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를 키우며 쇼핑몰을 합니다 : 워킹맘 창업 고군분투기ㄴ

두 아이를 키우며 쇼핑몰을 합니다 : 워킹맘 창업 고군분투기ㄴ

$18.00
Description
우리는 엄마가 되는 대신에 전문직 종사자로서의 정체성을 잃어야 했다는 씁쓸한 사연을 흔히 접하곤 한다. 이 책의 저자 또한 그랬다. 아이를 가져 기뻤으나 회사와 가정의 충분한 배려를 받지 못했고, 누구도 의도하지 않은 강제된 분위기 속에서 자발적 퇴사를 하고 완벽한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살림이 즐겁지 않았고, 원인 불명의 우울한 엄마가 되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이상적인 역할을 수행할수록, 주어진 삶의 퀘스트를 통과할수록 더 높은 레벨의 역경들이 줄지어 들이닥쳐 실패의 경험이 누적된다. 하지만 《두 아이를 키우며 쇼핑몰을 합니다》의 지은이는 위기 상황에서 용기와 기지를 발휘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낸다. 그렇게 잃어버린 월급쟁이 직장인 타이틀은 용감한 엄마 사장이라는 성공적인 브랜드가 된다.

‘아이 때문에’ 초라한 나에서 ‘아이 덕분에’ 충만해진 삶으로 당도하는 여정을 회고하는 이 책은 단순한 쇼핑몰 창업 성공기가 아니다. 사업을 운영하며 만난 일하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문제 해결 참고서이자 누구나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따뜻한 격려를 담은 에세이다.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고, 옷 밖으로 새어 나오는 모유를 지하철 문에 기대어 숨기고, 유치원 정보를 얻고자 엄마들에게 조공을 바치고, 기저귀 가방을 들고 아이를 업고 시장을 배회하는 눈물 없인 들을 수 없는 매 에피소드의 끝마다 덧붙인 담담한 회고는 육아와 일 사이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엄마들이 일상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게 돕는 든든한 조력자의 목소리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이경미

저자:이경미
쇼핑몰대표보다‘비공식무허가창업컨설턴트’로불리길원한다.
평범하게직장생활을하다육아를위해퇴사하고이후마주한산후우울증에서벗어나고자온라인쇼핑몰업계에뛰어들었다.2011년브랜드‘용감한맘’을설립했다.작은집한켠에서시작한용감한맘은수많은제품을판매하는쇼핑몰로성장했다.고객의마음을사로잡은용감한맘의제품은입소문을타고13년의세월동안사랑받고있다.
쇼핑몰을운영하며경력단절여성,육아에지친엄마,새로운도전을꿈꾸는이들이자신만의사업을시작할수있게도왔다.13년간만난직원에,그들이다시영감을주는이들까지합치면용감한맘으로부터시작된꿈을찾아나선이들의수는헤아릴수없다.
지금도용감한맘은함께하는성장을모토로여성들과일하며그들의꿈을응원하고,따뜻하면서도현실적인조언으로실현을돕는것을가장큰보람으로여긴다.

목차

프롤로그

1부-나의작은혁명
히말라야에는정상이없다|육아휴직?인생2막의시작!|시어머니의파업|완벽한엄마되기프로젝트|노을진베란다|심장이다시뛰다|남편은남의편|운명을바꾼한장의초음파사진|꿈을위해남편을설득한하루|앨범공장습격작전|손끝에서탄생한나의첫사업|한살둘째와의약속|모유분출대참사|드디어완성!인생첫제품|팔리지않는앨범

2부-성장의시간들
포기는없다,오늘도달린다|첫주문의기적|밤에만일하는여자|일하는여자로살다|불행의여신이가져다준행운|결제시스템도입|장롱면허를꺼내다|택배와의한판승부|네이버입성,새로운시작|미친듯이팔리다|매출이늘자찾아온부부위기|일하고싶은엄마들|집과일의분리|직원이생기다|워라밸지킴이,나만의공간|생활비가끊겼다

3부-흔들리지않는뿌리
세금을때려맞다|사기꾼의인생레슨|마음에바람이들다|매출하락의충격|위기가보여준것들!|다시시작된공부|직원들의반란|간장종지만한그릇의사장1|간장종지만한그릇의사장2|간장종지만한그릇의사장3|그녀가사장이다|이사가는날,새로운시작

4부-새로운도전과발견
제주도한달살이가바꾼디지털노마드1|제주도한달살이가바꾼디지털노마드2|제주도한달살이가바꾼디지털노마드3|명품앨범의탄생|시스템을변경하다|사장은씨를뿌리는사람|뿌리깊은나무|프로응대러의비밀|고객은예술품을원하는게아니다

5부-함께꾸는꿈
용감한맘비공식창업멘토링|1호꿈의조력자:패션에서IT까지|2호꿈의조력자:맛의여신|3호꿈의조력자:마스크줄로대박난그녀의비결|4호꿈의조력자:40대에운동강사로인생역전|5호꿈의조력자:몸과마음의치유자|6호꿈의조력자:떡으로빚어낸달콤한성공|7호꿈의조력자:바느질로꿈을잇는그녀|숨겨진보석을찾아서|인생2막,창조하는삶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에서아이를낳는순간선택할수있는길은둘중하나다.
아이를맡기고직장을다니거나,전업주부가되는것이다.”

