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는어느나라의역사일까?궁예는정말사람의마음을읽을수있었을까?
불국사와석굴암을지은김대성은정말두번태어났을까?,
왕건이29명의부인을둔이유는?몽골의침략을고려는어떻게40년이나막았을까?…
청소년필독서로각종추천도서와우수과학도서로선정되며청소년과교사,학부모들에게사랑받고있는<재밌어서밤새읽는이야기>(일명재밌밤)시리즈의‘한국사이야기’(전6권)가완간되었다.<재밌어서밤새읽는한국사이야기>는기존<재밌밤>의과학분야와는다른인문·역사시리즈이다.
<재밌밤한국사>시리즈는앞선<재밌밤>시리즈와같이재미있는스토리텔링으로전개된다.스토리텔링으로역사를재미있게풀어나가는것은역사에대한관심을고조시키고,역사를단편지식이아닌흐름이있는큰그림으로바라보게한다.
또한‘한국사·동양사·서양사를한눈에꿰뚫는연표’와‘그때세계는’과같은,한국사와세계사를함께이해하는구성은읽는이의시선을한국사에만머물게하지않는다.한국사를세계사의큰줄기속에서이해함으로써한국사의각시대가갖고있는세계사적의미를발견하게된다.
제2권에서는751년에발발한것으로알려진탈라스전투이야기를들려준다.탈라스전투는중국의당나라와중앙아시아의아바스왕조사이에비단길의운영권을두고벌어진세계사에서매우중요한전쟁이다.이싸움에서당나라는패했고이때종이만드는기술자들이포로가되었는데,그들에의해종이만드는기술이서역에전래되면서서역에서도종이를생산할수있게되었다.이런이유로탈라스전투는세계사발전에중요한계기를마련한사건으로기록된다.그런데세계에서가장오래된목판인쇄물로알려진신라의<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탈라스전투가발발한해와동일한751년경에만들어졌다는사실은매우의미있고흥미로운점이다.
고려와일본에서비슷한시기에무신정권이등장했다는점도주목할만하다.고려에서무신정변이일어나무신들이정치의주도권을잡아갈즈음,일본에서도무신정권이‘막부’가탄생했다.그러나고려의무신정권은100년만에끝난반면,일본의막부는700년가까이지속되면서일본의정치를다른나라의정치와완전히다른것으로만들었다.
또한<재밌밤한국사>시리즈는학습현장에실질적으로도움을주기위해내용의흐름을교과과정에발맞춰구성했다.기존역사책에서찾아보기힘든풍부한사진자료와눈높이에맞춘일러스트는텍스트에대한이해를돕고재미와볼거리를제공한다.
우리역사의시작을알리는선사시대(제1권)부터시작해우리역사의굵은줄기가시작되는남북국시대와고려시대(제2권)를거쳐,새나라건국에서200년의평화가깨지고나라의근본이흔들리기시작하는조선시대전기(제3권),전란이가져온변화의시작속에서고군분투했던조선시대후기(제4권),조선의근대화와열강의침입이시작된시기(제5권),그리고일제강점기에서대한민국의현재(제6권)까지전6권의구성을통해치열했던한반도의역사가한눈에그려진다.
한국사·동양사·서양사를한눈에꿰뚫는구성!
외우면까먹는한국사,이야기를통해흐름을꿰다
역사가어려워지는것은암기하기때문이다.학교교육에서의역사는자칫재미없는나열식암기과목으로인식되곤한다.이에<재밌밤한국사>는역사는흐름을꿰는것이라는인식하에시대적배경,인과관계,인간의심리가얽힌입체적인이야기를통해역사를전달하고있다.단순히역사적기록과사건들을외우기보다는이야기로이해하고흐름을파악함으로써좀더쉽게역사에다가가게된다.여기에‘한걸음더’라는코너를통해구체적이면서명확한설명을들려주고역사이해의폭을넓혀준다.그과정에서우리는하나의사건이100년후에벌어질중대한역사의계기가되는것을발견하는가하면,여러지역에서벌어지는크고작은사건들을통해세상이한방향을향해가고있었음을깨닫게한다.
<재밌밤한국사>시리즈는교육현장의역사교사들이참여한역사책으로,우리아이들이‘오래된미래의이야기’인역사이야기를들으며현재를바라보고미래를떠올릴수있는기회를전해주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