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있는 것만으로 (구름 위에서 할머니가 부치는 편지 | 양장본 Hardcover)

네가 있는 것만으로 (구름 위에서 할머니가 부치는 편지 | 양장본 Hardcover)

$16.80
Description
“지금 네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더라도
이것만은 꼭 잊지 말아주었으면 해.”

태어난 것만으로도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존재에게,
구름 위에서 할머니가 전하는 가슴 뭉클한 첫 이야기
새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는 시간, 그리고 태어나기 전부터 사랑받아온 아이의 이야기를 ‘구름 위에서 손주를 지켜보는 할머니’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풀어낸 그림책 《네가 있는 것만으로》가 출간되었다.

아이가 태어난 순간, 우리는 묻기 시작한다. ‘이 아이는 어떤 사람으로 자랄까? 어떤 세상을 살아가게 될까? 자기 몫을 해내는 단단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까?’ 하지만 정말 중요한 질문은 어쩌면 다른 데 있는지도 모른다. ‘그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는 사실을 이 아이는 알고 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다. 화자인 할머니는 오래전부터 엄마와 아빠, 그리고 한 아이의 탄생과 성장을 조용히 지켜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손주의 마음이 뾰족해지고 어깨가 축 처진 날 할머니는 편지를 쓴다.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 아니라 길을 잃고 방황하는 순간, 지극한 사랑의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말을 건넨다. 그 따뜻하고 애틋한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태어난 것만으로 누군가의 기쁨이 되고 희망이 되는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마주하게 된다. 아이에게는 ‘사랑받고 있음’의 확신을, 어른에게는 ‘나 역시 그런 존재였구나’ 하는 위로를 건넨다.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임산부, 부모가 된 초보 엄마 아빠와 조부모, 그리고 아이와 함께 성장해가는 가족 모두에게 다정한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네가 있는 것만으로》는 출산, 첫돌, 입학 및 졸업 등 인생의 전환점에 건네는 선물로도,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은 순간 곁에 두기에도 더없이 좋은 그림책이다.
저자

라문숙

대학시절부터28년간교육현장에서아이들과함께하며,그림책이아이들의마음과두뇌에얼마나깊은영향을미치는지직접실감해왔다.그림책은부모와아이의유대를깊게해줄뿐아니라,어른의마음에도잔잔한울림을전하는특별한힘을지니고있다.이힘을더많은엄마와아빠들에게전하고자‘그림책미래창조기구’를설립했다.현재까지1,200명이넘는EQ그림책강사를양성했으며,교육위원회·보육사·유치원교사대상연수및PTA강연을통해그림책의가치를널리알리는데힘쓰고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새생명이태어난집에선물하고싶은그림책
★★★1200명이넘는그림책강사를양성한어린이책전문가의스테디셀러
★★★아마존재팬평점4.6,입소문으로꾸준히사랑받아온화제의책
★★★따뜻한색감,풍부한감수성이빛나는하루카미타의그림으로만나는생명의찬가

“아이에게,손주에게,그리고나자신에게”
출간이후쏟아진일본독자들의릴레이추천
아마존재팬에서입소문으로사랑받은바로그책

이책은출간이후아마존재팬에서평점4.6점을기록하며꾸준하게사랑받은스테디셀러다.
“할머니가된제마음과똑같아서눈물이핑돌았습니다.”
“사랑받는다는감정을조용히,깊이일깨워주는따뜻한그림책.”
“태어난것만으로도누군가를행복하게할수있다는걸전해주고싶었어요.”
“지금내곁에있는사람들,하늘에있는존재그리고앞으로올생명까지,모든생명이이어져있다는사실에감사하게됩니다.”

일본독자들의감동적인후기들은결국하나의메시지로이어진다.머리로는알고있었지만가슴깊이느끼지못했던존재의가치,이른바‘자기효능감’이라는개념을이책을읽으며비로소되새기게되었다는고백이다.

사람은자라면서점점더자기존재에물음표를달게된다.성장할수록자기확신은희미해지고,삶은비교와과잉경쟁속에서점점고단해진다.아이든어른이든오늘을살아가는우리모두가겪는일이기도하다.그럴때,이책속할머니가손주에게전하는편지를떠올릴수있다면,우리는다시자기자신을다정하게일으켜세울수있을것이다.그렇기에이책은사람이사람에게해줄수있는가장따뜻한이야기이자,오랜시간살아본이가이제막삶을시작하거나앞으로더많은날을살아가야할이에게건네는진심어린응원이며삶그자체에바치는헌사다.

