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티움의 역사 - 더숲히스토리 2

비잔티움의 역사 - 더숲히스토리 2

$22.06
저자

디오니시오스스타타코풀로스

비잔티움사회사에대한주목할만한저서와편저를여럿발표해비잔티움사에논쟁적인질문을던진중세사학자.베스트팔렌빌헬름뮌스터대학교와빈대학교에서비잔티움학을공부했고,이후빈대학교·중부유럽대학교·킹스칼리지런던·키프로스대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쳐왔다.비잔티움에대한많은개설서가있지만,정치·군사사건을최우선으로다루는고정관념에문제의식을느껴,사회·경제·문화에동등한관심을주고자이책을집필했다.비잔티움에대한최신학설을바탕으로생동감넘치는이야기체로풀어낸이책은에스토니아어,튀르키예어,그리스어,중국어로번역·출간되어역사학자로서의그의탁월한기량을잘보여준다.지은책으로는《고대로마와초기비잔티움제국에서의기근과역병FamineandPestilenceintheLateRomanandEarlyByzantineEmpire》《비잔티움의정치와통치체제PoliticsandGovernmentinByzantium》(공저)《비잔티움의물질문화와행복(400~1453년)MaterialCultureandWell-BeinginByzantium400-1453》(공저)등이있다.

목차

한국독자들을위한서문
옮긴이의말
지도
연대표
이책의구성

들어가며‘비잔티움’이란무엇인가?
살아남은로마제국│비잔티움제국의땅과인구│3세기의위기와콘스탄티누스1세의등장

제1장비잔티움제국(동로마제국)이탄생하다(330~491년)
콘스탄티누스1세사후의상황│동서로나뉜제국│초기의사회계층│사회적안정과경제적팽창│그리스도교제국의탄생│비잔티움의심장콘스탄티노폴리스탄생

제2장지중해의주인이되다(491~602년)
동맹으로확대되어가는영향력│최대영토를차지한유스티니아누스시대│유스티니아누스1세이후의비잔티움│중앙집권화│엘리트층의분화│종말론과그리스도교│성당건축과새로운양식의문화예술

제3장생존을걸고투쟁하다(602~717년)
이슬람제국의공세│영토상실극복을위한전략│포위당한사회│“신이시여,로마인을도와주소서”

제4장부활의날개를펴다(717~867년)
성상파괴론자황제들의빛과그림자│상대적안정기에이룬제도개혁│“나는황제이자사제요”│이슬람의자극을받은문화│위태로워지는두교회

제5장제국의영광이찬란하게빛나다(867~1056년)
비잔티움의전성기마케도니아왕조│비잔티움의역습│광활한땅과영광│황제,총대주교,교황사이의갈등│강력한제국을위한예술과이념

제6장강인함속에나약함이깃들다(1056~1204년)
군벌가문의득세와십자군원정│주화의가치하락과경제재구축│지방분권화의가속화│억압과인문주의사이에서꽃피운문화

제7장분열의유산이수면위로떠오르다(1204~1341년)
비잔티움세계에출현한국가들의권력투쟁│마지막왕조팔레올로고스가문의영광│정치적파편화가가져온다양한결과│팔레올로고스시대초기의문예부흥

