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기도문 : 매 순간 행복해지는 마음 습관

불교 기도문 : 매 순간 행복해지는 마음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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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동명

시인,조계종교육아사리.1989년계간『문학과사회』를통해시인으로등단하고,1994년「세계일보」신춘문예문학평론부문에당선하여시인이자문학평론가로20여년간활동했다.2010년지홍스님을은사로출가하여해인사에서사미계를받았으며,2015년중앙승가대를졸업한후구족계를받았다.북한산중흥사총무,중앙승가대수행관장을역임했으며,현재광명시금강정사에서총무소임을맡고있다.출...

목차

서문

1장일상의기도아침을맞이하며하루를시작하며식사를하기전에출근하며일과를시작하며일과를마치며퇴근하며하루를마치며잠자리에들며아버지를위하여어머니를위하여조부모를위하여행복한가정을위하여공부하는사람을위하여인연찾는사람을위하여작은생명을위하여반려동물을위하여지구를위하여평화를위하여공생과치유를위하여좋은일이있을때슬프거나우울할때불안하고걱정될때감사할일이있을때상처를받았을때상처를주었을때

2장특별한날의기도탄생을축하하며첫돌을축하하며생일을축하하며초등학교입학을축하하며초등학교졸업을축하하며중학교입학을축하하며중학교졸업을축하하며고등학교입학을축하하며고등학교졸업을축하하며성년이되었음을축하하며대학교입시를준비하는사람을위하여대학교입학을축하하며대학교졸업을축하하며입대하는사람을위하여취업을준비하는사람을위하여시험을준비하는사람을위하여새직장에출근하는사람을위하여새일을시작하는사람을위하여결혼을축하하며이사를축하하며새차를마련하며은퇴하는사람을위하여공부를회향하며회갑(칠순,팔순)을축하하며문병기도임종기도조문기도

3장한해의기도새해를맞이하며설날차례를지내며정초기도새봄을맞이하며칠석기도백중기도추석차례를지내며동지기도한해를마무리하며

4장부처님을향한기도부처님오신날을맞이하며출가재일을맞이하며성도재일을맞이하며열반재일을맞이하며성지를순례하며1룸비니성지를순례하며2부다가야성지를순례하며3사르나트성지를순례하며4쿠쉬나가르성지를순례하며5쉬라바스티성지를순례하며6라지기르성지를순례하며7바이샬리성지를순례하며8상카샤신중기도

5장정진의기도이산혜연선사발원문나옹선사행선축원문나반존자발원문보살행을다짐하며계를받으며참회기도사경기도수련회를시작하며수련회를마치며백일(천일)기도를시작하며백일(천일)기도를마치며하안거를시작하며하안거를마치며동안거를시작하며동안거를마치며

6장법회기도일요법회초하루법회약사재일법회지장재일법회관음재일법회어린이법회중학생법회고등학생법회청소년법회청년법회거사법회가족법회법등법회방생법회세알법회송년법회불사법회기공법회상량법회창립기념법회새법우를맞으며

7장전법·호법·공양기도호법서원전법서원법공양연등공양

출판사 서평

기도하는것도수행이다
살며사랑하며기도하라

불교에서자주사용하는표현가운데‘공덕(功德)’이라는말이있다.부처님의가르침에따라선한행동을하거나자비를베풂으로써얻게되는무언가를뜻한다.자고로공덕을많이쌓아야다음생에좋은세상에서태어나고깨달음을얻어복(福)을누리게된다고한다.불교의관점에서보면기도하는행위역시공덕을쌓는일이다.왜그럴까?

불교기도는일반적인기도와다르다.‘나’의건강과부와행복을바라는데서그치지않고내가아닌것,모든존재(생명)의행복을함께기원한다.기도를이루는과정도다르다.절대적인힘에완전히기대어단박에소원을성취하려는것이보통의기도라면,불교기도는자신의바람이이루어질때까지멈춤없이노력하리라는다짐이골자다.그래서‘~해주세요’라는말보다‘~할수있는지혜와용기를주세요’라는표현을더많이쓴다.말하자면,초월적인힘에도움을받되주체적으로공공의이익을지향하는것이불교기도의본질이다.