◆옮긴이의말

“사람이사람에게해줄수있는가장따뜻한이야기”

우리말로옮기는동안자연스레지난기억들을떠올렸습니다.아기가태어나기를기다리던때로부터잠든갓난아이가신기해서침대옆에앉아한참을지켜보던시간들,아이와함께기뻐했고또상심했던날들이생생했습니다.그런날들에이책의할머니가보낸편지를받았다면저도아이도얼마나많은공감과위로를받았을까싶었지요.그렇기에이제는출산과육아에서멀어진,어느새할머니에가까워진제게도이책이준울림이적지않았습니다.

제가읽은이그림책은사람이사람에게해줄수있는가장따뜻한이야기가아닐까합니다.오랜시간을살아본사람이앞으로많은날들을살아갈사람에게해줄수있는최고의응원이자삶자체에대한헌사라고할까요.

한생명을새로맞이한부모들뿐아니라,아이에서청소년이된사춘기아이들,자신감을잃고방황하는모든이들이자신이존재한다는사실만으로도기쁨과감동을준다는것을,태어날때부터세상을환히밝혀온존재라는걸잊지않았으면좋겠습니다.
-라문숙(그림책에세이《가끔은내게도토끼가와주었으면》저자)

▶편집자의말

“태어난것,이렇게살아있는것만으로도우리는대단한존재야.”

이단순한진실이마음깊숙이와닿기까지는꽤오랜시간이걸렸다.그래서번역원고를처음읽었을때,이책은단지아이만을위한그림책은아니라는생각이들었다.어린시절의나,그리고지금의나를함께돌아보게되었기때문이다.아이를키우는부모는물론이고,한때아이였던모든이들이이책의독자가될수있으리라는확신이생겼다.

우리는누구나한때누군가의간절한기다림속에이세상에왔고,존재만으로누군가를환히빛나게했던순간이있었다.하지만녹록지않은삶을살아가다보면그사실을자주잊곤한다.《네가있는것만으로》는그잊고지낸마음을조용히일깨워주는그림책이다.작고연약한생명을향한애틋한시선,오래전부터그존재를기다려온따뜻한마음,그리고삶의긴시간을지나온이만이건넬수있는다정한문장들.이모든것이‘구름위의할머니’라는화자를통해자연스럽고설득력있게전해진다.
아이에게선물해도좋고,아이를키우는부모들에게건네도좋고,어른이된나자신에게한권남겨두어도좋다.이책을펼치는순간만큼은누구든책속어깨가축처진꼬마곰처럼,한껏의기소침해진나를가만히안아줄수있을것이다.그리고조용히읊조리게될것이다.

“너는태어났다는이유만으로충분히환대받아마땅한존재야.”

이책이그확신을,우리모두의마음속에조용히피워올려주기를바란다.


시처럼간결한언어와따뜻한색채의만남
세상모든아이들에게‘환대받는존재’라는확신을일깨워주는그림책

28년간아이들의마음을섬세하게어루만져온어린이책전문가야마노에리이의애정어린시선과,따뜻한색채와풍부한감수성으로사랑받는하루카미타의그림이만나,《네가있는것만으로》는세대와시간을뛰어넘어마음을이어주는특별한그림책으로완성되었다.

교육현장에서오랜시간아이들과함께하며그림책이전하는위로와울림을누구보다깊이체감한저자는,‘존재만으로도사랑받을자격이있다’는메시지를이책에담아냈다.그가구름위할머니의목소리를빌려전하는한줄한줄은있는그대로의자신을받아들이는힘,곧‘자기확신’을선물한다.이처럼단순한위로를넘어사랑받기위해무언가를증명하지않아도된다는확고한메시지에는1,200명이넘는EQ그림책강사를양성해온저자의오랜경험과아이들을향한진심이고스란히녹아있다.

그따스한이야기를더욱깊고섬세하게완성한것은하루카미타의그림이다.단순한구도와따뜻한색채로담아낸시간과계절,감정의흐름은장면장면마다특별한울림을전한다.
이책을다읽고나면,오래도록마음에머무를한문장이떠오를것이다.

“지금네가길을잃고헤매고있더라도이것만은꼭잊지말아주었으면해.
네가태어난것만으로모두가행복해졌다는사실을.
네가세상을환하게밝혀주었다는사실을.
언제,어느때든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