쥐에게 보여 주었던 타인의 삶에 대한 존중과 예의, 탐험가 쥐에게 보내는 무한한 신뢰와 존경, 아픈 친구 루돌프를 끝까지 돌보는 헌신과 사랑, 그러면서도 선택한 삶을 끝까지 이루어 내는 노력,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유를 향한 몸부림이 가슴 뭉클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탐험가 쥐가 보여 준 어른스러운 책임감과 존재의 소중함을 알아보는 고귀한 인품이 빛납니다. 또한 혼자인 것이 외롭지만 친구의 선택과 노력을 응원한 루돌프의 우정, 소유와 집착이 아닌 자녀의 독립과 자유를 진심으로 바라던 엄마 쥐의 큰 사랑 등 등장인물들이 보여 주는 성숙하고 숭고한 정신이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의미 있는 삶이란 어떤 삶일까요? 돈을 많이 벌거나, 좋은 직장을 다니거나, 명예를 얻거나, 인기를 얻는 것처럼 그 시대의 성공 욕망을 충실히 따르는 삶일까요? 아니면 비록 만족스럽지 못한 환경과 조건에서 태어난 걸 그저 주어진 운명이려니 생각하며 하루하루 단순 반복하며 조용히 사는 삶일까요? 저마다 추구하는 의미 있는 삶은 다양하지만, 결국 삶의 의미는 자기 자신이 선택하는 삶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꿈을 실현하는 힘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생겨납니다. 어린이들이 벽을 타는 생쥐 바타의 모험을 지켜보며 자기 안에 힘이 있음을 알고, 각자의 꿈을 향해 인생을 잘 선택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바타가 어린이 여러분에게 위기에서 잠재력을 발견하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유와 꿈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해 줄 것입니다.

저자

김두를빛

저자:김두를빛
부모님이지어주신이름은김가영이고,동화를쓰며스스로지은이름은김두를빛이에요.여러분원하는대로제이름을불러주세요.살면서변하지않고좋아하는건나무,따뜻함이에요.지금까지지은책으로《마법이필요한순간》《네가뭐라건,이별반사!》《우리반김구》《노래를불러줘,빗자루!》《이봄해햇살이쨍》들이있습니다.우리모두하하호호웃는날이많길바랍니다.

그림:손지희
디자인을전공하고Hills에서그림책공부를했습니다.그림을그리는순간에도고민을하는‘프로고민러’그림작가입니다.지금까지어린이책《고민해결호두과자》《도깨비폰을개통하시겠습니까?》《노잣돈갚기프로젝트》《초원의명탐정몽구리》《마법이필요한순간》들에그림을그렸고,그림책《지옥탕》을지었습니다.

목차


1.첫눈9
2.탐험가24
3.인간들이사는곳33
4.사랑스러운루돌프44
5.이런게자유라고?54
6.쓰레기산64
7.벽을타는생쥐77
8.새벽,옥상에서90
9.사라진루돌프101
10.다시찾은목련아파트106
11.내이름은바타114

