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교회 이야기 (힘들고 지친 청소년을 위한 밥집 <석식당>)

정류장교회 이야기 (힘들고 지친 청소년을 위한 밥집 <석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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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석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최현석 목사님은 건강한 어른의 부재로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아이들을 위해 식당과 정류장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소년범, 한 부모 가정 청소년, 조부모 가정 청소년, 미혼모, 학교 밖 청소년, 가정 밖 청소년, 자립 준비 청년 등 소위 위기청소년이라 불리는 아이들을 만났다고 합니다. 전에는 비행을 저지르는 청소년들을 보면 단순히 나쁘고 게으른 아이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이들의 비행이 저마다의 아픔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고 이들을 위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어른이 존재했다면, 그래서 아이들을 둘러싼 환경이 따뜻하고 안전했다면 누구보다 더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늘 차가운 시선을 받고 차가운 말들을 듣고 차가운 밥을 먹으며 살았던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받고 따뜻한 말을 듣고 따뜻한 밥을 먹이는 일이 필요합니다. 석식당=정류장교회 이야기를 통해 이 땅의 모든 아이가 비행(非行)을 끝내고 비행(飛行)을 시작하는 그날을 함께 꿈꾸며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최현석

신학생시절,기도하던중에가서내양을먹이라는음성을세번이나들었다.그래서〈정류장교회〉를개척하고〈석식당〉을개업해서몸과마음이주린아이들을먹이고있다.나에게먹이는일은가장따뜻한사랑이고위대한사역이다.그래서차가운밥을먹는아이들을찾아거리를배회하고식당을차려서아이들을기다리며“식당목회”를하고있다.
어릴적부모님은항상정성가득한밥을차려주셨다.없는형편에도밥상위에는늘고기반찬과고깃국이빠지지않았고끼니마다새로밥을지어주셨다.집밥에대한기억은늘풍성하고따뜻하고행복으로충만하다.몇년전,갑작스레아버지가돌아가시고아버지의재산을정리하기위해채권자를만날일이있었는데채권자는아버지가자식들고기먹여야한다며조금씩자주돈을빌리셨다고했다.그날하루종일마음이먹먹했다.달동네에서가난한성장기를보내셨던아버지,성인이되어서도IMF로인해수억원의빚더미에앉은아버지는다른건몰라도밥하나만큼은잘먹여야겠다는사명을가지고계셨던분이었다.내가아이들에게밥을먹이고도와주는사명을가진것은아버지덕분이다.
인생을살다보면서러울일이참많은데밥상마저차가우면더힘들다.다른건몰라도아버지가그랬던것처럼아이들밥은건강하고따뜻하게잘먹여야겠다는사명이있다.내가만난아이들은대부분차갑고외로운밥상을마주하고있었다.편의점음식,배달음식,인스턴트음식을주식으로삼거나심지어는굶는아이들도많았다.이런아이들에게교회나와라,말뿐인예수님의사랑은이단들이자주사용하는얼굴에서빛이난다는말과크게다르지않다고생각했다.
아이들에게복음은따뜻한밥과고기반찬이다.아이들은그밥상에서예수님의사랑을느낀다.어쩌면부활하신예수님이디베라호숫가에서자신을부인한제자들에게아무말씀도안하시고생선을구워주시며아침밥상을차려주신것도같은이유일것이다.밥을짓는것은곧사람을짓는것이다.태초에하나님께서사람을지으신것처럼말이다.그래서사람을지으셨던하나님의마음으로오늘도밥을짓는다.이렇게하나님의마음으로열심히밥을지어주다보면언젠가반드시아이들은하나님의형상으로지어질것이다.

+저자는청소년사역의꿈을안고목원대학교신학과를졸업한뒤,동대학교신학대학원에서기독교교육학석사학위를,한국방송통신대학교청소년교육학사과정을이수하고,청소년지도사2급자격을취득하였다.(前)소년위탁보호위원,(現)기독교대한감리회정류장교회담임목사,(現)석식당대표등다양한모습으로현장에서청소년들을만나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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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15
[에피소드1:정류장의아이들]
1.이렇게잘해주시는어른은처음이에요23
2.마데카솔전도상32
3.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37
4.아이러브유45
5.회귀본능51
6.사랑참어렵다63
7.한겨울에도잠수하는아이73
8.이아이를보호해주세요80
9.진짜모습을보일때87
10.오늘밤은평화롭게94
11.파치같은아이들100
12.세상에내편이하나도없어요107
13.은혜갚은고양이116
14.아빠엄마!나를아프게하지말아요122
15.아이엄마132
16.밤의아이들139
17.저를포기하지마세요144
[에피소드2:정류장의하나님]
1.아이들의정류장교회155
2.너는사랑만해.내가채워줄게167
3.밑빠진항아리에물붓기177
4.밥을줄게.꿈을다오!187
5.하늘의동역자194
6.화목한석식당211
7.잃은양한마리를위하여218
에필로그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