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하지만이웃나라
대한민국에서북한,중국과함께가장가까운나라일본은지금그어느때보다먼나라인듯하다.동일본대지진,일본의수출규제,일본불매운동,코로나19등을거치며우리와일본은점차거리를두고있다.격변의시간을보내고있지만우리와일본은어쩔수없는이웃나라다.극동의아시아에서민주주의국가로자리를잡고있으며경제와산업부분에서서로의손을빌리고있고서로의문화에영향을받는다.그런일본을배척하기만한다면우리에게도도움이되지않는다.이웃나라,경제적으로우리를앞서갔으나어느새신흥후퇴국이되고있는나라의모습을알고공부하고예측해야우리의경제가나아갈길,우리의문화가피해야할길,우리의사회가필요한길을찾을수있을것이다.
이웃나라,하지만알지못하는나라
일본의코로나19대처를보면놀라울정도다.화려한애니메이션,시대를앞선전자제품,어느나라에서나인정받는자동차등으로세계를휩쓸었던일본은어느새디지털에어두운나라,남탓만하는정치계,주먹구구식행정이떠오르는나라가됐다.그저변에는정치인,그리고아베로대표되는자민당이있다.2021년영국<이코노미스트>에서도‘불완전한민주주의국가’로평가하는일본의일당독재는결국경제의하락과시민의체념으로이어진다.“일본은왜이렇게됐을까?”의답을찾기위해서는정치의부패,경제의폐해,디지털의정체등을함께파헤쳐야한다.그리고그답을찾으면찾을수록신기하게도한국의미래가더욱또렷이그려질것이다.
알면알수록더알아야하는나라,일본
새삼스럽게도우리와국경을접하고있는나라중민주주의국가는일본뿐이다.이는우리나라와일본의관계를깊이고민하게만드는문제이며일본을배척만할수도,모른척만할수도없는이유다.일본은어떠한과거를지나왔는지,어떠한현재를살아가는지알아야한다.그래서《요즘,일본》은다양한분야에서일본을알아보고자한다.자연스럽게일본에스며들고있는한류,우리나라도따라가고있는민영화문제,점점우익화되고있는아베류정치,한참을뒤처지고있는일본만의디지털화,혐한문제와그에맞서는카운터스까지,문화,사회,역사,정치를넘나들며흥미롭고도밀도높게일본을이야기한다.끊임없이변화하는세계정세속에서우리와일본은어떤관계를만들어나갈것인지고민이필요한지금,꼭읽어야할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