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 - 라임 청소년 문학 62

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 - 라임 청소년 문학 62

$12.14
저자

실비아맥니콜

저자:실비아맥니콜(SylviaMcNicoll)

1954년에캐나다온타리오주에서태어났다.자유기고가로활동하며지역신문에칼럼을쓰다가,1988년부터어린이·청소년책을쓰기시작했다.2012년에발표한청소년소설《Crush.Candy.Corpse.》는캐나다범죄소설작가협회에서선정한최우수청소년범죄소설상의최종후보에올랐다.우리나라에소개된책으로《체인지》《7일간의리셋》《파리잡기대회》가있다.



역자:이계순

서울대학교간호학과를졸업했으며,인문사회부터과학에이르기까지폭넓은분야에관심을갖고공부하는것을좋아한다.좋은어린이·청소년책을우리말로옮기는일에힘쓰고있다.옮긴책으로《너와나의세미콜론》《조작된세계》《누가내모습을훔쳤을까》《나,오늘부터그냥잭》외여러권이있다.

목차


7월1일목요일
범생이땅콩,썩은달걀

6월25일금요일
다시,그날로

6월25일금요일
이상한꿈

6월25일금요일
새로운게임

6월26일토요일
첫번째수영강습

6월26일토요일
한밤의스컹크소동

6월27일일요일
냄새제거작전

6월28일월요일
끝내주는계획

6월29일화요일
전부끝장내버릴

6월29일화요일
거짓말vs.거짓말

6월29일화요일
운명의장난

6월30일수요일
빨간색스마트자동차

6월30일수요일
네가안전해질때까지

7월1일목요일
강아지가아는모든것

출판사 서평

나는내운명에절대로협조하지않을것이다!

그날디젤을집에혼자두지않았다면,
모건을따라호숫가에가지않았다면,
아빠와엄마가헤어지지않았다면,
운명처럼정해진일을바꿀수있을까?

수많은선택지속에서건져올린
삶의빛나는이면에대한이야기

눈을감았다뜨니,집뒷마당인데다,마치텔레파시처럼나오미의머릿속으로눈앞에서꼬리를흔들고있는디젤의목소리가들리기시작한다.자신이죽은날인‘7월1일목요일’까지남은일주일동안,엉망이된여름을고쳐보려는생각뿐인나오미에게디젤은자꾸만우리의‘무리’를만들어야한다고말한다.하지만정작나오미에게다가오는친구는머릿속에온통장난을칠생각밖엔없어보이는,믿음직스러운구석이라고는조금도존재하지않는친구모건이다.

정해진운명을바꿀사랑과신뢰의관계

나오미는계획에없는일은좀처럼저지르지않는다.의사가되려는꿈을가지고있지만,집안사정이어려워통장에저축해둔대학교등록금을꺼내쓴다는생각은하지도못한다.엄마가일자리를구하게되면서,여름방학내내이모네집에서이제막돌을넘긴사촌동생을돌봐야하는상황역시묵묵히받아들인다.이렇듯어쩌면예외란허용되지않는나오미의일상에갑작스레모건이라는변수가끼어든다.

“하지만너랑나랑어울리면적어도외톨이는아니게되잖아.”_19쪽에서

체육시간에몸치인자신의모습을따라하며놀려대기바빴던친구모건이갑자기다가오기시작한것이다.나오미는자신과비슷한처지인모건과의지할수있는친구가되고싶은마음을외면한채,모건의의중을의심하기에바쁘다.늘무슨일을벌일지예상이되지않는아이인모건은실은그누구보다자신의마음을정직하게바라보고표현하는친구다.장난스러운모습뒤에는자신의감정에솔직하지못해날카롭게툭튀어나오는나오미의말을어른스럽게받아치는모습도숨겨져있다.모건은태생부터모범생이어서가아니라,일탈을생각해볼여유조차없었던것일지모르는나오미의삶에다른빛을불어넣기시작한다.

다시금주어진일주일이라는시간동안,자신의목숨은물론디젤의목숨,그리고엄마아빠의극적인화해도도모해야하는나오미에게디젤은자꾸만새로운관계를맺어야한다고말한다.나오미와의관계를통해‘사랑과신뢰는변하지않는법’임을배운디젤은이번에는나오미가타인을믿고의지하는법을몸소익힐수있도록돕는다.그렇게나오미는점점더넓은자신을마주하고,삶의빛나는이면을발견하기에이른다.그리고변하지않을것만같았던악몽같은여름방학도예상치못한일들로가득차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