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꼬마 참고서 : 첫 문장부터 퇴고까지

글쓰기 꼬마 참고서 : 첫 문장부터 퇴고까지

$17.50
Description
죽은 글 살리는 글쓰기 소생서, 글쓰기 공포를 극복할 최적의 병법서

언론사에서 30년을 근무한 기자 출신이 공개하는,
실전 글쓰기 족보의 모든 것
바야흐로 만인이 작가인 시대이다. 23년 9월 기준 웹소설 시장의 경제 규모는 약 1조 원에 육박한다. 숱한 창작 플랫폼이 신인 작가 발굴에 열을 올리고, 유명 유튜버와 SNS 인플루언서의 소소한 일기는 에세이 시장을 휩쓰는 베스트셀러로 올라서곤 한다.

모두가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 도서 시장에 온갖 작법서와 이론서가 범람하는 건 당연하다. 다만 어느 순간부터 글쓰기의 목적이 전도된 현실이 꺼림칙하기도 하다. 보기에 좋은 예쁜 글, 화려한 글, 현란한 수식어로 치장한 글을 써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욕망이 범람하고 있다.

그러니 《글쓰기 꼬마 참고서》는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이단아라 말할 수 있다. ‘돈이 되는 찬란한 글쓰기’가 아닌, ‘기초에 충실한 쉬운 글쓰기’를 알려주고자 개정·출간됐으니 말이다.

지은이 김상우는 ‘정확한 내용, 깔끔한 표현, 뚜렷한 의도’가 글쓰기 제1의 원칙임을 밝힌다. 이에 맞춰 책 내용도 중학생이라면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수월하고 편리하다. 서툴지만 잘 쓰고 싶어 하는 글쓰기 초보자의 심정을 곳곳에 반영한 덕분이다.

무엇보다 뉴스 기사, 보도자료, 안내판처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문장을 사례로 들어 효율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읽는 과정 중에 예문을 활용해 이론을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과제가 막막한 학생, 실수가 두려운 초보 언론인, 보고서가 어려운 사회초년생 등 누구나 이 책을 이용해 ‘글쓰기 공포’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저자

김상우

저자:김상우

중앙일보에입사해대부분을사회부기자로활동했다.JTBC취재담당부국장,행정국장,대외협력본부장을지냈다.

30년의기자생활을뒤로하고현재차병원·바이오그룹의홍보본부장으로일하고있다.

서울대언론정보학과를졸업했으며동국대(석사),한양대(박사)에서공부했다.

저서로《방송기자의모든것》(2012),《기자를위한실전언론법》(2020)이있다.

논문으로〈인터넷상의반론권적용에대한비판적이해〉(2008),〈텔레비전뉴스의영화영상인용에대한연구〉(2013),〈언론중재위원회손해배상제도의기능과효율성에관한연구〉(2015)등이있다.

목차


머리말…5p
용어설명…20p

1부글쓰기
01│글의재료차고넘쳐야…27p
02│잘들어야잘쓴다…31p
03│무엇을쓸까?…34p
04│틀을생각하자…36p
05│일단쓰자…38p
06│첫문장이리드한다…41p
07│짧을수록명쾌하다…45p
08│접속어는아껴쓰자…50p
09│정확하게…53p
10│쉽게…56p
11│너무꾸미지말자…58p
12│함부로베끼지말자…61p
13│퇴고는필수…63p

2부글바루기
14│문장은흘러야한다…69p
15│주어따로,서술어따로…73p
16│문장구성요소는제자리에있어야…78p
17│단어와구절의급이맞아야…82p
18│중복은하품을부른다…85p
19│‘들’이없어서좋을때가많다…89p
20│소심한피동형…93p
21│파견근무가이루어지다니?…97p
22│시키지말고하자…100p
23│어제밥을먹었었다고?…104p
24│‘다르다’와‘틀리다’는다르다…111p
25│‘이르다’와‘빠르다’는다르다…114p
26│많이‘가지면’탈이난다…119p
27│받을때도조심해서받자…122p
28│헤프게‘주지’말자…126p
29│접하다,통하다,펼치다…130p
30│‘멋대로동사’들을어찌할까…135p
31│한자어를쓰면권위가있어보인다?…138p
32│사자성어,알고쓰자…142p
33│‘유명세’는타는것이아니다…146p
34│60대여성이재원?…150p
35│지원자가서류를‘접수’한다?…153p
36│공무원도모르는‘관공서용어’…156p
37│‘피고’와‘피고인’은같은사람?…159p
38│‘화(化)’를조화롭게쓰려면…164p
39│‘여부(與否)’는‘여분(餘分)’이다…167p
40│주인공과장본인…170p
41│관계자를줄이자…173p
42│단행,돌입,전격…176p
43│숫자는말썽꾸러기…181p
44│물결표뒤쪽을잘살피자…194p
45│‘부터’와‘까지’의함정…198p
46│‘있어서’불편할때가있다…203p
47│잉글리시,또잉글리시…207p
48│호들갑스러운작은따옴표…211p
49│‘화제’와‘눈길’을강요하지말라…215p
50│너무흔한‘너무’…218p
51│‘더이상’은없다…220p
52│조금은‘덜개인적’으로…222p
53│모처럼만에우연찮게…225p
54│유행어·신조어는한철…227p
55│배려하는마음가져야…230p

