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학교

동물 학교

$14.00
Description
사회의 편견으로 열등감에 갇혀 있던 지우가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 《햇빛마을 아파트 동물원》을 잇는 정제광 작가의 또 다른 이야기 《동물 학교》가 별숲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동물 학교》는 인간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동물들이 인간들이 다니는 학교로 전학 와서 벌어지는 일들을 재미있게 담아낸 장편동화입니다. 인간 엄마와 동물 아빠 사이에서 혼혈 아이로 태어나 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열등감에 갇혀 지내던 지우가 사회의 편견과 폐쇄성에 맞서 자신의 정체성을 세상에 당당히 드러내는 이야기입니다. 생김새만 다를 뿐 인간처럼 생활하는 ‘도시 동물’들이 인간 학교로 전학을 와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어린이 독자를 판타지의 즐거움 속으로 데려갈 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직면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문제를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저자

정제광

인천에서태어났습니다.‘제8회MBC창작동화대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제21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에서우수상을받았습니다.동화책《햇빛마을아파트동물원》《가구들이화났다》《셰프라고불러줘!》들을썼습니다.

목차

1.도시동물.......9
2.비밀.......23
3.동물학교로가!.......36
4.혼혈.......52
5.경쟁자.......68
6.알락하늘소.......83
7.중대발표.......102
8.누가소문을퍼뜨렸을까?.......117
9.동물아이들하고어울리지마!.......132
10.엄마의후회.......146
11.고백.......161
12.토론회.......173

출판사 서평

생김새는동물이지만인간처럼행동하고말하는‘도시동물’들이언제부턴가도도시에모여서살고있었습니다.그들중일부가인간들이다니는학교로전학을오게되면서이야기가시작됩니다.기린릴리를시작으로불곰바우,얼룩말무크,원숭이바비등등여러도시동물들이차례로전학을옵니다.인간들이살아가는곳에도시동물들이들어와함께살게되었다는사실은학교와마을을순식간에혼란에빠뜨리고맙니다.그일로도시동물들과같이학교생활을하게된지우는큰걱정에휩싸입니다.지금까지지우는엄마가인간이고아빠가동물인‘인간과동물의혼혈아이’라는사실을숨긴채지냈습니다.그런데도시동물들과함께지내게되자,자신의정체가드러날까봐두려운것이지요.
학교에서는학생들이도시동물들의전학수용에대해찬성파와반대파로나뉘어논쟁을벌입니다.그러다절친인민지가혼혈아이라는걸숨김없이밝히자,지우는큰충격에빠집니다.지우는동물이아닌사람의모습을유지하기위해매일약을먹으며애썼고,‘혼혈’이라는말을금기시하면서살아왔습니다.그런데지우와는달리자신이혼혈임을당당하게밝히는민지의모습은지우마음속에큰파장을일으킵니다.
시간이흘러도반아이들사이의갈등은계속이어졌습니다.급기야반대파학부모들이찾아와학교를예전처럼돌려놓으라고요구하고,방송국에서도취재를나와도시동물전학문제가텔레비전뉴스에도방송됩니다.그러자학교뿐아니라마을주민들까지반대시위에나서고,전국에서여론이들끓는등문제가걷잡을수없이커집니다.
이런일들을가장가까이에서겪게된지우는‘동물혼혈로태어난것이잘못이거나죄가아님’을깨닫게됩니다.열등감을벗어던지고자기자신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며진정한자신의모습을찾아나갑니다.

문명이발달하고교류가빈번해질수록다양한사람과동물이함께사는사회가형성됩니다.생김새가모두다르듯우리는저마다다른생각과개성을가지고살아갑니다.또한우리는사회를떠나혼자살수없습니다.다름을인정하고함께사는노력을기울일때사람과문화는발전하고성장합니다.다양성은생명을튼튼하게하는힘입니다.
남의시선에신경쓰지않고당당히자신이혼혈임을밝히는민지의태도를보며지우는어떻게생각하느냐에따라삶의의미가달라질수있다는사실을차츰깨달아갑니다.하지만열등감을벗어던지고새로운삶을살기란쉬운일이아니지요.지우는오랫동안고민하고망설입니다.그러다가결국열등감을벗어던지고새로운삶을향해나아갑니다.자기자신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사회의편견과폐쇄성에맞서기로합니다.편견과폐쇄성은더세고더높은사람이있다는,사회가만들어낸착각이자잘못된믿음이고,뒤틀린욕망과이기심의표현입니다.
차별과편견에맞서려는지우의당찬발걸음은어린이독자에게소외된이웃에관해생각해보고,더불어사는사회를위해내가할수있는노력에는어떤것이있을지떠올려보는계기가될것입니다.
당당히인간과동물혼혈이라는자신의정체를밝힌뒤동물모습으로나란히등교하는표범민지와카피바라지우의모습을통해,어린이들의마음속에도‘자신을사랑하는마음’과‘공동체의식’이깊이뿌리내리기를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