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를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꿈, 무의식, 그리고 정신분석 이야기)

시체를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꿈, 무의식, 그리고 정신분석 이야기)

$18.00
Description
“지금 당신의 삶에는 당신이 있나요?”
오랜 경력의 상담사가 스스로 내담자가 되어
정신분석가를 마주했던 10년의 기록

저자는 외딴집에 아기를 혼자 두었던 것을 깨닫고 뒤늦게 찾아가는 꿈을 꾼다. ‘내가 오랫동안 존재조차 잃어버렸던, 가장 소중한 무엇…….’ 상자에 넣고 버린 아기…… 그것은 자신이었다. 나 자신에게조차 밀려버린 나, 나 자신에게마저 잊혀졌던 나였다.
상담을 받기 위해 저자를 찾은 내담자들도 비슷한 꿈을 꾸었다고 말한다. 가족여행을 갔다가 집에 돌아와 갓난아기를 두고 갔다는 사실에 미안해하는 꿈을 꾼 사람. 자신에게 다 큰 딸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딸아이가 엄마의 돌봄 없이 혼자 자랐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몸부림을 치면서 깼다는 사람. 어떤 이는 오랫동안 굶은 어린 아들이 찾아오고, 빈집에 두고 온 강아지를 발견하기도 한다. 내담자들의 이런 꿈은 오랜 세월 외면해왔던 ‘내면 아이’를 다시 찾을 준비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마치 자신이 낳은 아기의 존재를 까맣게 잊은 엄마처럼 스스로를 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오랫동안 내담자를 만나 상담을 했던 저자가 스스로 내담자가 되어 정신분석가에게 분석 받은 기록을 담았다. 꿈, 어린 시절 했던 놀이, 상상으로 만들어낸 세계… 이를 통해 의식보다 더 강력하게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무의식을 들여다본다. 어려운 이론 대신 상담자이자 내담자인 저자의 불안과 우울, 꿈과 상상을 분석한 경험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어, 독자들의 이해와 공감에 쉽게 다가가고 있다.


“당신이 스스로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면서 살면 좋겠습니다.
당신에게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외로움과 수치심, 미움과 사랑, 분노와 두려움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음에 품게 되는 감정을 직면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누구에게나 자신의 이야기처럼 들릴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마주했을 때 판타지를 창조한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이사 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웠던 저자는 ‘토토’라는 상상의 친구를 창조해냈다. 정신분석의 시간을 통해 저자는 자신의 상상이 스스로의 고통을 극복하려는 노력이었음을 깨닫는다.
또한 이 책은 좋은 부모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흔들리는 부모와 사는 아이들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부모는 두 가지 측면에서 자녀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한다. 하나는 공감과 수용이라는 따뜻함이고, 다른 하나는 단호함과 일관성 같은 견고함이다. 저자의 부모는 흔들리는 울타리였다. 분석을 받으면서 저자는 자신의 마음 밑바닥에 부모님이 있음을 마주한다. 저자는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 먼저 손 내밀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고 희생하는 사람으로 살았다. 이러한 태도 뒷면에 어린 시절 부모를 원했던 마음이 거절로 돌아왔던 상처가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문제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면서 저자의 삶은 달라졌다.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자기 자신을 돌보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위해 살아가게 되었다. 자신의 진짜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한다면, 그때부터 새로운 삶이 열릴 것이다. 당신은 충분히 그러한 멋진 삶을 살 자격이 있다.
저자

윤설

봄날에태어났다.20년전심리상담에첫걸음을해서현재는서울에서정신분석상담사로일하고있다.상담코칭학석사를마치고2014년부터정신분석수련중이며,현재상담및심리치료학박사과정을밟고있다.
처음으로쓴소설〈당신이문을열었습니다〉를출간한바있다.

목차

프롤로그_내면의소리를들을수있는용기

1.꿈이나에게말을걸어올때
내안의아이를만나다
김치냉장고속시체세구
엄마인내게도엄마가필요해
호랑이를자극하면안돼!
이어둠속에서누가날좀꺼내주세요

2.나와함께어둠속에앉아있어줄사람
당신의손을잡아줄사람,여기있어요
당신의삶에는당신이있나요?
누가너더러그렇게살라고했어?
귀는닫고입만여는것은공감이아니다
내인생가장낭만적인잠
고통의터널에갇혀있는사람에게가장필요한것
떠나보낼수없는사람
삶에내몰린사람이붙잡을수있는것

3.상상이힘이된다
텅빈골목을떠나나의놀이터로
누구에게나비밀상자가있다
신데렐라엄마놀이
모래언덕의토토
신림동골목대장가출사건

4.나는이제가장좋은것을나에게준다
‘나보고자~’놀이
시기심을다루는방법
나도예쁜구두랑비치볼갖고싶어
옥수수와삶은계란
뚱땡이하마궁둥이엄마,미워!
판도라의상자를열어볼용기
그날엄마가나를밀어냈지만

5.자식의삶,부모의삶
우리엄마가저장강박이라고?
난울타리가필요해요
울타리야,제발거기가만히좀있어!
너네아빠냐?내아빠지!
화장실앞에서무너진1학년의자존심
친밀한것과침범하는것은다르다고요!
부모는흔들림없는항구여야한다

에필로그_우리는혼자가아닙니다

출판사 서평

〈이런사람에게이책을추천합니다〉
불안했던어린시절을보낸사람.
싫으면싫다고,힘들면힘들다고말하는게어려운사람.
자신의마음보다타인의시선에더신경쓰는사람.
지금어두운터널에있는것같은사람.
주변에심리적으로힘들어하는지인이있는사람.
가장원했던부모로부터거절당한경험이아직도아픈사람.
좋은부모가되고싶은사람.
…이제는다르게살고싶은많은사람에게이책을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