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너 혹시 과학이야? : 베토벤에서 AI 작곡가까지 - 라임 틴틴 스쿨 20

음악, 너 혹시 과학이야? : 베토벤에서 AI 작곡가까지 - 라임 틴틴 스쿨 20

$12.00
Description
레코드판, 카세트테이프, CD, MP3, 스트리밍……
음악으로 과학을 읽다
동물 뼈 악기에서 홀로그램 기술까지! : 음악 속에 숨은 과학의 원리를 찾다
우리의 삶은 음악과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온 사방에서 음악이 흐른다. 쇼핑몰에서, 마트에서, 거리에서, 공항에서, 미용실에서, 통화가 연결되길 기다리는 전화기에서, 심지어는 무심코 탄 엘리베이터에서 음악이 흐를 때도 있다. 그만큼 음악은 우리의 일상과 늘 함께한다. 그렇다면 음악은 과연 무엇일까? 어쩌다 우리 삶과 이토록 긴밀하게 이어지게 된 것일까?
우리가 음악과 함께한 지는 무려 4만 년이 넘는다고 한다. 고고학자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음악이 있었다는 증거를 전 세계 곳곳에서 찾아내었고, 동물의 뼈와 이빨로 만든 악기를 여럿 발견해 냈다. 인류학자들은 새와 고래 등 여러 동물이 ‘노래를 불러’ 의사소통하는 것처럼, 초기 인류도 똑같은 목적으로 음악을 활용했다고 주장한다. 어쩌면 사람들이 맨 처음 서로 친구가 되는 데 음악이 크게 한몫을 했을지도 모른다. 4만 년이란 세월 동안 생활방식이 참 많이 달라졌는데도 음악은 여전히 우리에게 무척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우리는 의사소통을 위해 단지 높낮이나 박자를 달리한 소리를 내던 때에서 시작해, 동물의 뼈로 만든 악기를 연주하는 시기를 지나, 음악을 창조할 수 있는 인공 지능(AI)을 발명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우리가 음악을 듣는 방식도 크게 발전했다.
예전에는 음악을 들으려면 연주회나 콘서트처럼 실시간으로 공연하는 장소로 찾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다양한 앱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음악을 얼마든지 재생해 들을 수 있다.
《음악, 너 혹시 과학이야?》에서는 인류가 처음으로 소리를 붙잡은 순간에서 오늘날의 디지털 시대까지, 긴 시간을 지나면서 음악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핀다. 음악을 최초로 녹음한 방식과 음악을 빠르고 편하게 재생하기 위해 어떤 기술들이 발명되어 왔는지 정밀하게 톺아보면서 음악 속에 정교하게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를 낱낱이 파헤친다.
그러는 사이에 녹음된 자기 목소리는 왜 그리도 낯선지, 우리는 어떤 음악을 왜 특히 더 좋아하는지, 어떤 노래는 왜 귓가에서 유난히 오랫동안 맴도는지 등과 같이 사소하면서도 늘 궁금히 여기던 문제들까지 덤으로 알게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저자

앨런크로스,에미크로스,니콜모틸라로

저자:앨런크로스
캐나다뿐아니라전세계에널리알려진방송인이자인터뷰진행자예요.라디오프로그램〈새로운음악의현재진행형역사〉를진행하고있으며,다양한분야의글을쓰고또컨설팅을하고있지요.
최근작:<음악,너혹시과학이야?>

저자:에미크로스
캐나다의유력언론매체에서오랫동안기자로활동했어요.그동안정치인에서인기가수까지,각계각층의다양한사람을만났지요.《음악,너혹시과학이니?》는에미가청소년들을위해쓴첫책이랍니다.

저자:니콜모틸라로
작가이자편집자면서열정이넘치는아마추어천문학자예요.CBC뉴스에서과학담당리포터로활약하고있어요.니콜은요즘도아바의노래에맞추어춤을춘답니다.음,물론전축에레코드판을올려서노래를틀지요.

그림:칼윈스
대학에서그림을공부했어요.어린이나청소년을위한책뿐아니라잡지,애니메이션등,아주많은분야에서활발하게활동하고있지요.

역자:김선영
대학에서식품영양학과실용영어를공부했어요.지금은영미권의어린이·청소년책을소개하고번역하고있지요.옮긴책으로《가까이다가오지마》,《코딩하는소녀》,《나는말하기좋아하는말더듬이입니다》,《고정관념은왜생기나요?》,《꼭완벽하지않아도돼》,《형,내일기읽고있어?》외여러권이있답니다.

