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아파트 지하에서 살아야 하는 운명을 벗어나고자
자신의 삶을 선택해 나가는 생쥐 ‘바타’의 모험
자신의 삶을 선택해 나가는 생쥐 ‘바타’의 모험
모험은 즐겁고 짜릿한 일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에서 낯선 누군가를 만나 관계를 맺고, 처음 마주하는 환경 속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겪게 되지요. 모험은 또한 고달프고 힘겨운 일이기도 합니다. 불편한 잠자리에다 먹을 것도 마땅치 않고, 세탁하지 못해 냄새나는 옷을 계속 입게 되지요. 언제 어디서 벌어질지 모르는 위험 때문에 늘 긴장하기도 하고요.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채 오직 자신만의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도 왜 많은 사람이 모험을 떠나고 싶어 할까요?
별숲에서 출간한 김두를빛 장편동화 《벽을 타는 생쥐 바타》를 읽으면 그러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련아파트 202동 지하에 사는 생쥐 부부의 열세 번째 아들 ‘바타’는 창밖으로 내리는 눈이 신기하고 멋져 보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낮잠을 자는 틈을 타 몰래 밖으로 나와 뛰어다닙니다. 몸에서 바람 냄새가 나는 탐험가 쥐를 만나 세상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이삿짐을 나르는 사다리를 타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가 탈출한 기회를 놓쳐 꼼짝없이 갇히고 맙니다. 사람들 눈을 피해 숨어 지내던 바타는 아파트 창밖으로 펼쳐진 드넓은 세상을 보며 지하실 바닥에서만 꼬물거리는 삶이 아닌, 탐험가의 삶을 살고 싶은 욕망을 갖게 됩니다. 그 집에서 애완용 햄스터 ‘루돌프’와 친구가 되지만, 결국 인간에게 들켜서 둘 다 비닐봉지에 담겨 쓰레기통에 버려집니다. 바타와 루돌프는 쓰레기차에 실려 쓰레기 매립지에 가게 되고, 지독한 냄새가 풍기는 처참한 환경 속에서 살아갑니다. 비록 썩고 냄새나는 음식을 먹어야 하지만, 드나드는 트럭만 조심하면 인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서 즐겁고 맘 편히 살아갑니다. 하지만 쓰레기를 뒤지며 사는 것은 바타가 바라던 삶이 아니었습니다. 바타는 부모형제가 그립고, 루돌프는 아파트에서 자신을 돌봐 주던 인간 아이들이 그리웠지요. 살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바타와 루돌프는 목련아파트에서 타고 온 ‘1140 쓰레기차’를 타고 길을 떠납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1140 쓰레기차가 다른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서 쓰레기를 가득 싣고 다시 쓰레기 매립지로 가려 하자, 둘은 차에서 뛰어내립니다. 또다시 낯선 곳에서 형편없이 나쁜 환경의 아파트 지하에 살게 된 둘은 1140 쓰레기차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지루하고 막막하게 보내며 견딥니다. 그곳에서 바타는 자신을 해치려는 고양이를 피해 아파트 난간을 타고 벽을 오르게 되고, 이 특별한 경험은 이후 바타의 삶을 크게 바꾸어 놓습니다. 부지런히 노력한 끝에 바타는 아파트 벽을 빨리 오르게 되고, 매우 단단하고 날렵한 몸을 갖게 되지요. 드디어 ‘벽을 타는 생쥐 바타’가 된 거예요. 벽을 타고 아파트 옥상에 처음 오른 날, 바타는 옥상에서 낯선 소녀를 만납니다. 두 눈이 벌게져 있던 소녀가 바타를 보며 말합니다. “고마워. 덕분에…… 살고 싶어졌어.”