알다시피불교의최종목표는깨달음과해탈이다.이를위해불자들은부지런히참선을하고명상을하고염불을한다.그러면서빈다.‘나와남이동시에(自他一時)’깨닫고해탈하기를.혼자서수행하든여럿이함께수행하든어떤종류의수행을하든,이점에서는차이가없다.불교기도도마찬가지다.나를넘어우리를향한다.이점에서불교기도역시공덕을쌓는또하나의수행이라고할수있다.

매일의일상에서특별한순간까지
모든날을위한생활불교기도문

‘기도’하면많은사람이‘기독교’를먼저떠올린다.그만큼기독교신자들이자주기도하고열심히기도한다는뜻이다.하지만모든종교에는기도하는전통이있다.수천년의역사를지닌한국불교에도기도하는수행전통이있다.다만여타의불교수행처럼기도역시사찰같은특별한공간에서특별한사람들만할수있는일처럼여겨져왔다.그런데최근명상의유행과코로나팬데믹의영향으로불교수행이생활전반으로확장되면서불교기도에관한인식도180도달라졌다.집이나사무실등사적인공간에서기도를일상의수행으로삼아실천하려는사람이늘고있다.더불어일상에서활용할만한불교기도책에대한요구가높아지고있다.

『불교기도문』은이러한대중의갈증을해소하는단비같은책이다.남녀노소현대불자들이언제어디서든편하게읽고,다양한상황에서활용할수있도록만든기도집으로서총7장으로구성되어있다.1장에는매일의삶에서활용할수있는생활기도문,2장에는생애특별한순간을위한기도문,3장은연중주요절기에사용할수있는기도문,4장부터마지막7장까지는불자로서신행?수행할때유용한여러가지정진기도문과법회기도문을담았다.각기도문에는연결지어되새겨볼만한짧은부처님말씀(법구경외)을함께실었다.내용만이아니라형식면에서도대중의요구를충실히반영했다.어려운불교용어대신일상언어를사용했으며,평소가방에넣고다니다가버스나지하철혹은카페등에서꺼내볼수있도록한손에잡히는작은판형으로제작했다.또한백색종이에은박으로장식해차분함과고요함을시각화한표지는보기만해도마음이맑아지는듯한느낌을불러일으킨다.

기도는저절로이루어지지않는다.제대로기도해야이루어진다.몸가짐,마음가짐하나허투루해서는안된다.바라기는쉽지만이루기는어려운기도를성취하는데이책이좋은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좋은일이있을때나힘든일이있을때혹은중요한일을앞두고있을때마다펼쳐보며정성껏기도해보길바란다.반드시그기도가이루어질것이다.

한편의시를짓는마음으로
숨가쁘게돌아가는현대인의삶에
짧은몰입의시간을선물하는책

이책의저자인동명스님은대한불교조계종교육아사리(승가교육및다양한연구활동을하는스님)이자전직시인이다.2010년출가하기전까지20여년간작가와문학평론가로활동하면서여러권의시집과산문집을펴냈으며,1994년『해가지지않는쟁기질』로제13회김수영문학상을수상하기도했다.오랜시간글짓기를업으로삼아온전문작가의글답게이책에나오는기도문들은문학작품버금가는글맛(비유와리듬)이살아있다.더불어곳곳에수행자의밝고강한기운(의지)이스며있다.

제마음이바람에흔들리지않는굳건한바위가되게하소서.
제마음이거친물결도잠재우는잔잔한호수가되게하소서.
_1장일상의기도중에서

입으로소리내어말하든마음속으로읊조리든기도는일종의발화(發話)형식이다.편안하고자연스럽게이어지는것이무엇보다중요하다.글을읽는데너무긴호흡이필요하거나표현이부자연스러우면집중력을흩트려오히려기도를방해할수있기때문이다.이책에나오는기도문들은마치한편의시처럼간결하다.첫문장부터마지막문장까지한호흡에읽힌다.숨가쁘게살아가는현대인들이짧은시간이나마온전히기도에몰입하게하는문장의힘,이것은탁월한글작가이자마음공부하는수행자인저자의남다른삶의이력이만들어낸특별한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