목차

들어가는말

내목소리가낯설어!
최초의악기는사람의몸?
다빈치,녹음기술의첫발을떼다
에디슨의축음기혁명
지금은라디오시대
짜잔,레코드판출시!
음악은뇌에서어떻게작용할까?
다재다능끝판왕,카세트테이프
획기적인발명품,워크맨
폭삭망한아이디어도있어!
비디오스타의탄생,뮤직비디오
아날로그에서디지털로,CD
개인의음악적취향은자유
본격적인디지털시대,MP3
듣는것그이상,마케팅수단으로
음악을대여하다,스트리밍
AI작곡가가음악을만들다
으스스,홀로그램콘서트
한눈에쫙!음악의역사

알듯말듯아리송한음악용어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베토벤에서AI작곡가까지!:한눈에살펴보는음악의역사
음악을녹음하기위한여정은소리가파동으로이동한다는사실을누군가가이해하면서첫걸음을떼었다.그누군가는과연누구일까?놀랍게도1500년대의이탈리아천재발명가이자예술가인레오나르도다빈치다.
1660년즈음에는과학자갈릴레오갈릴레이가음파의이동속도가음의높낮이를결정한다는사실을최초로깨닫는다.갈릴레이는놋쇠판을반복해서끌로긁어서로다른소리를만들었다나?갈릴레이의실험이있고나서몇세기뒤에는프랑스의인쇄업자에두아르-레옹스코트드마르탱빌이포노토그래프라는기기를발명한다.마르탱빌은포노토그래프의깔때기에대고프랑스동요<달빛을받으며>를불렀다는데,이것이바로음파가최초로사람의눈에‘보인’순간이다.하지만아직까지소리를재생하는기술까지는발달하지못했다.
1877년에그유명한발명가에디슨이축음기(포노그래프)를발명하면서소리를기록하는것뿐아니라재생까지할수있게된다.축음기의발명은음악의역사를완전히바꾼다.이제는사람들이음악공연을듣기위해멀리까지이동할필요가없어졌으니까.드디어‘집에서’음악을감상하게된것이다.
그러다1900년대에접어들면서라디오가발명된다.무선전파를이용한라디오방송은음악을듣는데있어서완전히새로운방식을제시한다.내가들을음악을누군가가‘대신’정해주기시작한것!그후벨연구소에서트랜지스터를세상에선보이면서좋아하는음악을언제어디서든마음껏들을수있게된다.

이후에도음악을듣는기술은계속진화하고발전한다.수많은사람들의연구와노력끝에레코드판에서카세트테이프,CD,MP3를거쳐지금의스트리밍시대에이른다.그과정에서음악전문채널이생겨나고뮤직비디오라는새로운영역과마주하게된다.미국MTV에서마이클잭슨의<스릴러>가그서문을연다.우리나라에서도1985년에조용필의<허공>이뮤직비디오로제작된다.그후뮤직비디오는영화나드라마저리가라할만큼화려하고세련되게진화한다.

그러다이제는음악을만들기위해서악기를직접연주할필요조차없는시대에이르렀다.나아가세상을떠난가수가최신인기가요를부르는것까지도가능해졌다.마이클잭슨이우리나라걸그룹의노래를부를수있게된셈이다.실제로마이클잭슨이부르는피프티피프티의<큐피드>가유튜브에서수십만조회수를기록하기도했다.훈련된AI를통해특정가수의목소리와창법을재현한것이다.
지금은베토벤이나비욘세만음악을만들수있는것이아니다.과학자들이그림을그리고음악을작곡할수있는크리에이티브AI실험을하고있는중이다.머지않은미래에는뮤지컬의무대배경에증강현실과가상현실기술을도입할거라고도한다.이처럼음악,아니음악속에스며있는과학의세계는경이로울만큼그가능성이무궁무진하다.
《음악,너혹시과학이야?》에서는베토벤에서시작해밥딜런,비틀스,퀸,마이클잭슨,비욘세,조용필,조성모,싸이,방탄소년단을비롯해수많은음악가(가수)들의얘기도만날수있다.단지음악에숨어있는과학의원리를파헤치는것뿐만아니라수만년동안우리의마음을사로잡아온음악의역사에대해서도알차게정보를제공해준다.따라서책을다읽고나면,음악과관련된과학정보를알게되는것을넘어완전히다른차원의즐거움까지즐길수있다.
어른들에게는지나온시절로의마음따듯한추억여행이될것이고,청소년들에게는자신들이즐겨듣는‘음악’의과거와현재,미래를추적해보는색다른경험의시간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