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 (길 위의 존재 수업)

차마고도 (길 위의 존재 수업)

$28.00
Description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가장 오래된 길에서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만나다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은 여행기나 역사서가 아니다. 이 책은 인류가 처음으로 하늘을 넘었던 길, 차마고도(茶馬古道) 위에서 오늘의 인간이 다시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을 담은 존재 철학의 기록이다.
차마고도는 한때 차와 말을 교환하던 고산 교역로였다. 그러나 이 길의 본질은 물자의 이동이 아니라 생존과 신앙, 관계와 호흡이 오가던 문명의 첫 언어였다. 저자는 이 길을 직접 걷는다. 속도를 내려놓고, 고도를 오르며, 침묵 속에서 길이 인간에게 가르쳐온 오래된 수업을 다시 읽어낸다.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풍경이 아니다. 풍경 앞에 멈춰 선 인간의 태도, 그리고 그 침묵 속에서 깨어나는 존재의 감각이다. 차마고도의 역사와 지형, 마방의 삶, 설산과 강, 샹그릴라의 기도와 식탁을 따라가며 ‘기원-지형-생존-경계’라는 네 개의 층위로 인간 존재를 사유한다. 차와 말이 만나 문명을 이뤘듯, 서로의 결핍을 나누며 인간은 길 위에서 성장해왔음을 조용히 증언한다.
특히 이 책은 AI·디지털 시대에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묻는 데서 강한 울림을 남긴다. 기술이 지식을 대신 운반하는 오늘, 인간에게 여전히 필요한 것은 정보가 아니라 길의 의미, 느린 걸음에서만 들리는 존재의 숨결임을 일깨운다.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은 문명과 인간, 기술과 존재의 관계를 조용히 되짚는 인문적 성찰이며, 독자 각자의 삶에 질문을 건네는 ‘존재 수업’이다.
저자는 말한다. 길은 바깥에 있지 않았다고. 진정한 길은 내 안에서 시작되어, 다시 내 안으로 돌아오는 순례였다고.
이 책은 빠른 답을 주지 않는다. 대신 오래 남는 질문을 남긴다. 지금 우리는 어떤 길 위에 서 있는가. 그리고 그 길은,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저자

류현미

(사)식문화세계교류협회회장
중국탕산해운직업대학교객원교수

음식을통해길을읽고,길위에서인간을사유해온사람이다.전문경영인이자칼럼니스트,요리연구가이자음식문화기획자로살며세계의고산(高山)과오래된길을직접걸었다.생존과교류의흔적이겹겹이쌓인자리에서음식은언제나가장먼저말을걸어왔다.그는그언어에귀기울이며,문명과문명이만나는접점에오래머물렀다.숨이가빠지는고도에서삶의본질을배웠고,사람들이무엇을먹으며어떻게견뎌왔는지를몸으로이해했다.이책은그렇게발로걷고마음으로건너온사유의기록이다.
중국탕산해운직업대학객원교수로서식문화교육과연구를이어가며,쓰촨성청두와광둥성선전,그리고톈진을오가며식재료를매개로한중청년교류의길을열고있는그의수업은지식의전달이라기보다음식을통해타인의삶을이해하는연습에가깝다.
(사)식문화세계교류협회회장으로활동하며한국의식문화를매개로100여개국가와교류했고,식문화를중심으로한융합의현장에서청년과여성,다문화이웃들의일자리를만들어왔다.우리고유의입맛과전통음식을연구해온그의작업에서음식은소비의대상이아니라,관계를잇는언어다.수라상재현과다례시연,음식기획과전시를통해한국음식의정신과미학을세계에전해왔다.
이러한공로로대한민국나눔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2021),서울시장상(2023),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비롯한20여개의상을수상했으며,중국CCTV를비롯해이스라엘과파키스탄국영방송그리고국내주요매체를통해식문화의가치를전해왔다.저서로는《한식대사류현미집밥초대》,《약선제과제빵》등이있다.
현재는식문화와차,K-컬처산업을잇는현장에서전통과현재,지역과세계를연결하는일을하고있다.그에게차마고도는단순한이동의통로가아니라,존재를배우는학교였다.길끝에서마주한차한잔의온기가누군가의허기진영혼을보듬기를바라며,그는오늘도여전히길위에서있다.