바타는 옥상까지 올라갔다는 걸 자랑하려고 집으로 돌아와 루돌프를 찾지만, 루돌프는 이미 고양이에게 잡아먹힌 뒤였습니다. 그 고양이가 바타마저 잡아먹으려고 달려들자, 바타는 아파트 베란다 난간으로 도망칩니다. 그리고 그토록 기다리던 1140 쓰레기차가 나타난 걸 보고 올라탑니다. 친구 루돌프의 죽음을 슬퍼하며 목련아파트 지하실에 사는 가족을 찾아가는 바타에게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리고 마침내 오르게 된 도시의 가장 큰 건물인 라라타워 꼭대기에서 바라본 세상은 바타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아파트 지하에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던 바타는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경험과 모험에 도전합니다.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뭔가 의미 있는 일을 선택해 나갑니다. 벽을 타고 오르는 일이 너무나 힘들어 매번 포기하고 싶지만 멈추지 않고 오르고 또 오릅니다. 바타가 벽을 타고 오르는 행동은 자유를 향한 힘찬 몸짓이지요. 지하실에 사는 생쥐에게 결코 허락되지 않은 최고의 높이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자가 맛보았을 자유!
바타가 쓰레기 매립지에서 만난 할아버지 쥐에게 보여 주었던 타인의 삶에 대한 존중과 예의, 탐험가 쥐에게 보내는 무한한 신뢰와 존경, 아픈 친구 루돌프를 끝까지 돌보는 헌신과 사랑, 그러면서도 선택한 삶을 끝까지 이루어 내는 노력,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유를 향한 몸부림이 가슴 뭉클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탐험가 쥐가 보여 준 어른스러운 책임감과 존재의 소중함을 알아보는 고귀한 인품이 빛납니다. 또한 혼자인 것이 외롭지만 친구의 선택과 노력을 응원한 루돌프의 우정, 소유와 집착이 아닌 자녀의 독립과 자유를 진심으로 바라던 엄마 쥐의 큰 사랑 등 등장인물들이 보여 주는 성숙하고 숭고한 정신이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의미 있는 삶이란 어떤 삶일까요? 돈을 많이 벌거나, 좋은 직장을 다니거나, 명예를 얻거나, 인기를 얻는 것처럼 그 시대의 성공 욕망을 충실히 따르는 삶일까요? 아니면 비록 만족스럽지 못한 환경과 조건에서 태어난 걸 그저 주어진 운명이려니 생각하며 하루하루 단순 반복하며 조용히 사는 삶일까요? 저마다 추구하는 의미 있는 삶은 다양하지만, 결국 삶의 의미는 자기 자신이 선택하는 삶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꿈을 실현하는 힘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생겨납니다. 어린이들이 벽을 타는 생쥐 바타의 모험을 지켜보며 자기 안에 힘이 있음을 알고, 각자의 꿈을 향해 인생을 잘 선택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바타가 어린이 여러분에게 위기에서 잠재력을 발견하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유와 꿈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해 줄 것입니다.
별숲에서 출간한 김두를빛 장편동화 《벽을 타는 생쥐 바타》를 읽으면 그러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련아파트 202동 지하에 사는 생쥐 부부의 열세 번째 아들 ‘바타’는 창밖으로 내리는 눈이 신기하고 멋져 보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낮잠을 자는 틈을 타 몰래 밖으로 나와 뛰어다닙니다. 몸에서 바람 냄새가 나는 탐험가 쥐를 만나 세상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이삿짐을 나르는 사다리를 타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가 탈출한 기회를 놓쳐 꼼짝없이 갇히고 맙니다. 사람들 눈을 피해 숨어 지내던 바타는 아파트 창밖으로 펼쳐진 드넓은 세상을 보며 지하실 바닥에서만 꼬물거리는 삶이 아닌, 탐험가의 삶을 살고 싶은 욕망을 갖게 됩니다. 그 집에서 애완용 햄스터 ‘루돌프’와 친구가 되지만, 결국 인간에게 들켜서 둘 다 비닐봉지에 담겨 쓰레기통에 버려집니다. 바타와 루돌프는 쓰레기차에 실려 쓰레기 매립지에 가게 되고, 지독한 냄새가 풍기는 처참한 환경 속에서 살아갑니다. 비록 썩고 냄새나는 음식을 먹어야 하지만, 드나드는 트럭만 조심하면 인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서 즐겁고 맘 편히 살아갑니다. 하지만 쓰레기를 뒤지며 사는 것은 바타가 바라던 삶이 아니었습니다. 바타는 부모형제가 그립고, 루돌프는 아파트에서 자신을 돌봐 주던 인간 아이들이 그리웠지요. 살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바타와 루돌프는 목련아파트에서 타고 온 ‘1140 쓰레기차’를 타고 길을 떠납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1140 쓰레기차가 다른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서 쓰레기를 가득 싣고 다시 쓰레기 매립지로 가려 하자, 둘은 차에서 뛰어내립니다. 또다시 낯선 곳에서 형편없이 나쁜 환경의 아파트 지하에 살게 된 둘은 1140 쓰레기차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지루하고 막막하게 보내며 견딥니다. 그곳에서 바타는 자신을 해치려는 고양이를 피해 아파트 난간을 타고 벽을 오르게 되고, 이 특별한 경험은 이후 바타의 삶을 크게 바꾸어 놓습니다. 부지런히 노력한 끝에 바타는 아파트 벽을 빨리 오르게 되고, 매우 단단하고 날렵한 몸을 갖게 되지요. 드디어 ‘벽을 타는 생쥐 바타’가 된 거예요. 벽을 타고 아파트 옥상에 처음 오른 날, 바타는 옥상에서 낯선 소녀를 만납니다. 두 눈이 벌게져 있던 소녀가 바타를 보며 말합니다. “고마워. 덕분에…… 살고 싶어졌어.”
