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을위한최적의안내서
《글쓰기꼬마참고서》는10년전출간한《글쓰기공포탈출하기》의개정증보판으로,‘생애첫번째글쓰기전략서,죽은글살리는글쓰기소생서’를목표로제작됐다.
이책의표적독자는확실하다.작문과제가어려운대학생,뉴스가막막한신입언론인,보고서작성이두려운사회초년생등글쓰기에공포와부담을느끼는독자들이다.이책이그들에게‘응급약’이될수있기를,생애첫번째글쓰기책이될수있기를희망했다.
그래서책의분량,소재,구성까지옹골차게구성했다.236쪽으로줄이고줄여독자의부담을낮췄다.실제언론기사를예문으로제시하여글쓰기기술을곧장적용·복습할수있도록본문내용을배치했다.13가지글쓰기전략과42가지퇴고전략으로나누어필요한부분만골라볼수있도록독자를배려했다.
무턱대고지루한이론,쓸모없고자질구레한지식은모두생략했다.오로지실전에서100%사용할수있는,글쓰기전문가의‘족보’모음이라할수있겠다.누구나이책을가까이두어필요할때마다찾아본다면,첫문장부터퇴고까지만만하게글을쓸수있을것이다.
13가지글쓰기원칙,42가지바루기기술
《글쓰기꼬마참고서》는현장에서전승되는‘실전용족보’를다듬었다.지은이김상우는이책을두고,프로기자들의합작품이자글쓰기의대가들이함께만든안내서라말한다.그들이알려주는첫번째조언이바로‘글에쓸소재찾기’이다.
글쓰기는글쓰기를통해서만배울수있다.글쓰기강의를듣기보다는의자에앉아펜을잡고쓰든자판을두드리든해야한다.저자는“한단어,한문장이라도일단써라.글이나를끌고간다.글이이끄는마법의힘을믿고따라가야한다.”고역설한다.
그러나초보자에게는‘일단쓰라’는조언조차버겁기그지없다.무슨소재를써야할지도모르는,활자가두렵고앞이캄캄한초보자에게‘뭐라도좋으니쓰고고민하라’는조언은쓸모가없다.
그래서1부〈글쓰기〉에서는‘무엇을어떻게써야한다’는예시를지은이가직접선보인다.1부의13개소주제는‘무엇을어떻게써야한다’는간단한설명을아주세밀하게풀고풀어서완성되었다.그만큼친절하고쉽다는것이이책이지닌가장큰덕목이라할수있다.글감찾기,적절한소재선별,글을쓰면서고려해야할사항등초보자가미처깨닫지못했던소소한정보를충실히채웠다.
한편,‘2부글바루기’는문장과글을정확하게교정하는세밀한기술을알려준다.이를위해신문기사,보도자료,안내문등우리가주위에서흔히볼수있는글에서250개예문을선정했다.그예문바로밑에지은이가직접교정한수정문장을덧달았다.이를본독자들은책에서배운내용을곧바로복습·적용할수있을것이다.
마지막으로,글을쓰는모든과정에서유념해야할당부사항으로본문이끝난다.〈55배려하는마음가져야〉는글쓰기에서윤리적인성찰이얼마나중요한지를설명하고자새롭게추가된부분이다.지은이는사소한어휘,별것아닌듯한문장하나도섬세하게다루어야한다고역설한다.
글쓰기에는글을쓴사람의논리력,어휘력,필력이압축되어있다.하나의글에는그글을쓴자의사상과생각이스며들어있다.오류없이깔끔한표현못지않게흠결없이온전한내용으로글을채워야한다.그렇지않으면독자의선택을받을수없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