맺음말│글은여운을남겨야한다…233p
참고문헌…235p

출판사 서평

실전을위한최적의안내서
《글쓰기꼬마참고서》는10년전출간한《글쓰기공포탈출하기》의개정증보판으로,‘생애첫번째글쓰기전략서,죽은글살리는글쓰기소생서’를목표로제작됐다.

이책의표적독자는확실하다.작문과제가어려운대학생,뉴스가막막한신입언론인,보고서작성이두려운사회초년생등글쓰기에공포와부담을느끼는독자들이다.이책이그들에게‘응급약’이될수있기를,생애첫번째글쓰기책이될수있기를희망했다.

그래서책의분량,소재,구성까지옹골차게구성했다.236쪽으로줄이고줄여독자의부담을낮췄다.실제언론기사를예문으로제시하여글쓰기기술을곧장적용·복습할수있도록본문내용을배치했다.13가지글쓰기전략과42가지퇴고전략으로나누어필요한부분만골라볼수있도록독자를배려했다.

무턱대고지루한이론,쓸모없고자질구레한지식은모두생략했다.오로지실전에서100%사용할수있는,글쓰기전문가의‘족보’모음이라할수있겠다.누구나이책을가까이두어필요할때마다찾아본다면,첫문장부터퇴고까지만만하게글을쓸수있을것이다.

13가지글쓰기원칙,42가지바루기기술
《글쓰기꼬마참고서》는현장에서전승되는‘실전용족보’를다듬었다.지은이김상우는이책을두고,프로기자들의합작품이자글쓰기의대가들이함께만든안내서라말한다.그들이알려주는첫번째조언이바로‘글에쓸소재찾기’이다.

글쓰기는글쓰기를통해서만배울수있다.글쓰기강의를듣기보다는의자에앉아펜을잡고쓰든자판을두드리든해야한다.저자는“한단어,한문장이라도일단써라.글이나를끌고간다.글이이끄는마법의힘을믿고따라가야한다.”고역설한다.

그러나초보자에게는‘일단쓰라’는조언조차버겁기그지없다.무슨소재를써야할지도모르는,활자가두렵고앞이캄캄한초보자에게‘뭐라도좋으니쓰고고민하라’는조언은쓸모가없다.

그래서1부〈글쓰기〉에서는‘무엇을어떻게써야한다’는예시를지은이가직접선보인다.1부의13개소주제는‘무엇을어떻게써야한다’는간단한설명을아주세밀하게풀고풀어서완성되었다.그만큼친절하고쉽다는것이이책이지닌가장큰덕목이라할수있다.글감찾기,적절한소재선별,글을쓰면서고려해야할사항등초보자가미처깨닫지못했던소소한정보를충실히채웠다.

한편,‘2부글바루기’는문장과글을정확하게교정하는세밀한기술을알려준다.이를위해신문기사,보도자료,안내문등우리가주위에서흔히볼수있는글에서250개예문을선정했다.그예문바로밑에지은이가직접교정한수정문장을덧달았다.이를본독자들은책에서배운내용을곧바로복습·적용할수있을것이다.

마지막으로,글을쓰는모든과정에서유념해야할당부사항으로본문이끝난다.〈55배려하는마음가져야〉는글쓰기에서윤리적인성찰이얼마나중요한지를설명하고자새롭게추가된부분이다.지은이는사소한어휘,별것아닌듯한문장하나도섬세하게다루어야한다고역설한다.

글쓰기에는글을쓴사람의논리력,어휘력,필력이압축되어있다.하나의글에는그글을쓴자의사상과생각이스며들어있다.오류없이깔끔한표현못지않게흠결없이온전한내용으로글을채워야한다.그렇지않으면독자의선택을받을수없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