바타는 옥상까지 올라갔다는 걸 자랑하려고 집으로 돌아와 루돌프를 찾지만, 루돌프는 이미 고양이에게 잡아먹힌 뒤였습니다. 그 고양이가 바타마저 잡아먹으려고 달려들자, 바타는 아파트 베란다 난간으로 도망칩니다. 그리고 그토록 기다리던 1140 쓰레기차가 나타난 걸 보고 올라탑니다. 친구 루돌프의 죽음을 슬퍼하며 목련아파트 지하실에 사는 가족을 찾아가는 바타에게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리고 마침내 오르게 된 도시의 가장 큰 건물인 라라타워 꼭대기에서 바라본 세상은 바타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아파트 지하에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던 바타는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경험과 모험에 도전합니다.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뭔가 의미 있는 일을 선택해 나갑니다. 벽을 타고 오르는 일이 너무나 힘들어 매번 포기하고 싶지만 멈추지 않고 오르고 또 오릅니다. 바타가 벽을 타고 오르는 행동은 자유를 향한 힘찬 몸짓이지요. 지하실에 사는 생쥐에게 결코 허락되지 않은 최고의 높이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자가 맛보았을 자유!
바타가 쓰레기 매립지에서 만난 할아버지 쥐에게 보여 주었던 타인의 삶에 대한 존중과 예의, 탐험가 쥐에게 보내는 무한한 신뢰와 존경, 아픈 친구 루돌프를 끝까지 돌보는 헌신과 사랑, 그러면서도 선택한 삶을 끝까지 이루어 내는 노력,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유를 향한 몸부림이 가슴 뭉클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탐험가 쥐가 보여 준 어른스러운 책임감과 존재의 소중함을 알아보는 고귀한 인품이 빛납니다. 또한 혼자인 것이 외롭지만 친구의 선택과 노력을 응원한 루돌프의 우정, 소유와 집착이 아닌 자녀의 독립과 자유를 진심으로 바라던 엄마 쥐의 큰 사랑 등 등장인물들이 보여 주는 성숙하고 숭고한 정신이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의미 있는 삶이란 어떤 삶일까요? 돈을 많이 벌거나, 좋은 직장을 다니거나, 명예를 얻거나, 인기를 얻는 것처럼 그 시대의 성공 욕망을 충실히 따르는 삶일까요? 아니면 비록 만족스럽지 못한 환경과 조건에서 태어난 걸 그저 주어진 운명이려니 생각하며 하루하루 단순 반복하며 조용히 사는 삶일까요? 저마다 추구하는 의미 있는 삶은 다양하지만, 결국 삶의 의미는 자기 자신이 선택하는 삶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꿈을 실현하는 힘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생겨납니다. 어린이들이 벽을 타는 생쥐 바타의 모험을 지켜보며 자기 안에 힘이 있음을 알고, 각자의 꿈을 향해 인생을 잘 선택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바타가 어린이 여러분에게 위기에서 잠재력을 발견하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유와 꿈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해 줄 것입니다.
벽을 타는 생쥐 바타 - 별숲 동화 마을 60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