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게도, 성장했다

슬프게도, 성장했다

$19.40
Description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찬란한 20대를 보낸다. 그 시간을 기록하고, 나만의 세상을 마주하며 빛나는 순간들을 살아간다. 그러나 그 빛 뒤에는 감춰진 눈물과 고통이 숨어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을 거쳐 비로소 성숙해진다는 진리도 함께 발견한다. 그 모든 순간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고 여린 한 청춘의 서사시.
자신이 살아온 삶을 있는 그대로 글로 풀어내는 일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그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그 모든 이야기를 세상에 책이라는 형태로 온전히 드러내는 일은 그보다 더 큰 용기를 요한다. 하지만, 작가는 그 용기를 냈다.

이 책은 단순한 글이 아니다. 작은 체구 속에 담겨 있던 삶의 무게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글과 사진으로 함께 펼쳐진다. 작가는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녹아있는 감정들, 그리고 고유한 시각을 감각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글로는 담아낼 수 없는 순간들이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되며, 독자는 그 안에서 작가가 마주한 세상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사진을 통해 작가의 감정과 시선이 한층 더 명확하게 다가온다. 글로 표현된 감정들이 사진 속에서 시각적으로 살아나, 마치 그 순간 속으로 독자를 초대하는 듯하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독자는 그저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그 장면 속에 서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하게 된다.

작가는 세상의 소음 속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고, 그 목소리를 글과 사진으로 담아냈다.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나 에세이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기록이다. 작은 순간들이 모여 거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다가와 마음 깊은 곳에 파고든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은 작가의 삶 속을 함께 걷고, 그 순간들을 함께 느낄 것이다.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미소로 마주한 그 시간들은, 결국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용기 있는 기록, 그리고 진실된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단순히 책장을 넘기는 경험을 넘어, 하나의 특별한 여정을 선사한다.

저자

주예나

저자:주예나
미술을전공한후타투이스트로전향해수많은작품을선보이며,다양한모델활동도병행해왔다.글과사진을통해SNS에서많은사람들과소통하며,청춘을자신만의방식으로펼쳐가고있다.

목차


1.Cloud
2.이별
3.무화과
4.고슴도치딜레마
5.거리두기
6.소주
7.다음생이있다면말이야나는
8.차분함뒤에는뭐가있을까
9.침묵
10.충치
11.시절인연
12.제주의온도
13.모든것들에는이면있다
14.유치하니까사랑인거야,사랑이니까유치한거야?
15.난고장난사람
16.Today
17.슬프게도
18.사랑,과소비
차례
19.버스여행
20.Everyday
21.Work.Love.Work.Love
22.나무
23.행복
24.인디언
25.건강이최고다
26.하고싶은걸하는사람
27.우리파리에서살자
28.무지개
29.아쉬탕가
30.불나방사랑
31.익숙해진다는게마냥슬픈일은아니야
32.사랑은음악을사랑해
33.자전거
34.사랑해
35.오라(Aura)
36.좋댓구알
37.각자의눈
38.좋아하는법
39.게으름
40.난살아있다고착각해요
41.내가뮤직비디오여주인공이라니
42.아빠미안해,아빠얘기좀할게
43.사랑한다고말하고싶었어
44.BirdsofaFeather
45.생각이많은날
46.40대에는어떤말이좋을까
47.진짜괜찮아
48.오색영롱
49.그냥사랑
50.말의무게
51.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순간을놓치지않고기록하는사람들이있다.타투이스트이자모델로활동하는주예나작가가바로그렇다.그녀는삶속에서마주하는작고소중한순간들을절대흘려보내지않는다.그모든찰나를글과사진으로담아내며,자신만의이야기를세상에펼친다.

작가의기록에는아픔과고통,찬란한기쁨,그리고소소한공감이담겨있다.누구나느낄수있는감정들이,그녀만의시선으로포착되어있다.세상앞에스스로를온전히드러내며,그녀는말한다."이것이바로나의진짜모습이다."

그녀의글은마치조용히건네는따뜻한손길같다.강요하지않지만,그속에서위로와공감을느낄수있다.때론아픈기억이공존하고,때론기쁨이넘치는순간들이교차하는청춘의일기장을열어보는듯하다.그녀의글은읽는이의마음에스며들어,잠시멈춰서서자신의이야기를돌아보게만든다.

작가가기록한이모든순간은당신에게도닿기를바란다.작은위로와공감이필요한순간,그녀의글속에서자신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삶의작은순간들을마주하고기록하며살아가는그녀의이야기는,그자체로하나의선물처럼느껴질것이다.

책속에서

결국오늘도곧지난날이될테니까.오늘의나도언젠가사진속에서웃고있겠지.그렇게또한번,나의하루는흐르고,시간은구름처럼흘러간다.흘러가는구름속에서나는오늘을살아갈작은위로를찾는다.
_「1.Cloud」중에서

나는가까운사이일수록환기가필요하다는말을자주곱씹곤한다.그러나때로는누군가에게가장가까운사람이되고싶은욕심에,상대방의가시에내가찔리는것조차외면한채,적당한거리를유지하지못하는내가된다.
_「4.고슴도치딜레마」중에서

감정의소멸을느끼고나면,이상하리만치차분해진다.마치폭풍이지나간후의고요함처럼,마음속의소용돌이가사라지고,평온함이찾아온다.그차분함뒤에는무엇이있을까?아마도내면의깊은곳에숨겨진진정한나자신일지도모른다.감정의소용돌이가멈추면,비로소나는나자신을마주하게되는것이다.
_「8.차분함뒤에는뭐가있을까」중에서

성숙해진다는것은어쩌면마음이닳고닳아,더이상애쓰며살고싶지않아지는게아닐까?슬프게도,그렇게나도변해간다.완벽을추구하던열정은사그라들고,대신마음의평안을찾으려한다.삶이평온해보이는사람은남들보다많이아파하고마음이닳게된사람인가보다.
_「17.슬프게도」중에서

사랑도,이별도,여행도,일도,내주변사람을잘챙기는것도내가건강해야가능한것들이다.그후로누군가내게힘들다고말하면나는밥부터먹으라고말한다.그럴때일수록술은멀리하고운동이나산책을가까이하고,내몸과마음의건강에더집중해보라고얘기한다.
_「25.건강이최고다」중에서

누군가는결핍을무기삼아동정심을유발하고,누군가는결핍이있어도없는척외면하고,누군가는결핍투성이로산다.누군가는결핍을직면한다.
_「28.무지개」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