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찌의 스물여섯 번째 도서관 (제19회 지리문학상 수상시집)

버찌의 스물여섯 번째 도서관 (제19회 지리문학상 수상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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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해되고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감각되어 남을 것인가”
여기, 앵무와 꽃병 사이에서 끝없이 뛰어오르고 무수히 떨어져 내리는 시인이 있다. 세상의 모든 ‘첫’은 이글거리는 불이고 편자를 박지 않은 말발굽이며 막 빛을 시작한 새벽이다. 지관순은 “내 몸에 전등이란 전등은 다 켜져”(「라일락 나비」) 있는 이 뜨겁고 찬란한 ‘첫’의 모든 몸짓을 언어의 불가능성을 극복하려는 데 쓰는 중이다. 시인은 지금 건너갈 수 없는 간극을 건너가고 있다. 힘차게 발롱! 그리고 슬프지만 아름다운 착지. 이 시집에는 반복적인 도약과 추락의 언어적 운동이 때로는 우아한 발레의 형식으로, 때로는 야생에 가까운 조르바의 춤으로 펼쳐져 있다. 시집을 덮으면 무대의 막이 내린 것 같다. 시를 읽었는데 춤을 본 것 같다. 시인은 망고를 추고, 앵무를 추고, 카누와 찬란을 춘다. -이병철(시인,문학평론가)
저자

지관순

2015년계간『시산맥』으로등단
제10회최치원신인문학상수상
2024년아르코창작지원금(발표지원)수혜
제19회지리산문학상수상
시집『버찌의스물여섯번째도서관』(도서출판달을쏘다)

목차

1부무한대로퍼져가는무화과

휴일들113
부불리나의침대14
공터17
자루와자두18
카누 19
라일락나비 20
샌드페이퍼 22
잘이라는부사는 24
망고와앵무 25
레몬의창가에서 26
줄기를잘랐을뿐인데 28
무화과 29


2부한사람만있어도정글입니다

꽃이나를끌고다녔다 33
잔느 34
감정산책 36
개가뒷마당을먹어치워서 38
내가튤립입니까 40
salondemiroir 42
정처없습니다 43
너무시끄러운고독 44
내가그린기린그림에게 46
이풍경은작은새 48
썸머타임 50
애창곡 51


3부이러다정말난쟁이가되고말겠군!

혼합구역 55
스프레차투라여름인쇄하기 58
태초에흠없는사과가있었다 60
버찌의스물여섯번째도서관 62
어떤부족의사전찾기 64
망고새 66
상자와상속자 68
예술의전당 70
소낙비와블루의속도 71
헛물켜는사람 72
정릉천 74
망토와모자 75


4부거꾸로쓴그림자가우산인줄도모르고

파도바니해변에서 79
토마토는4292 80
휴일들2 82
​오르탕스부인에게 84
찬란 87
양파속을달리는파촐리양에게 88
종합강의실102 90
그렇게모두다감이되지는않고 91
바다르체프스카외우기 92
詩라는말에서누가날좀꺼내줘 94
나쁜시 96
희정 98
새로운마음 100

해설-앵무와꽃병사이에서타오르는춤103
이병철(시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