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가득한무위의세상에서건져올린
용기와희망,그리고위로에대한이야기
작가는릴리아의위험하고험난한모험을통해커다란두려움을이겨내는용기를예찬하고,우리가살아가는데진짜로소중하고필요한것이무엇인지를반추하게만든다.아울러기후위기에놓인지구의비극적인운명을넌지시암시하면서도,독자의가슴에‘봄’이라는희망의씨앗을따사로이심어줌으로써우리모두를절망의늪에서건져올린다.
이이야기에한컷한컷마다풍부한감성을녹여넣은리사아이사토의그림이보태져,그어디에서도만날수없는아름답고환상적인작품을빚어낸다.해가없는세상과해가있는세상의양가적풍경을너무나도생생하게담아내어읽는이의감정을한껏고조시키는것을넘어각성의단계로치닫게한다.
문학평론가김지은은“책속의그림이현실을얼마나정확히각성시킬수있는지이책을읽으면서깨달았다.”고말한다.그만큼그림한컷한컷이수많은언어를대변하며뜻깊은‘의미’를생산해낸다고나할까?그야말로그림의위력을실감케하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