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다

사라지지 않는다

$15.00
Description
★ 2021년 프랑스 4대 문학상 ‘페미나상’ 수상
★ 2021년 공쿠르상 2차 후보작
★ 페미나상, 랑데르노상 등 다수 문학상 수상
★ 엘르, 르몽드, 르피가로, 렉스프레스 등 주요 프랑스 언론의 열렬한 찬사
★ 프랑스 20만 부 판매! 19개국 판권 계약!

“살아있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함께 적응해 나아갈 뿐.”
현재 프랑스 문단이 가장 주목하는 작가 클라라 뒤퐁-모노의 소설이 국내 처음 출간되었다. 소설 『사라지지 않는다』는 2021년 프랑스 4대 문학상인 ‘페미나상’ 수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문학상과 주요 프랑스 언론과 문단, 독자들의 열렬한 찬사와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어느 날 어느 가족에게 부적응한 아이가 태어났다.”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부적응한’ 아이가 태어남으로 인해 삶이 변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 챕터는 ‘부적응한 아이’를 제외한 세 아이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는데, 아이의 존재가 맏이와 누이, 막내의 삶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키는지를 담담하지만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아이의 존재는 누군가에게는 기쁨이자 전부였고, 누군가에게는 고립과 분노였다. 삶의 한가운데 그들은 혼자였고 동시에 함께였다.

저자

클라라뒤퐁-모노

1973년파리출생.소설가.현재프랑스문단이가장주목하는작가.소르본대학에서문학을공부한뒤기자와방송작가로일하며글을쓰기시작했다.1998년첫소설인《에오바뤼시올》출간후중세문학에서많은영감을받아2000년《미치광이왕》과2007년《쥐에뜨의열정》을발표했다.미디어가조명하지않는이야기에도관심이많은작가는2003년《어느창녀의이야기》와2011년《네스토르무기를내려놓다》로소외된이들에대한애정을드러냈다.2018년출간한소설《혁명》으로주목을끌기시작해2021년《적응》으로페미나상과고등학생이뽑은공쿠르상,랑데르노상을수상하며평단과대중의폭발적인지지를받고있다.

목차


1맏이
2누이
3막내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강렬하고아름다운문장,
감정의정확성과깊이있는서사

2021년프랑스4대문학상‘페미나상’수상작!
“삶의한가운데그들은혼자였고동시에함께였다.”

현재프랑스문단이가장주목하는작가클라라뒤퐁-모노의소설이국내처음출간되었다.소설『사라지지않는다』는2021년프랑스4대문학상인‘페미나상’수상을비롯하여다수의문학상과주요프랑스언론과문단,독자들의열렬한찬사와호평을받은작품이다.

“어느날어느가족에게부적응한아이가태어났다.”로시작하는이소설은‘부적응한’아이가태어남으로인해삶이변한한가족의이야기를담고있다.각챕터는부적응한아이를제외한세아이를중심으로구성되었는데,아이의존재가맏이와누이,막내의삶에어떤변화를불러일으키는지를담담하지만섬세한시선으로그려냈다.아이의존재는누군가에게는기쁨이자전부였고,누군가에게는고립과분노였다.삶의한가운데그들은혼자였고동시에함께였다.

“한아이의등장으로삶이변한한가족을이야기하는뜨거운소설.아름답다.”-엘르
“독자의눈앞에펼치는풍경만큼아름다운문장들.경이롭다.”-렉스프레스

‘엘르’,‘렉스프레스’,‘르몽드’,‘르피가로’등프랑스주요언론의극찬을받은이소설은무거운소재와흐름에도불구하고깊이있는감정선과아름다운문장으로독자의마음을사로잡는다.평소사회적문제에도관심이많은저자는자전적경험을바탕으로이야기에힘을실었다.특히이소설은‘맏이’,‘누이’,‘막내’,‘아이’로등장인물을지칭하고있는데,이는이들의이야기가어느누구의이야기도될수있음을보여주며이러한형식이보편적이지만접근가능한친밀성과공감을불러일으킨다.

소설의배경이되는프랑스세벤느는야생적인자연의분위기가고스란히느껴지는곳으로서이소설의전반적인흐름을이끌어가는데주요한역할을하고있으며,등장인물의심리적인변화에도많은영향을끼친다고할수있다.더욱이자연과가족의연대속에서비극과슬픔에어떻게적응하고회복해나가는지를잘보여주는이소설은읽는내내탁월한문학적완성도를느끼게한다.
자연은늘그자리에머무르며햇볕을,비바람을그대로맞는다.그어떤저항도,욕심도부릴수없다.“기본적인자연법칙은결코용서를구하지않는법이었다.제멋대로작용했고,그피해를감당하는것은다른이들의몫이었다.”라는문장처럼,소설속인물들역시그러하다.삶을뒤흔들어버리는순간조차고스란히받아들여야만한다.삶은순리대로흘러갈뿐이다.그렇기에더간절하고소중해지는것일테다.어떤것들은흘러가고,어떤것들은살아있는한결코사라지지않을것이다.다만,우리는그현실을받아들이고함께적응해나아갈뿐이다.이들처럼.

“적응하는방식에는정답이없다.바로그렇기에우리는계속이세상을살아갈수있는지모른다.”_옮긴이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