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정동교 시인은 산청군 시천면 출생으로 군내 행정공무원으로 일관하는 삶을 살았다. 2007년 《문예사조》로 등단했고 필봉문학회 회장을 거쳐 산청문인협회 회장을 지냈다. 시집에 『바람의 야곡』이 있다.
그는 지리산이라는 거대한 산악의 능선과 골짜기와 햇볕과 그림자와 강으로 내리닫이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 그 주변을 쓰다듬는 바람 속에서 살아내는 사람이었다. 거기 사람이 우거하는 번지가 생기고 벽지를 바르고 사철을 견디며 사는 주민은 나라의 끄트머리 행정의 관리 대상이 되었다. 그는 관리하는 사람이고 이울러 관리의 번지 내 주민이었다.
정 시인은 지리산 생태를 사는 사람, 그 중에 거기 어울리는 시인으로서 시를 써왔다. 언어의 옷을 입을 때 지리산, 청내골, 덕천강, 은어, 새마을, 내원골, 중산리, 예치, 밤밭, 입덕문, 덕산장터, 시천면, 쪽달바위, 오지랑보, 상지마을, 갈티재, 청내천, 산불, 대성골, 산동백, 노거수, 진달래, 필봉산, 황매산, 고산정, 금호지, 선학산 등이 자연스레 따라 나온다. 이런 산 속에 묻히거나 얹혀 있는 장소는 자연 장소성을 지닌다. 그에게 자연은 그림자로 각인 되어 나타난다.
그는 지리산이라는 거대한 산악의 능선과 골짜기와 햇볕과 그림자와 강으로 내리닫이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 그 주변을 쓰다듬는 바람 속에서 살아내는 사람이었다. 거기 사람이 우거하는 번지가 생기고 벽지를 바르고 사철을 견디며 사는 주민은 나라의 끄트머리 행정의 관리 대상이 되었다. 그는 관리하는 사람이고 이울러 관리의 번지 내 주민이었다.
정 시인은 지리산 생태를 사는 사람, 그 중에 거기 어울리는 시인으로서 시를 써왔다. 언어의 옷을 입을 때 지리산, 청내골, 덕천강, 은어, 새마을, 내원골, 중산리, 예치, 밤밭, 입덕문, 덕산장터, 시천면, 쪽달바위, 오지랑보, 상지마을, 갈티재, 청내천, 산불, 대성골, 산동백, 노거수, 진달래, 필봉산, 황매산, 고산정, 금호지, 선학산 등이 자연스레 따라 나온다. 이런 산 속에 묻히거나 얹혀 있는 장소는 자연 장소성을 지닌다. 그에게 자연은 그림자로 각인 되어 나타난다.
낚싯밥 올려주는 저물녘 (정동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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