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린 20일

나를 살린 20일

$18.00
Description
자고, 먹고, 싸고, 걷고, 쉬고 또 자고…
누구나 하는 일이지만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산속 암자에서의 단순한 생활이 가져다준 것들에 대하여
“오로지 성실하게 살아왔을 뿐인데, 왜 하필 내게?”
일에 몰두하며 살다가 주춤한 순간, 맨땅에 내동댕이쳐지듯 몸과 마음이 무너졌다. 만성 두통과 배앓이, 그리고 우울과 번아웃으로 인해 이러다간 정말 큰일 나겠구나 싶었던 때였다. 건강을 위해, 망가진 마음을 수습하기 위해, 아무도 나를 모르는 조용한 곳, 산속에 있는 작은 암자를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내는 20일간 틈이 날 때마다 일기를 써내려갔다. 그리고 나를 돌보며 지낸 그 20일 이후, 세상이, 그리고 삶이 견딜 만해졌다. 평소라면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을 즐길 수 있는 여유도 생겨났다.
『나를 살린 20일』은 그 20일간의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누구나 하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아무나 누릴 수는 없는 단순한 생활을 통해 깨달은 것이 담겨 있다. 무엇을 해도 변하지 않는 세상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사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

진은섭

대학에서정치학을전공했다.정책홍보,문화관광분야에서20년가까이일하고있다.치열하게살았지만쳇바퀴도는현실에허무해졌다.그렇다고‘안녕!’하고인생을종칠수는없어서이제라도미련없이살아보자마음을고쳐먹었다.남말대로가아닌내의지대로.청춘이라면,젊다면나처럼오래고민하지말기를!
알고있는것같지만실은잘모르는게실패하는법같다.달리기는배워도넘어지는건못배워서일까?자빠지고엎어지면실패라고생각했다.성공하지못해도,부자가아니라도실패한게아니다.세상살이흥망성쇠도인생길에선다만지나가는것일뿐.실패라고생각하는분들에게응원과위로를보낸다.

목차

ㆍ프롤로그|안아프고살순없을까!

1부
후회없는한량이될거야
어디든가자
아무도모르는곳
상견례
쉬운게어렵다
첫날밤
108배
네분수를알라
생긴대로살아
무계획상팔자
분유와키의상관관계
유유자적
자발적고립
후원은공양때만드나든다
참기힘든습관
정오무렵
복도많지
커피매직
무모한도전
세상이치
그림의떡
공짜와이파이를찾아라!
화무십일홍
고3엄마
별자리명당
소화불량의근원

2부
담장너머는남의일
템플스테이의맛
운동하세요!
얌체
먹을복은타고난다
내키는대로걷자
거짓말
고양이샤워
새벽예불
숲세권
내몸과대화하는법
우리들의행복한수다
길상암
전용피시방
특식라면
위로
마음창고
보스없는저녁
공안
억울해요
미니멀리스트가되다
씻는것도실례
진신사리가뭐길래
추억소환
친구할래?
공부가잘되는이유

3부
누구나자기방식대로사는노하우가있다
부지런한노년은그만
감사합니다
눈이왔다
사양합니다
스타일
오지랖
비움의시작
처신
욕심
차라리돈을주세요
오늘의스승님
잔소리여왕
불구경
고양이야,안녕!
구체적인소원
가족도이해못하는병
행복해?
안부문자
자화상
제대로먹는방식
정글의법칙
봄이온줄
입맛대로

4부
행복이별건가
겨울산행
덕분에
볕이좋아서
분위기가왜이래
싱글은억울하다
사는건거기서거기
라떼는말이야
행복이별건가
내일의몫
역할
설거지는나의몫
코골이해법
삼선암강정만들기
금강산도식후경
가시방석
마음이달라져서
남들은모른다
노동요는미스터트롯
너나나나
집중이필요해
밥심
하룻강아지
나를위한선물
뜻대로하세요
노안
시절인연
떠날때는미련없이
자뻑
귀가
다시출근