목차

저자의말_4
추천의글_10

제1부_땅의숨결을따라존재가깨어나다_16

1장.고요한길위에서_20
2장.차마고도마방의삶_28
3장.설산을넘다,차가티베트의운명을바꾸다_38
4장.샹그릴라,기도의바람과음식의향_48
5장.황금빛곡선,금사강제일만_60
6장.매리설산전망대에서_68
7장.옌징,티베트동부천년의소금밭_76
8장.티베트의문,홍라패스를넘으며_86
9장.차마고도에서가장높은경계,둥따산패스에서_94

제2부_하늘과맞닿는고도에서고요를듣다_104

10장.하늘초원,방다에서_108
11장.미퇴빙천,눈과물이만나는티베트의정원_122
12장.자연의숨결이머무는티베트의스위스,보미_134
13장.숲의바다루랑림해,써지라산전망대_142
14장.하늘위의상징,포탈라궁_154
15장.티베트의맥박,조캉사원_166
16장.기쁨의천상,간덴사원_178
17장.세라사원,살아있는배움의장에서_186
18장.천불암에서,향속에깃든천개의마음_194

제3부_사람을만나다,침묵을배우다_204

19장.리장과샹그릴라의장터에서_208
20장.경계에서만난사람들_216
21장.침향을만나다-눈과영혼을맑게하는차_224
22장.차를나누다-삶은결국함께마시는것_232
23장.차한잔,침묵이말이되는시간_238
24장.운곡산장에서,포도주의노래_244
25장.고원의아이들-차마고도의미래_250
26장.오늘의차마고도-내가살아가야할길_256
27장.타인을건너나로돌아오는순례_264

제4부_시간을걷는자,문명의숨결을듣다_276

28장.인간이남긴시간의흔적을걷다_280
29장.문명의발자국-실크로드와차마고도의교차점_286
30장.서안옛성벽에서_292
31장.차의기원,존재의순례_302
32장.차와명상의미학-차와선의길_308
33장.불교·도교·유교의만남_320
34장.차마고도는길위의박물관_328
35장.디지털순례자-AI시대의차마고도를걷다_334
36장.시간을걷는자,문명의숨결을듣다_340

마침표를찍으며_348

출판사 서평

당신의인생에도차마고도가있다.
그것은바깥의길이아니라당신안으로향하는고요다.

길은인간이남긴가장오래된기록이다.『차마고도-길위의존재수업』은그기록을따라가며인간존재의본질을다시묻는인문기록이다.
차마고도는고대중국윈난과쓰촨,티베트고원을잇던고산교역로로,차와말이오가던생존의길이었다.그러나이책에서차마고도는단순한역사적공간이나여행지가아니다.그것은인간이걷고,버티고,서로를향해나아가며문명을이루어온‘존재의길’이다.
저자는해발3,000~5,000m에이르는차마고도의길을직접걸으며묻는다.“길을걷는다는것은무엇인가?”“나는지금어디로가고있으며,무엇을위해걷고있는가?”
이책은풍경을설명하는여행기가아니다.대신풍경앞에선인간의멈춤과침묵을기록한다.설산과협곡,마방의발자국,룽다깃발의흔들림,말의숨결과한잔의차속에서저자는문명이‘속도’가아니라‘관계’와‘호흡’으로이어져왔음을알아차린다.
특히『차마고도-길위의존재수업』은AI와기술이인간의지식과노동을대체하는시대를배경으로,오히려더근원적인질문을던진다.기술이아무리발전해도인간은여전히길을걷는존재이며,그길위에서만자신을발견할수있다는메시지다.
이여정은개인적인고통에서시작되었다.코로나팬데믹시기,저자는생계와삶의기반이흔들리는경험속에서극심한신체적·정신적고통을겪었다.그극심한고통은산을오르고서야몸의리듬을되찾으며삶을회복할수있었다.킬리만자로와히말라야,몽골과대만의산들을지나마침내차마고도에이르기까지,길은단순한이동이아니라‘존재의회복과정’이되었다.
이책은차마고도의역사와지리,마방의삶,차와말이만든문명의교류를담고있지만,그중심에는오롯이‘인간’이있다.교역보다중요한것은숨결이었고,기록보다오래남는것은발자국이었다.저자는차마고도를“과거의유적이아니라지금도살아있는사유의길”로정의한다.
추천의글에서조완규국제백신연구소상임고문(전서울대학교총장,전교육부장관)은이책을두고“기술의진보가아무리눈부셔도문명의방향은결국인간의내면이결정한다는사실을일깨우는책”이라고평가했다.과학과국가,미래를설계해온시선이다시인간의근원으로돌아오게만드는책이라는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