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내게 잘 지내냐고 물었다 : 인생이 힘겹고 외로울 때 꺼내 읽는 김경집의 인간학 수업 (양장)

삶이 내게 잘 지내냐고 물었다 : 인생이 힘겹고 외로울 때 꺼내 읽는 김경집의 인간학 수업 (양장)

$19.80
Description
사는 게 혼란스럽고 힘겨울 때마다
나를 깨우고 삶에 희망을 주는 26편의 이야기
지식보다 지혜,
성공하는 방법보다 행복으로 가는 방법,
채우는 기쁨보다 나누는 즐거움에 관하여

사회의 이면을 탐구하며 사유의 힘을 강조해온 실천적 인문학자 김경집이 신간 《삶이 내게 잘 지내냐고 물었다》를 통해 우리에게 ‘다정한 깨우침’ 건넨다. 사는 게 혼란스럽고 힘겹진 않냐고, 외로움에 지치진 않았느냐고, 좋은 사람과 아름답게 살고는 있냐고 묻는다. 주변을 돌아보면 요만조만하게 보일지 몰라도 큰 울림을 주는 사람과 삶을 만나게 된다. 나를 응원해주고 지켜봐주고 있다는 연대감을 느끼면 버텨낼 힘이 생긴다고 깊고 너른 사랑의 언어로 깨우쳐준다.

이 책에는 저자 김경집이 25년 배우고 25년 가르친 뒤 25년 책 쓰고 문화운동을 하며 세 번째 삶을 채우는 중에 겪은 일, 듣거나 본 것, 전해 들은 이야기, 책을 읽다 적어둔 감동의 순간들을 ‘사람’ ‘나눔’ ‘연대’로 나누어 담았다. 따뜻한 마음과 속 깊은 배려로 그 존재만으로도 위로와 힘이 되는 사람들, 소박하지만 자신의 경계 안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사회 구조를 바꾸고 그 변화를 통해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이야기에 흠뻑 빠져 책장을 넘기다 보면 마음이 이어지고 생각이 만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인문학자로서의 통찰력으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응축된 문장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각박한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저자

김경집

저자:김경집

인문학자,김경집어른연구소대표.

25년배우고25년가르친뒤25년책쓰고문화운동을하며세번째삶을채우는중이다.인문교양서로《어른의말글감각》,《진격의10년,1960년대》,《인문학자김경집의6I사고혁명》,《인문학은밥이다》,《김경집의통찰력강의》,《생각의융합》등을썼고,시대비평으로《어른은진보다》,《앞으로10년대한민국골든타임》등의저서와교육및청소년도서로《정의,나만지키면손해아닌가요?》,《언어사춘기》,《진로인문학》,《거북이는왜달리기경주를했을까?》등여러권을썼다.《눈먼종교를위한인문학》등의종교서적,《책탐》,《고전,어떻게읽을까》등의책에대한다양한서적,그리고《나이듦의즐거움》,《생각을걷다》,《인생의밑줄》등여러에세이를출간하며45권의저술활동을이어오고있다.《어린왕자,두번째이야기》를우리말로옮겼다.

“뜻은높게,생각은깊게,영혼을맑게,가슴은뜨겁게,삶은따뜻하게”라는신조로살아가며틈날때마다뒷산북한산길을걸으며생각과글을다듬는나날을누리고있다.

목차

책을펴내며

제1부최고의행복은우리가사랑받고있다는확신이다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건물
내가성공했다면오직어머니의사랑과헌신덕분이다
아버지의눈물
아버지가마시는술에는보이지않는눈물이절반이다
할머니,하늘나라에도수선화가피나요
오늘이지나면다시못볼사람처럼가족을대하라
존재그자체가고마움이며애틋한
어머니는모두에게공평하게찾아온신의분신이다
세상에서가장정겨운사람
최고의행복은우리가사랑받고있다는확신이다
엄마니까
천국은어머니의발앞에엎드려있다
시인과농부
인생은흘러가는것이아니라채워지는것이다
그가이제헬멧을쓰지않는이유
집을아름답게꾸며주는건자주찾아오는친구들이다
죽은나무에대한고마움
더많이사랑하는것외에다른사랑의치료약은없다

