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비용(큰글자도서) (다가올 의료 대혁신에 대비하는 통찰)

건강의 비용(큰글자도서) (다가올 의료 대혁신에 대비하는 통찰)

$48.00
Description
“환자는 의료 서비스를 구매하는 당당한 소비자다.”
급변하는 의료환경, 대한민국의 의료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코로나-19 펜데믹을 경험하면서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문제점과 의료개혁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당연시되어 왔던 의사-환자의 관계에서 환자의 권리를 회복하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사중심의 의료체계에서 환자중심의 의료체계로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적인 의료 개혁에 대한 착안점들을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첨단의학의 명암과 미래의학의 전망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하면서 우리의 의료 현실을 각성하게 해준다.
이 책은 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일반인들이 공감할 만한 주제와 의료환경의 주요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바람직한 보건의료의 방향성, 의료복지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이를 위한 그간의 처절한 노력들, 건강한 삶과 수명 연장의 가능성을 통해 곧 다가올 인공지능의 영향력 등 의료환경의 주요 변화, 그리고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의료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본다. 2부에서는 전문적이고 의료인에게 더 다가올 미래 개혁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다. 의료전달체계를 이루는 의사, 의과대학, 병원 간의 역할과 의료 개혁의 방향성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고 ‘파괴적 의료 혁신’을 통해 비싸고 복잡한 현 의료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보건의료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미래의학, 그리고 이를 가능케 하는 기술적 진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의 넓고 깊은 통찰력을 통해 더 나은 국민 건강과 삶을 위해 우리 의료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개인 스스로가 진정한 자신의 ‘건강 돌봄의 비용’에 대해 인식하고, 어떤 의료행위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저자

김재홍

서울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후미국WashingtonUniversityinSt.Louis에서분자세포생물학박사학위를받은의사과
학자이다.가천대학교의과대학생화학교실에서교수로재직중이며,종양치료기술연구인본인의전공외에도다수
의의과학연구기반육성프로젝트및개발도상국의보건의료시스템을위한국제원조프로젝트들에참여했다.저자는2020년자신의연구년직전에입원한경험에영감을얻어서,국내의료시스템의현황과의료대혁신의가능성에대한탐구를하게되었다.

목차

추천사005
글쓴이의말011

1부급변하는의료환경과환자의권리
아픈몸을고치는것이자동차를수리하는것보다힘든이유026

1장질환과우리의삶
과거의주요사망질환이었던감염병의귀환039
만성화된과거의위험질환들063
질환예방의중요성과건강검진의한계074
암질환에대한인식의변화083
노인과만성질환들096

2장의료혜택과바람직한보건의료의방향성
지금은당연시여기는의료복지의시작105
의료복지체계의유지를위한처절한노력들109
환자에게도움이되는의료란?122
대한민국에서공공의료의위치와과도한민간영역에대한의존153

3장미래의학
정밀의학의출현163
원격진료는우리에게생각보다가까이다가와있다176
스마트의료기기들의대중적인보급184
병원도이제는친환경적으로198
인공지능의개입206
건강한삶과수명연장의가능성212

4장환자의권리
커지는환우회의중요성과의료서비스전달과정의민주화245
죽음과존엄사간의경계:죽을수있는권리가필요한이유269
환자의권리를 보장하라,특히내몸과정보는누구것인가?284
코로나-19와롤모델296

2부의사역할의변화와의료개혁의방향
의료서비스를구매하는당당한소비자인환자를위한노력들310

5장한국에서현대의학의시작과발전에대한이야기
일제강점기와독립317
소생의기회:서울대학교-미네소타협력프로젝트323
의사양성의비용은얼마이고누가지불하는가?330
개발도상국사례로본의학교육의중요성338
의과대학과교육수련병원,그리고지역사회발전과의관계347

6장임상의냐과학자냐:미래를대비하는새로운의사의역할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367
바이오의료클러스터388

7장의료개혁의필요성
현의료전달체계의문제점들407
치솟는의료비용과이에대한대처418
앞으로의료전달체계가탈중심화되어야하는이유들429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과의료부권주의(Medicalpaternalism)간의차이444

8장의료개혁을위한착안점들
전문직업성의성립조건과21세기에서의미457
앞으로지역사회와밀착하는의사의역할475
의료전달체계를탈중심화하는방법들481
진료보조인력(Physician Assistant,PA)의활용:의사탈중심화를위한노력504

마치는글512
색인519

출판사 서평

의료영역은서비스라는말을담기조심스러울때가있다.그분야가광범위하지만,의료의본질은생명에닿아있기때문이다.아이가건강하게자라주길바라듯,건강은여전히제일이다.인류는여전히질병과다투고있고서로의영역을뺏고빼앗아가며나름의고귀한전쟁을치르는중이다.인류의생존최전선에있는영역은어쩌면신성한영역이아닐까.우리가의료를신성시하는용어가있다.바로선생님이다.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치는선생님을제외하고우리는언제선생님이라는호칭을사용할까?습관처럼선생님이라고하는사람들도많지만,선생님이라는호칭은그렇게쉽게쓰진않는다.내가뭔가아쉬운부탁을해야하는상황에놓였을때,저사람의심기에따라나에게주어지는손익이있을때보통조심스럽게부르는호칭이선생님아닌가.자발적으로스스로를아래에두는호칭.옛날같으면“대감”이라고나할까?그런호칭으로부르는게바로의사선생님이다.다른말로치환이불가능한대명사다.병원에서는어떨까?우리가전자기기를살때는가성비,가심비를만족시키기위해여러자료를찾아본다.비슷한성능의제품의카테고리를나누고나만의기준을세우고예산에맞춰서제품을결정한다.제품선택의주도권은나에게있다.하지만병원에서우리는돈을지불하지만,주도권이우리에게있는것같지않을때가있다.우리는질병에대해서도잘모르고,치료법도심지어의학용어도모른다.여담으로지금은많이달라졌지만,종이차트에적힌처방을받던시절에는이게무슨글씨인지과연간호사들은이글씨를알아보는것인지궁금하곤했다.병원에하얀가운을입은의사선생님께서말씀하신대로따르는방법밖에없다.그것이생명과연관성이깊다고하면더더욱그렇다.생명은전자제품처럼공장에서찍어내는것이아니기때문에기관에영구적인손상또는죽음과가깝다고하면서비스를이용하는고객으로서의우리의주도성은사라진다.이책의시작은이곳에있다.서비스의영역인의료에서환자에게공개되는정보의투명성,고객중심프로세스의문제를이야기한다.
첫만남에저자는해외에서도비주류의이야기라고했다.환자중심고객중심의의료서비스개혁은다른말로말하면병원의수입과도관계되는일이니까.그리고자칫본인도주변에서좋은이야길못들을것같다는이야기도했다.그런데도사명감으로쓴책이라고했다.사회적담론을만들어내기에는작은움직임이겠지만이책이필요한곳에닿길바라는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