일도하고애도보면안될까?
일과육아엔밸런스게임이없다

집에서아이를키우며짬짬이돈도벌수있으면얼마나좋을까.일아니면육아,아이를갖는순간마주하는첨예한문제앞에선꿈같은얘기로만들린다.여기오전9시에하루업무를끝내며전날의수익약600만원을확인하는사장님이있다.언제어디서든일할수있는시스템을구축해가족들과제주도한달살기를연례행사로갖고,네식구가히말라야트레킹,유럽캠핑여행,아이슬란드오로라구경도자유롭게다닌다.더놀라운건주변엄마들의재능을발견하고,힘들게터득한사업비법을공유해일하고싶은여성의자립을돕는선한조력자를자처한다는사실이다.
인터넷쇼핑몰‘용감한맘’의설립자이경미씨의이야기다.브랜드용감한맘은인생가장기쁜순간이담긴초음파사진을소중히보관하는앨범개발에서시작되었다.단순하고도신박한아이디어에서시작해13년간성공적으로키워온사업이면에는숱한역경이있었다.이책은그난관을거쳐온이력을담담하게담아냈다.문제와답안지처럼나란히구성되어물처럼흐르는쇼핑몰창업고군분투기는마치지은이의초음파사진앨범처럼단순명료하면서도미처몰랐던새롭고놀라운지혜를담고있다.


창업은돈을버는것이상의의미가있다
심지어실패할지라도

스스로덜렁대고내향적인성격이라말하는저자는철저한준비없이,오히려황당할정도로무모했던창업의시작을들려준다.누구하나응원하는사람도,큰자본이나인맥도없이시작한앨범사업은필연적으로험난한과정을겪는다.일찌감치접었어야할사업을기어이이끌어올수있었던원동력은바로응원의부재였다.남편도,친정어머니도그를응원하지않았다.누구보다사랑하는가족이기에,뻔한고생길을무턱대고지지할수없었던것이다.반면저자입장에서는반대를무릅쓴만큼쉽사리포기할수없었다.그리고무엇보다두아들에게괜찮은엄마가되고싶었다.결국사업시작아이템도,사업을이끌어나가는지구력도엄마라는위치였기에가능했다.엄마가됨으로서사랑하는일을잃어야했던그에겐참으로아이러니한일이다.
《두아이를키우며쇼핑몰을합니다》에는눈물과분노,값비싼학원비를지불해가며터득한피가되고살이되는창업비법들이촘촘히담겨있다.그중에서도가장돋보이는건관계갈등해결법이다.가깝게는남편과의갈등에서시작해,피하려야피할수없는사업거래처와의갈등,그리고직원들과의갈등까지.사업이잘되어도,잘되지않아도발생하게마련인사람간의현명한갈등대처법을보여준다.


괜찮은내가먼저되어야
아이도,사업도잘큰다

‘업앤다운’창업고군분투기를담은1부~4부끝에마지막5부는지은이가도움을준이들의사례로구성되었다.자칭‘비공식무허가창업컨설턴트용감한맘’의조력을받은일곱명의이야기다.승승장구의기세로나아가는창업본보기가있는가하면,경제적성공과는다소무관한잔잔한결말도있다.지은이는“창업은돈을버는것이상의의미”라고말한다.자신이무엇을좋아하고,어떤일에서가치를찾는지알아가는과정자체에의미가있기때문이다.아이와가족을우선에두고자신을지운채살아가는엄마들에게‘자율성’과‘유능함’의감각을일깨울수있는경험은‘집밖’에서일어난다.설사수입으로이어지지않더라도이러한사회적경험은인생을살아가는와중에발생하는문제를돌파해낼지혜와무언가를도전할용기를준다.
무엇보다일을하는과정에서쌓은작은성공의경험들은자존감을형성한다.스스로를괜찮은사람이라고인정해야행복한엄마,어진아내,다정한딸,그리고좋은친구가될수있다.이쯤되면창업은경제적활동일뿐아니라자신을지키는하나의수단이되겠다.《두아이를키우며쇼핑몰을합니다》에실린창업비결은곧내삶을기획하고경영하는자기계발로이어진다.
육아때문에직장생활을포기해야만했던이,집에서아이도키우면서돈도벌고싶은이,집에서아이를돌보며일도하는데무엇하나잘되지않는이,자신의희생으로자아를잃었다고생각하는이,자기주도적인삶을살고싶은이에게이책을권한다.함께조마조마해하며,울고웃으며작가의내공을따라가다보면엄마라는자부심을,그리고무언가를시작할결심을얻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