ㆍ에필로그|변화가나도모르게왔다!
ㆍ부록|절에서하룻밤묵어보고싶다면-템플스테이를운영하는사찰들

출판사 서평

이렇게살다간정말큰일날것만같았던때,
기어코나를살아내게해준20일에대한기록

어떤삶이성공한삶일까?직장에서의승진,높은학업성적,자식의명문대진학,부의축적등,각자가처한입장에따라우리가생각하는목표는모두다르다.하지만그목표를이루겠다면서스스로를돌보지않는다는점에서우리는모두같다.식사도,잠도,휴식도참거나미뤄두었다해도괜찮다,버틸수있다고여긴다.
이책의저자역시그랬다.일이주는성취감과보람때문에몸과마음에서보내는신호는참고넘겨왔다.그러다주춤한순간,한계에다다랐던몸과마음이무너졌다.아무리쉬어도피곤하고우울감이덮쳤다.그리고그렇게좋아했던일에도의욕이생기질않았다.어렵게찾은병원에서내린진단은‘번아웃’,소진증후군이었다.이렇게살다간정말죽거나미칠것같던때,필요한건온전한휴식이었다.그래서휴가를내고산속에있는작은암자를찾았다.그리고이곳에서20일간머물며몸을돌보고틈틈이일기를써내려갔다.
이책은암자에서썼던20일간의일기를엮은것이다.그속에는공양시간에먹은맛있는음식이야기와암자에있는비구니스님들과공양주보살과의소소한이야기,산책하며보고들은것에대한이야기등,어찌보면특별할것없는일상의이야기가담겨있다.누구나매일하는,그래서대수롭지않아보이는일이지만단순한행동은삶을이어가는데꼭필요한일이기도하다.몸과마음이지친우리에게필요한건바로이런단순한생활일지도모른다.어떤대단한성공이라해도내몸이,내마음이온전하지못하다면쓸데없다는것은누구나동의하는사실이다.분주하게흘러가는도시생활에지친나를쉬게하고,뒤로미뤄놓았던나를돌보는일은바로이런단순한행동에충실하는것이다.

세상이,삶이견딜만해졌다
때로는즐길수있는여유와함께

저자가찾은산속에있는자그마한암자,삼선암은오가는사람도많지않고,머무는사람도많지않은곳이었다.그곳에는친한언니와인연이있는주지스님과법당스님,그리고수행을위해잠시머무는선방스님,그리고부엌일을맡아하는공양주보살만있을뿐이다.그래서친한사람도없지만눈치볼사람도없어서마음편히지낼수있는곳이기도하다.
하지만생활방식이그동안의것과는완전히다른곳에서머무는건쉬운일이아니다.아무생각없이한행동때문에한소리듣게되기도하고,이해하기어려운행동에갸우뚱하는일도있었다.하지만사찰도결국에는사람들이모여사는곳.다같이모여일을하는가운데대중가요를흥얼흥얼따라부르기도하고,스님과재가자사이에서농담과서운한소리가오고가기도한다.밥먹는것마저수행중하나라고하는공양시간에는더맛있게먹는법을공유하기도한다.
해야만하는일도,쫓기는일도없는곳에서지내다보니조바심을낼일도없다.‘후회없는한량이되겠다’는마음으로특별한계획도없이찾은곳이기때문에저자가하는일은오로지자고,먹고,싸고,걷고,쉬는것.매일야근에,출퇴근길의번잡한버스안에서도일을할정도로분주했던시간에비하면정말모든것을내려놓고‘휴식’을취하는시간이었다.
그렇게편안한마음으로있다보니불편했던배앓이도조금이나마나아지고,쫓기는일이없으니지난날의자신과주변사람들을돌아볼수있게되었다.그리고그동안자신을힘들게만들었던건결국‘내마음’이었음을알게되었다.더잘하고싶다는,더좋은사람이되고싶다는욕심말이다.무엇을해도세상은내가바라는대로바뀌지않으니‘나’를잃지않을수만있다면괜찮다는것을깨닫게된것이다.주변의상황에휩쓸리거나다른사람과비교하며조급해하지않고,자신의자리에서제할일을하며사는것,이것이바로암자에서의20일에서저자가배운행복의비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