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시간에 영화 보기 2 : 외국 영화로 만나는 시와 시인들

문학 시간에 영화 보기 2 : 외국 영화로 만나는 시와 시인들

$16.00
Description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이야!”

문학 교과서를 넘어 삶과 세계를 만나게 해주는 영화들,
그 속의 수많은 시와 시인들
박일환 시인의 『문학 시간에 영화 보기 2』가 출간되었다. 시와 영화의 콜라보가 뛰어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또 영화가 시를 이해하고 삶을 깊이 통찰할 수 있는 텍스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문학 시간에 영화 보기 1』 ‘한국 영화 편’에 이은 ‘외국 영화 편’. 이 책에서는 21편의 글에서 24편의 외국 영화를 통해 시와 시인들, 문학과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이번 책에서는 〈죽은 시인의 사회〉, 〈일 포스티노〉, 〈패터슨〉처럼 널리 알려진 작품뿐만 아니라 그에 비해 덜 알려진 제3세계권 작품들도 골고루 다루었다. 특히 쿠르드족 시인을 다룬 〈코뿔소의 계절〉이나 튀르키예의 무명시인들 이야기인 〈나비의 꿈〉 같은 영화들도 소개함으로써, 서양 시인이나 유명 시인 중심으로 세계문학에 접근하는 상투적인 틀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시는 그런 ‘우열의 세계’로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며, 다양성과 고유성이야말로 문학과 세계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누리는 가장 중요한 전제이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저자는 좀더 다양한 문화권의 영화와 시를 독자들에게 골고루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시가 탄생하는 지점은 아름다운 풍경이나 평온한 개인의 일상뿐만 아니라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같은 영화에서처럼 비극의 역사가 안겨 준 상흔에도 맞닿아 있음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다. 무엇보다 시가 지닌 치유의 힘과 성찰의 힘이 우리 삶에 어떤 식으로 스며들고 있는지를,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느낄 수 있도록 이끈다.

교사이면서 시인이기도 한 저자는 시집 〈학교는 입이 크다〉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시 쓰기 공부〉, 〈진달래꽃에 갇힌 김소월 구하기〉 등 시 감상과 해설을 위한 책들을 출간해왔다. 시를 창작하는 데에만 머물지 않고 시와 독자를 이어주기 위해 노력해 온 저자의 경험과 노력을 〈문학 시간에 영화 보기〉 시리즈에 고스란히 녹여 냈다. 시인의 예리하고 섬세한 감각으로 쓴 영화 이야기는, 독자가 본 적 있는 영화에는 한층 새롭고 다채로운 색깔을 더하고, 처음 접하는 영화들에 대해서는 깊은 이해와 충실한 감상으로 독자들을 이끌어 주는 자상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문학 시간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또는 아직도 시를 읽고 쓰는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여전히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시와 영화의 만남을 통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사랑과 아름다움을 찾아 나서기를 바라며…
저자

박일환

1997년『내일을여는작가』에시추천을받아등단했으며,30년동안중·고등학교교사로근무하다퇴직했다.시집『등뒤의시간』을비롯해교육시만모은『덮지못한출석부』와청소년시집『학교는입이크다』,『만렙을찍을때까지』등을냈다.그밖에『청소년을위한시쓰기공부』,『진달래꽃에갇힌김소월구하기』와『위대하고아름다운십대이야기』,『맹랑한국어사전탐방기』,『국어사전이품지못한말들』등여러책을썼다.다양한집필활동을하며,최근에는영화를통해인접장르를들여다보는중이다.

목차

머리말

시,일상의반복과변주
+〈패터슨〉

어린천재시인들의세계
+〈나의작은시인에게〉

시는교과서바깥에있다
+〈죽은시인의사회〉

서로다른희망사이의간극
+〈우리가사랑이라고믿는것〉

두명의위대한딜런
+〈위험한아이들〉,〈인터스텔라〉

그대여죽지말아라
+〈오싱〉

보리에새겨진피어린역사
+〈보리밭을흔드는바람〉

진짜시어는어디에있을까?
+〈영원과하루〉

인간의감정을통제할수있을까?
+〈이퀼리브리엄〉,〈이퀄스〉

같은시,다른맥락
+〈초원의빛〉,〈흐르는강물처럼〉

바람이데려다주는곳은어디일까?
+〈바람이우리를데려다주리라〉

시는시를필요로하는사람것이다
+〈일포스티노〉

타인,결여를채워주는존재
+〈공기인형〉

경계에선존재들의운명
+〈코뿔소의계절〉

억압당한여성의목소리를담아낸시인
+〈실비아〉

시인은언제탄생하나?
+〈조용한열정〉

무척중요한한가지기술
+〈엘리자베스비숍의연인〉

무명시인들을위하여
+〈나비의꿈〉

문학소녀는왜
갱단의일원이되었을까?
+〈우리에게내일은없다〉

아프리카가전해준아름다운서사시
+〈아웃오브아프리카〉

지혜의경전과함께하는시간
+〈칼릴지브란의예언자〉

이책에실린영화를볼수있는곳

출판사 서평

이번책에서는<죽은시인의사회>,<일포스티노>,<패터슨>처럼널리알려진작품뿐만아니라그에비해덜알려진제3세계권작품들도골고루다루었다.특히쿠르드족시인을다룬<코뿔소의계절>이나튀르키예의무명시인들이야기인<나비의꿈>같은영화들도소개함으로써,서양시인이나유명시인중심으로세계문학에접근하는상투적인틀에서벗어나고자했다.시는그런‘우열의세계’로구분할수없기때문이며,다양성과고유성이야말로문학과세계를온전히받아들이고누리는가장중요한전제이기때문이다.그런관점에서저자는좀더다양한문화권의영화와시를독자들에게골고루소개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나아가시가탄생하는지점은아름다운풍경이나평온한개인의일상뿐만아니라<보리밭을흔드는바람>같은영화에서처럼비극의역사가안겨준상흔에도맞닿아있음을진지하게생각해보게한다.무엇보다시가지닌치유의힘과성찰의힘이우리삶에어떤식으로스며들고있는지를,영화라는매개체를통해느낄수있도록이끈다.

교사이면서시인이기도한저자는시집<학교는입이크다>뿐만아니라<청소년을위한시쓰기공부>,<진달래꽃에갇힌김소월구하기>등시감상과해설을위한책들을출간해왔다.시를창작하는데에만머물지않고시와독자를이어주기위해노력해온저자의경험과노력을<문학시간에영화보기>시리즈에고스란히녹여냈다.시인의예리하고섬세한감각으로쓴영화이야기는,독자가본적있는영화에는한층새롭고다채로운색깔을더하고,처음접하는영화들에대해서는깊은이해와충실한감상으로독자들을이끌어주는자상한안내서가될것이다.

문학시간에교사와학생들이함께,또는아직도시를읽고쓰는많은사람들이,그리고여전히영화를사랑하는많은사람들이,시와영화의만남을통해인간과세계에대한새로운사랑과아름다움을찾아나서기를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