제2부마음은셈보다앞서고옳은행동은망설이지않는다

평생세사람만도울수있어도행복한일
사랑의첫번째의무는상대에게귀기울이는것이다
어느시골마을의반값식당
무엇을소홀히해야할지아는것이곧지혜다
마음으로먹는사과
덕이없는아름다움은향기없는꽃이다
할아버지의사탕
다른사람들을평가만한다면그들을사랑할시간이없다
책들의패자부활전
닫혀있기만한책은하나의블록에불과하다
위대한넘버쓰리
인생에는서두르는것말고도더많은중요한것이있다
장학금을반납합니다
교육의위대한목표는앎이아니라행동이다
나눌수록커지는것
누군가를사랑할때정성을쏟는것만큼아름다운것은없다
작은선행이만들어낸기적
밥이나한번먹자는말,상투적인사가아닐수있다

제3부이웃을아는가장좋은방법은내가이웃이되는것이다

고랭지밭에따뜻한가을볕이쏟아졌다
혼자가면빨리갈수있지만함께가면멀리갈수있다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2등
진정한연대는마음이셈보다앞서고옳은행동은망설이지않는것이다
음악이라는구원
누군가에게서희망을빼앗지마라,가진것의전부일수도있으니
우리도언젠가는장애인이된다
편견을버리기에너무늦은때는없다
남들도먹고살아야지
닫힌마음의문은오직안에서만열수있다
특허를포기합니다
눈앞의이익을보면의로움을먼저생각한다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영어
이웃을아는가장좋은방법은내가이웃이되는것이다
그이름을기억하나요
누군가기억해야할사람이있다는것만으로도축복이다

출판사 서평

“나는너르고곧은마음으로잘살고있나”묻게하는
인문학자김경집의다정한깨우침

사는게혼란스럽고힘겨울때마다나를깨우고
삶에희망을주는사람,나눔,연대에관한26편의이야기

★방송인이금희,소통테이너오종철강력추천★

지식보다지혜,
성공하는방법보다행복으로가는방법,
채우는기쁨보다나누는즐거움에관하여

우리는어느때보다인간에대한이해와사랑이필요한시대를살고있다.물질적으로풍요로운만큼빈곤도커지고,사람과사람과의관계도멀어지고있다.신나는삶을꿈꾸지만가끔은삶이모지락스럽다고느껴질때도있다.뭔가허전하고무의미하다고느껴지는잔망스러움에당혹스럽기까지하다.하지만사람들이보여주는따뜻한마음과태도그리고행동에감동하고고마워하며응원할수있기만해도삶이그리맵기만하지는않을것이다.좋은사람과아름답게살기에도삶은짧다.그생각만놓치지않아도삶의밀도를충일하게만들수있다.누군가에게힘을얻고나또한누군가에게힘을주며살면족하다.사람에대한고마움만큼도타운건없다.그것이저자김경집이이책에서말하는‘인간학’이다.

사회의이면을탐구하며사유의힘을강조해온실천적인문학자김경집이신간《삶이내게잘지내냐고물었다》를통해우리에게‘다정한깨우침’건넨다.사는게혼란스럽고힘겹진않냐고,외로움에지치진않았느냐고,좋은사람과아름답게살고는있냐고묻는다.그리고저자는말한다.주변을돌아보면요만조만하게보일지몰라도큰울림을주는사람과삶을만나게된다고,나를응원해주고지켜봐주고있다는연대감을느끼면버텨낼힘이생긴다고말이다.이책에는그가25년배우고25년가르친뒤25년책쓰고문화운동을하며세번째삶을채우는중에겪은일,듣거나본것,전해들은이야기,책을읽다적어둔감동의순간들을‘사람’‘나눔’‘연대’로나누어담았다.따뜻한마음과속깊은배려로그존재만으로도위로와힘이되는사람들,소박하지만자신의경계안에서나눔을실천하는사람들,사회구조를바꾸고그변화를통해연대하는사람들의이야기가생동감있게펼쳐진다.한편한편이야기에흠뻑빠져책장을넘기다보면마음이이어지고생각이만나는순간을경험할수있다.저자는이순간을놓치지않는다.인문학자로서의통찰력으로끊임없이질문을던지고응축된문장으로메시지를전한다.각박한현대사회속에서우리는어떻게살아야하는지그답을찾을수있다.

