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 마음 (마음의 작동 원리를 알면 삶이 쉬워진다 | 개정판)

틱낫한 마음 (마음의 작동 원리를 알면 삶이 쉬워진다 |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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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괴로움의 씨앗과 행복의 씨앗, 당신은 어느 씨앗에 물을 주겠는가
나와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유식오십송〉
우리가 느끼는 우리는 눈과 귀, 코, 혀, 몸으로 사물을 지각하고 정보를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그런데 동일한 상황을 할지라도 즐겁게 받아들이거나 괴롭게 만드는 건 결국 ‘마음’이다.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각각의 경험은 기쁨과 행복, 사랑과 같은 감정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분노, 혐오, 슬픔, 질투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결국 우리의 행복을 만드는 것도 마음이고, 괴로움을 만들어내는 것도 마음인 것이다.
『틱낫한 마음』은 마음의 실체를 철저하게 분석하는 유식불교를 바탕으로 우리 마음의 속성과 작동 원리를 풀어낸다. 이를 바탕으로 괴로움보다는 행복을 더 느낄 수 있도록 ‘마음’이라는 넓은 밭에 심어져 있는 씨앗들 중 선한 것은 더욱 키우고, 그렇지 못한 것은 선한 씨앗으로 거듭나도록 변환하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틱낫한 스님의 가르침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틱낫한

Thich Nhat Hanh
1926년 베트남에서 태어났다. 열여섯 살 때인 1942년 베트남 후에(Hue)의 옛 왕국에서 조금 떨어진 뚜 히에우(Từ Hiếu) 사원으로 들어가 승려가 되었다. 1961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비교종교학을 공부했다. 이후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전 세계를 돌며 반전평화운동을 전개했다. 이 때문에 베트남 정부에서 귀국 금지 조치를 당했지만 1967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1982년 프랑스 서남쪽에 있는 보르도 근처에 플럼 빌리지(Plum Village)라는 작은 명상 공동체를 세웠다. 현재 이곳에는 200명이 넘는 비구와 비구니들이 수행하고 있고 일반인에게도 수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세계적 명상 공동체가 되었다. 스님은 지난 2014년 가을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 2018년 치료를 위해 태국을 방문한 후 플럼 빌리지로 돌아오지 않고 베트남으로 향했다. 하지만 스님은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2022년 1월 21일(베트남 시각 기준) 세납 96세로 입적했다. 입적 소식이 전해지자 달라이 라마, 마티유 리카르 등 세계적 종교지도자는 물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등 문화예술계 인사, 그리고 우리나라 문재인 전 대통령,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 등 정계인사들까지 추모 메시지를 내며 애도에 동참했다. 스님의 다비식은 2022년 1월 29일 베트남 뚜 히에우 사원에서 진행됐다. 코로나 유행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승려와 일반 신도 수만 명이 참여했으며 세계 각국에서는 온라인으로 다비식이 중계됐다. 다비 후 수습된 유골은 뚜 히에우 사원과 플럼 빌리지에 나눠 뿌려졌다.

목차

ㆍ 서문
ㆍ 환영의 말
ㆍ 식의 성질에 대한 오십 게송

1부 아뢰야식
01 마음밭
02 온갖 종류의 씨앗
03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
04 종자 상속
05 별업 종자와 공업 종자
06 업 종자
07 습기(習氣)
08 인식의 경계
09 이숙과 해탈
10 변행 심소
11 삼법인
12 종자와 현행
13 인드라망
14 진실과 거짓
15 대원경지

2부 말나식
16 무명과 미혹
17 사량
18 자아의 표상
19 분별
20 말나식의 동반자
21 그림자가 형상을 따르듯
22 내려놓음

3부 의식
23 의식의 경계
24 인식
25 농부
26 무상(無想)
27 의식의 활동

4부 감각식
28 바다 위의 파도
29 현량
30 심소

5부 현실의 참모습
31 주관과 객관
32 견분, 상분, 자증분
33 태어남과 죽음
34 현행의 흐름
35 식(識)
36 오고 감이 없다
37 인(因)
38 연(緣)
39 참 마음
40 진여의 세계

6부 수행
41 수행의 길
42 꽃과 쓰레기
43 상의상관적 공존
44 바른 견해
45 알아차림
46 근본으로부터의 전변
47 지금 이 순간
48 수행 공동체
49 증득할 것이 없다
50 두려움 없음