제8장몰락을향해나아가다(1341~1453년)
놓쳐버린기회들│허울뿐인제국비잔티움의멸망│가난한국가의부유한신민│변화와정체의공존

제9장천년제국의멸망과그후
함락당한콘스탄티노폴리스의사람들│유럽에남은비잔티움의흔적│비잔티움학을둘러싼학술적변화│오늘날의비잔티움

부록비잔티움세계의이민족
유목민집단│아랍세계│게르만세계│인도·유럽계집단

더읽을거리
감사의말
그림목록과출처
찾아보기
교황·총대주교·세계공의회·황제목록

출판사 서평

비잔티움제국의탄생,생존,부활,몰락의전과정을
가장역동적이고밀도있게추적한역사서

이야기는‘비잔티움’이라는이름에서부터시작된다.게르만족의대이동과내부분열로395년로마제국은동로마·서로마로분할되는데,비잔티움제국은그동로마제국을가리킨다.
비잔티움은역사상가장인상적인제국이다.비잔티움에수도를둔324년부터오스만제국에정복당하는1453년까지,비잔티움제국은문학·예술·신학·법·학문의중심지였다.최초의그리스도교황제로그리스도인에게자유를천명한콘스탄티누스1세,근대법정신의원류가된《로마법대전》을편찬한유스티니아누스1세,농부의아들로태어나문맹이었지만단독황제가되어군사적업적으로중흥을이끈바실리오스1세…….야심찬황제와그를둘러싼영웅들은호시탐탐제국을노리는이민족국가의침략속에서도1천년을버텼다.또한비잔티움은세계의온갖문화들을한곳에들이부은용광로와같았다.다양한인종의상인들이비잔티움으로몰려들었고,그속에서다채롭고역동적인문화가융성했다.이책은고급스러우면서도비천하고,진실하면서도모순에찬비잔티움제국의실체를생생히담아냈다.

제국의방대하고도흥미진진한이야기는읽기쉬운연대순으로친절하게전개된다.풍부한사료와기록을바탕으로한많은역사속인물들에관한다채로운해석이담겨있고,그에따른정치·종교·경제·사회·문화의생생한풍경과놀라운면모들이하나하나모습을드러낸다.저자의시선은냉철하고객관적이다.
부록<비잔티움세계의이민족>은비잔티움제국을둘러싼시대의역학관계에대한이해를도와줄뿐만아니라,파편적으로알고있었던세계사를다시한번연결해준다.또한국내독자들이좀더쉽고빠르게이해할수있도록한국어판에서는책말미에〈교황·총대주교·세계공의회·황제목록〉을실었다.
마지막제9장에서는1453년콘스탄티노폴리스가함락된다음날부터오늘날까지의이야기를다루며,14세기의학자이자정치가테오도로스메토히티스의말을끝으로긴여정을마친다.
“모든제국은태어나고,꽃을피우고,쇠퇴하고,죽었다.”


온갖인종과국가의기세가들끓었던문명충돌의현장
천년제국의집약된역사가쇼츠영상처럼흘러간다

총9장의스펙터클한이야기를통해비잔티움의거의모든역사가생생하게펼쳐진다.

<들어가며>에서는‘비잔티움이란무엇인가?’를시작으로,살아남은로마제국과콘스탄티누스1세의등장을통해비잔티움제국의서막을알린다.

제1장(330~491년)은콘스탄티누스1세가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리키니우스에대한최종승리를선언하고로마제국의단독황제가된330년부터이야기가시작된다.그후395년로마제국은동서로나뉘게되고4~5세기에로마제국은여러방면으로크게변화한다.그중에서가장큰변화는그리스도교화이다.313년밀라노칙령으로박해가중단되면서그리스도교는제국의종교로기능하게되고특권을누리며문화적으로로마인의삶을안팎으로변화시킨다.

제2장(491~602년)에서는최대영토를차지한유스티니아누스시대가펼쳐지고,황제의권력강화와엘리트층의분화,아야소피아성당등성당건축과새로운양식의문화예술에관한이야기를통해지중해의주인이된제국의모습을엿볼수있다.

제3장(602~717년)에서는이슬람제국의공세와역병으로인한사회불안,영토상실로빚어진자원부족을변화와개혁으로극복해나간시기다.이시기에여러차례발생한전쟁과역병은인구를크게감소시키고,그로인해농업생산성·군대인력·세수등또한크게감소한다.시공간을넘나드는전쟁과역병의이야기는역사로부터지금을다시돌아볼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

제4장(717~867년)은부활의시기로,기나긴패배의시간을거친비잔티움제국에게8세기와9세기는상대적으로안정기였다.이때제국은여러제도를개선했는데오랜기간유지될중요한개혁이었다.이시기의비잔티움문화에이슬람은또다른자극제가된다.

