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속으로만 욕했습니다 : 내향인 기자의 불순한 회사 생활

오늘도 속으로만 욕했습니다 : 내향인 기자의 불순한 회사 생활

$12.30
저자

강병조

시인이되고싶었으나자신의미천한능력을깨닫고기자가됐다.중앙지인턴을시작으로인터넷언론사,지역신문을두루거쳤다.만4년동안취재,편집,디지털분야를망라하며착취(?)당했다.현재는기자를그만두고글쓰기근처에얼쩡거리며먹고살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김훈병’과운전면허|트리플A형|꽐라가되고깨달은것들|기자를믿습니까|반려동물전문기자|선배는멋있었다|어디대학나왔다고?|글자수맞추기강박|엘레강스하고판타스틱하게|졸라고독하구만|만병의근원,회사|회사에서스트레스안받는방법|회사가싫어도행복해지자|아빠와코뚜레|연예인인터뷰|악플이라도좋아요|디지털세컨드|나의호구엔딩|인도인|난쟁이아저씨와오토바이총각|일하긴편하겠네요|제목전쟁|제목에는정답이없다|화가날땐화장실로!|기레기였던내업보지뭘|꿈꾸기싫어요|기자의글쓰기는없다|기렉시트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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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욜로를지나이제는‘조용한퇴사’가대세다.저자는본인의기사에달린댓글을모조리찾아봤던기자출신으로,대세에따라‘딱욕먹지않을만큼만일하자’고설파한다.하지만그게어디쉬운일인가.욕먹지않을만큼일하려면,우리는정말열심히일해야한다.저자역시정말열심히일했다.스스로를변태라고말할정도로글자수맞추는것에강박을느끼고,아무도쳐다보지않았던주제를취재하고,인정받지못하면타일을내리치는...생각했던것보다더열심히살았군...

그런데‘욕먹지않을만큼만일하자’고?저자역시어쩔수없는노동자였다.독자들에게는‘회사에서스트레스안받는방법’을강구하자고해놓고저자는그누구보다열심히일을했다.어쩌면저자가이책을통해우리에게말하고싶은건,열심히일하지말라는말보다는,“지금하는일이원하는일이아닐지라도최소한의행복을느끼”라고,“꾸역꾸역살아내고있다면적어도행복을누릴자격이있다고.회사때문에그행복마저부정하거나잃어버리면안된다”는것이아닐까싶다.

오늘도힘을내서출근한당신에게,속으로욕대신이말을외쳐보기를바란다.
“난그래도할만큼했어,이정도행복할자격은충분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