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장소 다른 추억 (사진으로 떠나는 타임슬립)

같은 장소 다른 추억 (사진으로 떠나는 타임슬립)

$23.17
Description
‘젊은 날의 흐릿해진 기억, 빛바랜 사진을 통해 선명해지는 추억!’
1970년대와 2020년대의 사진으로 이어보는 과거와 현대,
잊고 있던 옛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움에 젖어드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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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가? 기억의 저편에 흐릿하게 남아 있던 추억들을, 한 권의 책을 통해 선명하게 마주할 수 있다면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이다. 반대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과거의 풍경들을 보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 그 책이 바로 『67년생 김영수와 02년생 이보람의 같은 장소 다른 추억』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장소, 건물, 유적지 등 과거와 현대 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사진이 담겨 있다. 책에 실린 과거 사진은 1971년에 출간된 故 조성봉 선생의 『이것이 한국이다』라는 사진집의 사진으로 도판 작업한 것으로, 1970년대의 모습들을 경험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누군가에게는 과거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사진들이다. 현대 사진은 '셀수스협동조합'의 조합원이자 이 책의 저자인 김찬휘, 김형진, 정치영이 한국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찍은 사진들이다. 과거 사진의 구도와 최대한 비슷하게 찍으려고 노력한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다른그림찾기’를 하는 것처럼 어느 부분이 바뀌었는지 찾는 재미가 있다.

이 책이 재미를 유발하는 요소는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각 챕터마다 개성 있는 저자들의 필력이 돋보인다는 사실이다. 책을 펼치면 역사적 사실이 녹아 있고, 드라마의 대본집 같기도 하다. 어떤 내용은 한 편의 아름다운 시를 노래하기도 하고,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단순히 과거와 현대 사진을 비교하는 것뿐만 아니라 역사, 정치, 경제, 문화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읽는 재미를 한층 더했다. 사진을 보고 흐릿하게 떠올랐던 옛 추억이 본문의 내용을 통해 더 선명해진다.

『67년생 김영수와 02년생 이보람의 같은 장소 다른 추억』은 총 5장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첫 번째로, 과거와 현대의 모습이 크게 바뀌지 않은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한 장소들로 구성했다. 둘째, 사람도 나이가 들면 외모가 변하는 것처럼 여전히 존재하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기록했다. 셋째,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거나 바뀌어, 마치 서울의 풍경을 타임슬립하는 듯한 흐름으로 구성했다. 넷째,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문화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더 이상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거나 과거 속으로 사라진 풍경들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

김찬휘,김형진,정치영

20년동안영어를가르치며일타강사로활약했고2024년제22대총선에서는녹색정의당공동대표로기후위기대응과생태적전환을열심히알렸다.기본소득의쟁점을정리한개론서인『기본소득101』을집필했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그모습그대로
덕수궁돌담길
서울국립현충원
강화대교
독도촛대바위
설악산흔들바위
백담사
지리산노고단
진주성남강유등축제
진주성3·1독립운동기념비
수운회관
영락교회
연세대신촌캠퍼스독수리상

2.세월따라변한모습
설악산육담폭포출렁다리
인천어시장
반도호텔과롯데호텔
황궁우와조선호텔
미아리고개
한국의집
부산광복동
오동도
무주나제통문
대구동촌유원지
약전골목
명동예술극장

3.Seoul타임슬립
서울중앙우체국앞육교
서울시청앞
서울삼일빌딩
마로니에공원
우이동의옛그린파크호텔입구
명동밤풍경
퇴계로지하차도
을지로1가사거리
세종대로사거리
광화문버스정류장
서울중앙방송국(現KBS)TV부조정실
서울시전경

4.사연많은문화재
경주석빙고
해인사팔만대장경
조광조유허비
남원광한루
행주산성행주대첩비
수원팔달문
한강대교
경복궁향원정
전남대용봉관
창경궁대온실
살곶이다리
강화초지진

5.사라진기억
경성전차
동대문고속버스터미널
김포가도
국군의날세종대로시가행진
서울역고가도로
청계천로
뚝섬나루터와영동대교
태평로
광화문광장
정동옛법조단지
KT금산위성센터
군산내항뜬다리부두

출판사 서평

최근많은인기를얻고있는현상이있다.바로'레트로'감성이다.물건이나장소,심지어패션까지레트로는우리의일상속에많이녹아있다.사람들이이토록'레트로'에열광하는이유는무엇일까?아마도그시절을겪었던사람들에게는옛추억의향수를불러일으키고,겪지못한사람들에게는지나간유행이신선하게느껴지기때문일것이다.『67년생김영수와02년생이보람의같은장소다른추억』은과거와현대사진의비교를통해향수와신선함을동시에느낄수있는재미있는책이다.각양각색의내용들로꽉꽉채워져있어,읽는내내지루할틈이없다.책을읽다보면어느새1970년대에와있는듯한느낌이들지도모른다.마치그시절로타임머신을타고간것처럼말이다.

드라마'응답하라'시리즈는세편모두많은인기를얻었다.그이유는시청자들의추억과공감을이끌어냈기때문이다.『67년생김영수와02년생이보람의같은장소다른추억』은'응답하라'시리즈처럼추억과유머,재미라는세마리토끼를전부잡았다.그당시를살았던67년생김영수들은과거의향수와변화의새로움을,현재를살고있는02년생이보람들은과거에서새로운영감을얻을수있을것이다.이는시대를아우르는공감의다리가되어줄지도모른다.거기에풍부한사진자료까지더해지니독자들의시선을사로잡을수밖에.

이책이탄생한데에는'카피레프트(copyleft)운동'이아주중요한역할을했다.카피레프트운동은콘텐츠를무상으로공유하자는취지의운동인데,故조성봉선생의딸인조은희대표가『이것이한국이다』에수록된사진을'셀수스협동조합'에무상으로기증했다.세명의저자역시직접찍은사진을'셀수스협동조합'을통해아무런대가없이누구나볼수있도록공유하고있다.이처럼자유로운공유는『67년생김영수와02년생이보람의같은장소다른추억』의내용을보다다채롭고폭넓게출간할수있도록도움을주었다.이책의출간으로카피레프트운동이좋은창작물을만드는데에큰역할을하고있다는사실이널리알려지길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