제5장(867~1056년)에서는제국의영광이빛난시기로,비잔티움의전성기마케도니아왕조를다룬다.광활한영토확장,황실의후원아래이루어진방대한양의서적편찬사업등정치적·문화적으로최성기를맞이한다.

제6장(1056~1204년)에서는여러차례십자군원정이벌어지고지방분권화가가속화되는가하면,경제는호황이지만주화의가치가하락하는등서서히나약함이깃들기시작하는제국의모습이드러난다.한편콘스탄티노폴리스의매력은비잔티움광풍이되어제국의적국과동맹국성당은비잔티움예술을모델로한모자이크화로장식되었다.

제7장(1204~1341년)은십자군이콘스탄티노폴리스를정복한1204년부터의시대를그리고있다.1204년이후제국은십자군국가인라틴제국,비잔티움인이세운니케아제국,그리스계후계국트라페준타제국등으로산산이분열되어권력투쟁을벌인다.1204년십자군에게빼앗긴콘스탄티노폴리스는1261년니케아제국의미하일8세에의해수복된다.그리고이러한정치적파편화는사회적·경제적으로다양한결과를가져다준다.

제8장(1341~1453년)은오스만국가의등장으로마침내천년제국의몰락을그린다.비잔티움제국의마지막한세기는한국가가경제적·물리적으로차츰소멸하는과정이지만,귀족기업가입장에서는더할나위없는좋은시절이었고빈부격차는매우커져갔다.가난한국가의부유한신민이등장함으로써청년들은그리스고전의지식을정복하는순수한일보다상업에더관심을갖게된다.몰락을향해가는비잔티움은황제까지나서서어떻게든십자군의도움을얻어생존하려애썼으나결국1453년5월29일콘스탄티노폴리스가함락되며멸망한다.

제9장에서는오스만제국에게종말을맞은비잔티움제국,그후의비잔티움세계그리고사람들의이야기가펼쳐진다.콘스탄티노폴리스가함락되며제국은멸망했지만비잔티움세계는카파가오스만제국에점령되는1475년까지20여년간살아남았고,버려지고황폐해졌던콘스탄티노폴리스는오스만의수도로변모해갔다.많은비잔티움학자는이탈리아로건너가학술활동을하고그리스어교사로일하는가하면그리스어문헌을필사하고라틴어로번역했다.프랑스는국가기금으로비잔티움제국의모든시대에작성된사료를한데모으고비잔티움예술품을왕실에서수집한덕에유럽의지적중심지가되었다.비잔티움은비록멸망했지만이렇게지식을보존하고전달함으로써오늘날에도우리곁에남아있게된다.


익숙한이름의역사를바라보는새로운시각
‘우리가알고있는역사’란무엇인가

<더숲히스토리>는이름은익히알려져있지만제대로알지못하거나알수없었던지역과문명,그시간적·공간적배경과역사를다룬다.친숙하면서도낯선다양한세계를간결하면서도깊이있게소개하는이시리즈의두번째책《비잔티움의역사》는‘우리가알고있는역사’란무엇인가라는질문을던진다.우리에게익숙한역사는유럽이세계사의주도권을이끌어간근·현대상황에만적합하며그들에의해쓰인기록이대부분이다.가장대표적인예가바로동로마제국인비잔티움제국이다.세계사의촘촘한그물망속에서더이상편향된시선으로세계를볼수없는지금,한동안주변부의역사로머물러야했던비잔티움의역사는새로운시각으로세상을바라보는그시작이될것이다.
《비잔티움의역사》는《바빌론의역사》에이은‘익숙한이름의역사를새로운시각으로바라보는’<더숲히스토리>의두번째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