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과전율을따라가다보면
과거에서현재까지우주이야기의핵심을배운다
이책은총3장으로구성되어있다.
1장에서는위험한태양계에대한섬뜩하면서도주목할만한이야기들이펼쳐진다.소행성과혜성의충돌이가져올대멸종의공포를다루는가하면,더이상가상의이야기가아닌인류가버린심각한우주쓰레기의문제도다룬다.지구의가장가깝고도중요한천체인태양에서쏟아지는방사선의공포라든지,태양에서보내는일상적인위협의이야기는우리를한껏긴장시킨다.
2장에서는항성과은하세계의공포를다루고있다.인간이우주를무서워하는이유,의문투성이인섬뜩한블랙홀이야기,지구밖생명체이야기등을통해서오랫동안인류의마음을사로잡았던우주에대한물음과공포를다룬다.또한한번일어나면인류에게치사량을초과하는감마선이날아올수있다는초신성폭발에관한역사속이야기,현재46억살인태양이불안정해지면지구는죽음의행성이될수있다는이야기,우주의운명을좌우하는정체를알수없는무서운존재‘암흑에너지’등은우주의과거와언제발생할지모르는우리의섬뜩한미래를이야기한다.
3장에서는지금까지연구되고진행되고있는우주론의개념과무서운우주의미래에관한예측이담겨있다.우주는원래11차원의존재이며여러차원이마치기다란고무줄처럼끈으로이루어져있어그차원이접힌끈이야말로우주가시작될때존재했다는‘초끈이론’,무한한공간의확대를의미하는‘우(宇)’와무한한시간을나타내는‘주(宙)’의개념,지구밖생명체의존재를연구하는우주생물학,우리는왜천문학을공부해야하는가등의철학적고민,앞으로예상되는공포를과감히예측하는우주의미래연표등은흥미로운우주이야기에서한발더나아가과학적지식과철학적인사고를가능하게한다.
이외에천문학이론을펴낸천문학자들의이야기는물론아르테미스프로젝트,일론머스크의스페이스X등최근의천문이슈들,〈인터스텔라〉〈너의이름은〉과같은영화와드라마,구전설화까지알차고풍부한천문학의정보와상식을담아냈다.
모두의과학,과학계의철학으로불리는
천문학을공부해야하는이유
‘천문학은무슨도움이됩니까?’라는질문을받는다고저자는말한다.천문학은음악이나산술,기하와함께5천년이넘는역사를지닌가장오래된학문중하나며,별의위치와움직임을아는것은문명의발상과함께반드시필요했다.또한우주자체는신앙이었으며,인류는별이뜬하늘을바라보며‘나는누구인가?이곳은어디인가?’라고자문자답했다.이렇듯우주는인류의지적호기심을자극하는대상이었고,그래서천문학이‘모두의과학’‘과학계의철학’으로불리는이유다.최근에는우주에대한관심이사람들의마음을치유하고개인의행복을실현하는도구로성장했다고한다.천문학이과학을넘어점차대중으로다가오고있다.
천문학은커다란틀에서생각할수있는시야를제공해준다.저자는우주를이해하려고하면미래가보이며,천문학의‘우주원리’속에서‘인간원리’와같은원칙을발견하고인식함으로써우리는더평화롭게잘살수있을것이라고말한다.6,600만년전대멸종을견디며살아온인류에게천문학은천체와우주,지구를이어줄소통수단이다.천문학의가치를알려고하면천체와우주가공포로만다가오는게아니라친근하고더할나위없이소중한존재로다가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