깊고너른사랑의언어로써내려간《삶이내게잘지내냐고물었다》에서만나게될‘그대’덕분에우리는더인간답게존엄한삶을살게될지도모르겠다.문득인생이힘겹고외롭게느껴질때이책을꺼내읽어보자.그리고자신에게다정한안부를건네보자.원하는삶과행복의본질은얼마나자기답게,인간답게살아가는지에달려있음을발견하게될것이다.

“최고의행복은우리가사랑받고있다는확신이다”
―위로와힘이되는사람들

내가잘살고있다면부모의사랑과헌신덕분일가능성이크다.이책은한건물에서청소미화원으로일하는엄마와사무실에서일하는아들의이야기로시작한다.권세와돈이부모의힘을만드는게아니라부모와자식이서로애틋하게보듬는게가장큰힘임을알려준다.마음을터놓고대화하는법을모르는부자의이야기를통해대화가갖는의미를되짚어보고,치매에걸린장모님을지극정성으로모시는아버지를통해가족의의미를되새긴다.서로사랑하고공경하는것이가장아름답고소중한일임을깨닫게한다.존재만으로도위로와힘이되는사람은비단가족만이아니다.가난한농부지만더가난한시인친구를생각하는마음,사업실패로남들눈을피해성묘를다녀와야하는친구를위해미리벌초를해주는친구,내가누군가의벗이라는자체가이미충분히행복한일이라고말해준다.뇌사상태에빠진아들의장기를기증하여다섯명의생명을살린부부의이야기에선왈칵눈물이쏟아진다.누군가에게내생명을나눠주고떠날수있는건삶에대한마지막예의이며죽음에대한겸손한인사가아닐까.

“마음은셈보다앞서고옳은행동은망설이지않는다”
―나눔을실천하는사람들

뇌과학자들에따르면인간의뇌에서는공감뉴런이진화했다고했다.다른이를도와주었을때느끼는행복은그강도가강렬하지는않지만매우오래간다.그래서어떤이는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중독이바로‘자선의중독’이라고하는모양이다.저자는대학에서교수로재직할당시어려운학생셋을도왔다.도움을받은학생들에게같은방식으로딱‘세사람’을돕게끔했다.탐심을버리고누군가에게힘을채워줄수있다는것만으로도얼마나아름다운일인가.5.18광주민주화운동이일어난이후학생들에게밥값을반만받은식당주인이있었다.가정형편때문에학업을포기해야했던학생에게책을나눠준헌책방주인도있었다.자신의처지도별반다르지않은데애써받은장학금을다른두학생에게반씩나누어장학금을건넨학생도있었다.넘치는욕망가운데한둘만덜어내도함께행복할수있다.작은선행은삶의기적이된다.그저따뜻한밥한끼,작은선의에감동의눈물을흘린다는것만기억한다면기적은우리에게도언제나일어날수있는일이다.

“이웃을아는가장좋은방법은내가이웃이되는것이다”
―연대하는사람들

다른사람의입장에서서그의삶을공감할수있는것자체가용기이며연대다.일하다보면손해를볼때도있다.특히이미도박판처럼되어버린농사일은더더욱그렇다.열심히길러낸채소를헐값에떠넘겨야하는농심(農心)을안쓰러워하는이들이있어세상은공정하고정의로울수있다.미국의인종차별을세계에알리기위한흑인선수들의저항몸짓에연대한피터노먼의파격적인행동은오랫동안사람들의마음속에각인되었다.가난한이들도음악을누릴수있도록사랑을베푼음악가들도있다.단순히위안을주는데그치지않고음악으로사회를바꾼것이다.예전보다나아지고있지만여전히우리사회는장애인에대한관심과배려가부족하다.장애인시설은부족하고인권에대해선너무무심하고무례하다.역지사지만할수있어도인간은냉혹해지거나천박하지않을수있다.이외에도특허를포기한사람들,외국인노동자를위해애쓰는목사님을통해돈보다더큰가치와의미가무엇인지깨우쳐준다.혼자가면빨리갈수있겠지만함께가면멀리갈수있다는사실을깨우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