ㆍ 후기_오십 게송의 출처
ㆍ 주석

출판사 서평

“마음의본성을철저하게분석한책!”
우리마음에는괴로움의씨앗과행복의씨앗이있다
당신은어느씨앗에물을주겠는가

우리가일상에서흔히쓰는표현중에‘마음대로’라는말이있다.‘마음대로하라’든가,‘내마음대로되면좋겠다’같은표현들말이다.이‘마음대로’라는표현은‘하고싶은(생각하는)대로’의의미이지만,사실‘마음’이라는단어의뜻은‘생각’에국한되지않는다.우리안에서일어나는감정,기억,의지등‘마음’이라는단어에포함되는개념은여러가지가있기때문이다.그런여러가지의미만큼이나우리마음은복잡하고어렵다.그러다보니인간의마음이어떤속성을지니고있는지,그리고어떻게변화하고생겨나는지에대해서는예전부터지금까지종교와철학등다양한분야에서끊임없이탐구되었다.그중에서도대표적인것이바로마음의구조와작동원리등을철저히분석한불교의유식학이다.
이책은4세기인도의승려이자학자였던세친(世親,Vasubanhu)이저술한『유식삼십송』과『유식이십송』을바탕으로하여,틱낫한스님이유식불교를알기쉽게풀어낸불교심리학안내서다.틱낫한스님은세친의이두가지저술부터『화엄경』의가르침까지포용하여50편의게송을새롭게정리하여‘유식오십송’이라고이름붙였다.그리고그50편의게송을하나하나살피면서우리마음의속성과작동원리에대해명쾌하고도깊이있게설명한다.또한마음의속성과작동원리를철저히파헤침으로써우리가어째서수행을해야하는지,그리고어떻게수행을하며,수행이우리삶을어떻게변화시킬수있는지를풀어내고있기때문에이책은‘모든수행의바탕이되는기본서’라고도할수있다.
물론불교공부를하는사람들사이에서도난해하기로이름난‘유식불교’를중심으로마음을풀어설명하고있기때문에그내용이결코쉽지는않다.하지만“한꺼번에전부읽으려하지말고,천천히한게송과해설을충분히흡수한후에다음게송으로넘어가라.”(「환영의말」)고한틱낫한스님의당부처럼차근차근읽다보면내마음을어떻게다루고,수행해야할지그해답을찾을수있을것이다.

햇빛이비칠때모든초목이자라듯
알아차림을할때마음속씨앗이변화한다

이책에서,틱낫한스님은우리마음을하나의밭에비유한다.그리고그밭에는다양한씨앗이이미심겨있기도하고,일상생활에서말이나행동,생각에따라새로운씨앗을심기도한다.이렇게마음밭에있는씨앗가운데에는기쁨과희망,행복의씨앗도있지만,슬픔이나두려움,괴로움의씨앗도있다.어떤씨앗을싹틔워키워낼지는우리에게달려있다.친절한말과생각,행동등으로행복의씨앗에물을주면행복의씨앗이자라지만,그렇지않은말이나생각,행동등으로괴로움의씨앗에물을주면괴로움의씨앗이자라난다.그러다가특정조건이갖추어지면그동안키워낸씨앗이성숙하여드러난다.분노나미움,사랑과연민과같은감정을비롯하여,어떤의식이나행동,습관등이바로그결과다.
그렇다면더나은삶을살기위해우리가해야할일은너무나도명확하다.마음이라는밭에긍정적인씨앗을더많이심어서성숙할수있도록돕고,부정적인씨앗은더이상늘어나거나드러나지않도록하는것이다.그러기위해서는우선내가지닌씨앗이어떤것인지정체를알아야한다.
이때필요한것이바로알아차림이다.분노나미움,질투나시기와같은부정적인감정이나생각이일어났을때,그대신알아차리고받아들인다면오래지않아그감정에서벗어날수있다.
지금이순간만나게되는모든것을깊이관찰할수있다면,그래서모든것은상호의존하여존재한다는본성을볼수있다면,괴로움을일으키는어리석음(번뇌)과곧행복의지혜(깨달음)는서로상반된것이아니라는것을알수있다.그리고그기반이동일하다는것을볼때,자신의내면에있는깨달음의본성과만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