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빵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아무튼, 빵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15.00
Description
20만 독자를 사로잡은 브런치 작가 9명이 엮어낸
달콤 고소한 빵 에세이
빵을 좋아해서 빵 모임을 만들고 카카오 브런치에서 빵글을 쓰며 20만 독자에게 응원과 사랑을 받아온 아홉 명의 작가가 모여 『아무튼, 빵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를 출간했다. 빵을 고르던 순간의 망설임, 좋아하는 빵이 든 종이봉투를 여는 손끝의 감각, 한입 베어 물며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과 같은 사소한 장면들을 아홉 가지 각자의 언어로 풀어낸 이 책은, 빵을 매개로 하지만 결국 삶을 견디고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말한다. 그 장면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삶을 버티게 하는 힘은 대단한 성취나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이렇게 자신과 가족을 돌보는 작고 사소한 선택들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누군가에게 빵은 어린 시절 엄마와 나눠 먹던 추억의 간식이고, 누군가에게는 낯선 나라에서 홀로 버티게 해준 식사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우울한 날 마음을 달래주는 위로가 된다. 우울해서 빵을 굽고, 화가 나서 빵을 먹고, 기쁠 때 빵을 나누었던 이야기들은 우리 삶의 다양한 단면과 감정의 깊이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아무튼, 빵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는 빵을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살아가며 마음이 지치고, 자신을 챙기는 일이 자꾸 미뤄지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책이다. 오늘을 무사히 살아냈다는 사실을 빵 한 조각처럼 따뜻하게 인정받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은 분명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산문집이 될 것이다.
저자

박수진

빵에대한애정도,삶에서얻는배움도매일조금씩자라고있다.오래된고목의나이테혹은켜켜이쌓아올린크레이프롤처럼겹겹의흔적을남기며자라는사람을꿈꾼다.

목차

추천의글

PART1.빵을담다떠올랐어
우유와소보로
한입의기쁨,한시절의슬픔
빵이데려온기억들
초코파이케이크
엄마와모카빵
바게트를뜯어본적있는가
엄마,밥솥카스텔라는왜안해주신거예요?
호이호이빵을아시나요?
산통중에떠오른보름달

PART2.우울해서빵을샀어
지금빵먹지않는나,무죄
생의마지막성찬
꿀먹은교복
난예순다섯전에죽어
우울해서빵을구웠어
한번더그집소금빵
나의소중한친구에게
죽음앞에한입,딸기타르트
맘모스보약을처방합니다

PART3.화가날땐빵을먹어
당신과와플을먹고싶었어
식탁위의시차
니지금우리아빠죽일라카나?
펀치다운,엄마가하루를굽는법
빵,우리시간을좀가지자
빵세다잠들던소녀
그가나에게내미는휘낭시에
케이크에그냥이름을써놓지그랬니?
피타브레드는잘못이없다

PART4.기쁠때는빵을나눠
내최애빵집이사라졌다
봄날의샌드위치를좋아하세요?
나의위로,나의기쁨,허니점보브레드
빵글베이커리
두바이에서산뉴욕컵케이크
포켓몬빵잡아봤나요?
달콤한건케이크보다그날의웃음
끝내주는소금빵을보면네생각이나
꽃집에빵먹으러갑니다

PART5.빵을담다,빵을닮다
나는도넛사람입니다
캄파뉴가되고싶은커피번
오늘도나를한겹씩더해
아이엠크루아상
지피티야,지피티야.나는무슨빵이지?
여보,나는무슨빵이야?
이런,식빵
고로케하자
작지만다채로운모닝빵처럼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오늘당신의‘빵’에는어떤이야기가담겨있나요?

이책은단순히맛있고달콤한빵을예찬하는미식에세이가아니다.빵에얽힌기억을꺼내,그추억이어떤감정을품고있는지천천히따라간다.한조각의빵이특정한날의공기와사람,그때의마음을함께불러오는순간,빵은더이상취향에머물지않고삶을통과해온흔적에가까워진다.
밀가루와물,이스트를섞고반죽이부풀어오르기를기다리는시간은,인생에서어떠한결과도재촉할수없다는사실을받아들이게한다.빵을굽는순간은조급함을내려놓고,나만의속도로하루를통과하는연습과같다.오븐에서퍼져나오는빵내음이불안과괴로움의원인을해결해주지는않지만,잠시멈추어지금에집중할수있는힘을준다.때로는빵을먹는일이말로설명되지않던답답함과분노,허기를한번에삼켜내는행위가되기도한다.달콤한빵을한입베어무는순간은기쁨이자위로를넘어,현실의무게를잠시내려놓게하는해방의순간으로그려진다.맛있는빵을가족,이웃과나누는일은말없이마음을전하는방식이되고,혼자버티는시간을넘어누군가와함께살아가고있다는사실을다시금확인하게해준다.
발효와숙성을거쳐뜨거운오븐속시간을견뎌내야제맛을내는빵처럼,삶역시기다림과흔들림을통과하며각자의맛을만들어간다는사실을이책은담담하게전한다.그런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페이지를넘길때마다빵냄새처럼포근한위로가당신의마음을감쌀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