출판사 서평

목련아파트202동지하에사는생쥐부부의열세번째아들‘바타’는창밖으로내리는눈이신기하고멋져보입니다.가족들이모두낮잠을자는틈을타몰래밖으로나와뛰어다닙니다.몸에서바람냄새가나는탐험가쥐를만나세상이야기를듣게됩니다.그리고이삿짐을나르는사다리를타고아파트안으로들어갔다가탈출한기회를놓쳐꼼짝없이갇히고맙니다.사람들눈을피해숨어지내던바타는아파트창밖으로펼쳐진드넓은세상을보며지하실바닥에서만꼬물거리는삶이아닌,탐험가의삶을살고싶은욕망을갖게됩니다.그집에서애완용햄스터‘루돌프’와친구가되지만,결국인간에게들켜서둘다비닐봉지에담겨쓰레기통에버려집니다.바타와루돌프는쓰레기차에실려쓰레기매립지에가게되고,지독한냄새가풍기는처참한환경속에서살아갑니다.비록썩고냄새나는음식을먹어야하지만,드나드는트럭만조심하면인간으로부터자유로울수있어서즐겁고맘편히살아갑니다.하지만쓰레기를뒤지며사는것은바타가바라던삶이아니었습니다.바타는부모형제가그립고,루돌프는아파트에서자신을돌봐주던인간아이들이그리웠지요.살던곳으로돌아가기위해바타와루돌프는목련아파트에서타고온‘1140쓰레기차’를타고길을떠납니다.하지만기대와는달리1140쓰레기차가다른아파트단지로들어가서쓰레기를가득싣고다시쓰레기매립지로가려하자,둘은차에서뛰어내립니다.또다시낯선곳에서형편없이나쁜환경의아파트지하에살게된둘은1140쓰레기차가돌아오기만을기다리며하루하루를지루하고막막하게보내며견딥니다.그곳에서바타는자신을해치려는고양이를피해아파트난간을타고벽을오르게되고,이특별한경험은이후바타의삶을크게바꾸어놓습니다.부지런히노력한끝에바타는아파트벽을빨리오르게되고,매우단단하고날렵한몸을갖게되지요.드디어‘벽을타는생쥐바타’가된거예요.벽을타고아파트옥상에처음오른날,바타는옥상에서낯선소녀를만납니다.두눈이벌게져있던소녀가바타를보며말합니다.“고마워.덕분에……살고싶어졌어.”

바타는옥상까지올라갔다는걸자랑하려고집으로돌아와루돌프를찾지만,루돌프는이미고양이에게잡아먹힌뒤였습니다.그고양이가바타마저잡아먹으려고달려들자,바타는아파트베란다난간으로도망칩니다.그리고그토록기다리던1140쓰레기차가나타난걸보고올라탑니다.친구루돌프의죽음을슬퍼하며목련아파트지하실에사는가족을찾아가는바타에게어떤일들이기다리고있을까요?그리고마침내오르게된도시의가장큰건물인라라타워꼭대기에서바라본세상은바타에게어떤의미로다가올까요?

아파트지하에서살아가야하는운명이던바타는호기심이많아새로운경험과모험에도전합니다.지치고힘든순간에도뭔가의미있는일을선택해나갑니다.벽을타고오르는일이너무나힘들어매번포기하고싶지만멈추지않고오르고또오릅니다.바타가벽을타고오르는행동은자유를향한힘찬몸짓이지요.지하실에사는생쥐에게결코허락되지않은최고의높이에서자신의한계를뛰어넘은자가맛보았을자유!

바타가쓰레기매립지에서만난할아버지쥐에게보여주었던타인의삶에대한존중과예의,탐험가쥐에게보내는무한한신뢰와존경,아픈친구루돌프를끝까지돌보는헌신과사랑,그러면서도선택한삶을끝까지이루어내는노력,자신에대한확신과자유를향한몸부림이가슴뭉클하게느껴집니다.그리고탐험가쥐가보여준어른스러운책임감과존재의소중함을알아보는고귀한인품이빛납니다.또한혼자인것이외롭지만친구의선택과노력을응원한루돌프의우정,소유와집착이아닌자녀의독립과자유를진심으로바라던엄마쥐의큰사랑등등장인물들이보여주는성숙하고숭고한정신이감동적으로다가옵니다.

의미있는삶이란어떤삶일까요?돈을많이벌거나,좋은직장을다니거나,명예를얻거나,인기를얻는것처럼그시대의성공욕망을충실히따르는삶일까요?아니면비록만족스럽지못한환경과조건에서태어난걸그저주어진운명이려니생각하며하루하루단순반복하며조용히사는삶일까요?저마다추구하는의미있는삶은다양하지만,결국삶의의미는자기자신이선택하는삶속에서찾아야한다는것을이책은이야기하고있습니다.

꿈을실현하는힘은외부에서주어지는것이아니라자기안에서생겨납니다.어린이들이벽을타는생쥐바타의모험을지켜보며자기안에힘이있음을알고,각자의꿈을향해인생을잘선택해나아가길바랍니다.바타가어린이여러분에게위기에서잠재력을발견하고,두려움을극복하고자유와꿈을향해나아가길응원해줄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