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나용찬|계담서원원장
계담서원은을사(乙巳)명신(名臣)안명세(安名世)선생의춘추정필(春秋正筆)정신을기리기위하여중원향교유림(中原鄕校儒林)에서건원통문(建院通文)을발의(發議),1824(순조24)년에창건했으며,1865년대원군의서원철폐령으로한때훼철되는위기를맞았으나,1991년중산안동준선생께서서원을복원하시고그이듬해인1992년부터부설교양대학을운영함으로써계담서원의역사는창건200년,교양대학개설31주년을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계담서원은옛문헌과선현열아홉분의가치관忠·孝·禮·信·敬·誠6대덕목을교육이념으로정하고,삶의지혜를배우는교육문화공간으로,순흥안씨문중과역대괴산군수등사회각계각층에계신많은분들의관심과지원으로전통문화예절의계승과양반고을괴산인의자긍심을고취시키는등,전국의서원중유일하게부설교양대학을운영하여제31기까지938명의졸업생을배출한평생교육기관으로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같은계담서원의역사성을정리하여보존하고향후지향해야할방향성을제시하고자계담서원지를발간하게되었습니다.
현대는4차산업혁명의시대,미래예측(FutureForsight)을초지능(SuperIntelligence)적인현실공간과초연결성(SuperConnectivity)으로이끌어내는상상융합과혁신의시대입니다.
신성장동력으로떠오르는인공지능로봇의빅데이터와스피드한산업발전은인간의삶의질을높여주고있지만,역기능으로는많은사람들이근로현장에서밀려나고,소외되고인간의존엄성이상실되어가는고위험사회에직면하게됨에따라,미래예측학자들은인본주의인성교육과전통문화예술교육의필요성을강조하고있습니다.
계담서원에서는이같은시대적소명의식을가지고매년11월부터이듬해4월농한기동안운영하는교양대학과정에농업인,귀촌·귀농인,퇴직한공무원과회사원등등누구나연령과성별에제한없이입학하여재미있는역사이야기와나를다스리는인본주의,생활에유익한스마트교육,경제,서예,사회저명인사의초청특강을부담없이수강할수있도록운영하고있습니다.
또한계담서원과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MOU를체결하고어린이와학부모가함께하는명심보감의효행편,정기편,입교편,언어편,교우편과전통예절문화를가르쳐“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라고변화발전하는교육등인성교육의산실로운영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계담서원은성인들의평생교육과차세대를세우는어린이교육에중점을두고더욱활성화시켜괴산군전체,나아가대한민국방방곡곡에서원에서글읽는소리가울려퍼지도록더많은노력을기울이겠습니다.
끝으로본지발간을위해그동안간직하고있던자료를내주시고,출판에이르기까지많은관심을가지고지원해주고,수고해주신괴산군관계공무원,안철모위원장,안대식전교양대학장,안광태교양대학장,안종운동문회장,중산아카데미김근수이사장등발간위원여러분들께감사인사를드립니다.
편집후기
우리조상님들은서원을건립하여선현(先賢)을배향하시고선현의학행과절의와유학을학습하며사회·문화적으로많은역할을하였습니다.지금은서원의기능이많이쇠퇴하여아쉬움이많지만본계담서원은미력(微力)이나마전통문화발전을위하여노력하고있습니다.
본서원은1824년창건을시작하여지역학문의전당역할을하다1865년서원철폐령에의하여훼철되었으나중산안동준선생의노력으로1991년11월복원을완료하고1992년개원하니작년도가30주년,그리고내년(2024년)이면창건200주년이됩니다.이를기념하여서원지를발간하니매우뜻깊은일이며,무엇보다도발간을추진하며『한림공입사록』의발굴로서원의창건과정과선대어른들의노력,그리고복원과정을기록할수있었으니그의미가크다할것입니다.
그동안본서원에서는부족하지만충(忠),효(孝),예(禮),신(信),성(誠),경(敬)의덕목을교육이념으로교양대학을운영하며주민들의평생교육을위하여노력하고있습니다.서원과교양대학운영을적극성원해주시는유림제현과관계기관에고마움을전합니다.앞으로도윤리적행동질서와규범적가치를모체로도덕적인한국인상과전통문화발전을위하여더욱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본지발간을적극지원해주신송인헌괴산군수님과관계관,그리고나용찬원장님,안철모서원관리위원장님의노고에고맙다는말씀을올립니다.코로나19의만연과무더위와장마등어려움속에서자료수집과집필에수고하신편찬위원님들께도감사의인사를드립니다.
본지를통하여계담서원의역사를새롭게정립함과동시에많은성원과큰발전을바라는소망을함께담아봅니다.
2023년7월31일
계담서원부설교양대학장안광태근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