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과 언론 이야기

군과 언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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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현대사회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주장하며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언론과 그에 맞서 공개할 정보를 선별해야 하는 군은 자주 대립적 관계에 놓인다. 동시에 양립할 수 없으나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하기 어려운 속성을 가진 까닭이다. 그러한 까다로운 작업을 늘 심사숙고해야 했던, 언론홍보를 특기로 하는 군인으로 30여 년을 재직한 작가가 본인의 경험담을 회고하며 이러한 군과 언론 간의 관계에 따른 갈등해소를 모색한다.
북한상선 영해침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국방부·합참의 공보 직책에 근무하면서 겪었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주요 군사상황과 사태의 이면에 있는 내용 중에서 언론과 관련된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와 이야기들을 정리하여 군과 언론에 대한 소회를 풀어 이해를 돕는다.
군과 언론 관계는 언론의 자유와 군의 기밀보호라는 두 개의 바퀴로 굴러 가는 자전거와 같다. 자전거의 앞뒤바퀴가 삐걱거리거나 고장이 없어야 잘 굴러가는 것처럼 고장이 나거나 삐걱거리지 않도록 평소에 상호 간의 관계 정립을 위한 각종 제도와 규칙을 잘 정비해 놓아야 한다. 그러한 제도와 규칙의 정비는 곧 군과 언론의 갈등 해소를 위한 시작이자 밑바탕이 될 것이다.
저자

윤원식

尹源植
육군사관학교졸업,육군대령전역
신문방송학석사,국제정치학박사

재향군인회홍보실장겸대변인
북극성안보연구소미디어전략센터장

육군사관학교42기로졸업(국제관계전공),연세대(신문방송학과)에서석사,경기대정치전문대학원(외교안보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국방부와합참을비롯한정책부서와전후방의각제대별야전부대에서언론홍보와위기관리커뮤니케이션참모로33년복무하고육군대령으로전역하였다.
2010년도천안함피격사건과연평도포격전당시국방부대변인실공보과장겸부대변인으로군과언론의갈등현장에서의경험을계기로군과언론최초로‘국가안보위기시군취재보도기준’을제정하였다.
국방대학교안보대학원언론집중교육프로그램기획설계(2013-2014년),태극연습·UFG연습등주요훈련연습시모의전황브리핑연습체계를한국군에처음도입시행하였다(2001년).
군전역후미디어메이커스협동조합대표,Y미디어대표,육사동창회부설북극성안보연구소미디어전략센터장,군사문제연구원객원연구원,재향군인회홍보실장겸대변인,뉴스투데이안보필진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책을내며

part1.군과언론에대한오해와이해
언론의공개주의와군의기밀주의,선악과인가?
군과언론의갈등,풀수없는방정식인가?
국민의알권리와언론자유의제한,필요조건은?
국민의알권리와언론자유의한계
군과언론관계,국가안보와의상관관계는?

part2.군과언론관계의표면과이면
군의언론관련법과제도,행정규칙
군과언론관계선진국의표면(表面)
우리나라군과언론관계의내면(內面)
군사상황발생시취재보도의원칙과기준

part3.언론에대한상식과이해
매스미디어와매스커뮤니케이션
미디어관련상식과이론
좋은뉴스와나쁜뉴스
미디어보도관련주요용어
미디어에작용되는원리와이론
미디어보도관련취재및보도준칙
미디어인성과미디어리터리시(medialiteracy)

part4.사례로본군과언론,회고(回顧)
천안함피격사건보도,팩트와이념
연평도포격전과불타는K-9자주포
아덴만여명작전과엠바고파기
제2연평해전과월드컵축구4강신화
북한상선영해침범과‘지혜롭게대처하라’
제주해군기지건설공사,공보와심리전의구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모매체선제보도로추진중단
북한미사일발사,‘요격’논쟁으로비화된브리핑

part5.에피소드로본군과언론,소견(所見)
언론이만든용어,‘노크귀순’
‘맹물전투기’와‘갈지자(之)함정’
용어의재구조화와의미변화,‘군대문화’와‘군사문화’
군인과기자,기자와기자님
취재원보호와나쁜기자,당국자와기자
출입처제와개방형브리핑제,출입기자와등록기자
보도자료와보도기사,인터뷰와브리핑
언론통제,언론협조,언론관리
언론대응,정답과요령(要領)
성과확산커뮤니케이션,위기관리커뮤니케이션

part6.동반자로본군과언론을위한소고(小考)
군과언론협의기구신설,교류협력의제도화
군과언론의상호교육프로그램발전
군공보역량및취재지원체계확충
언론의취재보도기준제정및준수

에필로그
부록:‘국가안보위기시군취재·보도기준’

출판사 서평

국민의알권리와국민의생존권,어느것이더중요한가?
군인으로서언론홍보분야에30여년근무한작가가풀어나가는군과언론이야기!

현대사회는24시간미디어와함께지낸다.스마트폰과인터넷이연결되어있는곳이면쉴새없이각종정보가쏟아진다.미디어가주는정보가없으면현대인의생활은지루하고갑갑할것이다.최근우크라이나와러시아의전쟁으로인해생기는경제적파급력을보아도현대사회에서정보,특히국가안보와관련이있는군사정보는상상할수없을만큼중대한가치를지님을알수있다.
그렇다면국민들에게군사와관련된모든정보를공개하는것이옳을까?당연히아닐것이다.국민의생존권과직결되는문제인군사정보는특급기밀로가려져있어야할경우가많다.이는국가안보와국익을위한당연한조치다.
그렇기에현대사회에서국민의알권리를주장하며정보공개를요구하는언론과그에맞서공개할정보를선별해야하는군은종종갈등적관계에놓인다.동시에양립할수없으나어느한쪽도소홀히하기어려운속성을가진까닭이다.
이책은그러한까다로운작업을늘심사숙고해야했던,언론홍보를특기로하는군인으로30여년을재직한작가가본인의경험담을회고하며이러한군과언론간의관계에따른갈등해소를모색하고상식을알리고자집필되었다.
북한상선영해침범,제2연평해전,천안함피격사건,연평도포격전,아덴만여명작전당시국방부·합참의공보직책에근무하면서겪었던생생한경험을토대로주요군사상황과사태의이면에있는내용중에서언론과관련된알려지지않은에피소드와이야기들을정리하여군과언론에대한소회(所懷)를풀어이해를돕는다.
군과언론은양자간의대화나협상방법,대처방법을모색해야한다.쉽게말해일방적인자기주장에서벗어나어느수준의양보와타협이가능하고,중간지대형성에대한가능성이있다는것이다.
이책은군과언론과의이러한상관관계에서비롯되는갈등과그속성,군의언론관련법과제도,행정규칙등을설명하며,취재보도시의원칙과기준,언론에대한상식이나선진국의군과언론관계를사례로들기도하는등독자들의시선을끄는다양한예시를제시하고있다.
군과언론관계는언론의자유와군의기밀보호라는두개의바퀴로굴러가는자전거와같다.자전거의앞뒤바퀴가삐걱거리거나고장이없어야잘굴러가는것처럼고장이나거나삐걱거리지않도록평소에상호간의관계정립을위한각종제도와규칙을잘정비해놓아야한다.그러한제도와규칙의정비는곧군과언론의갈등해소를위한시작이자밑바탕이될것이다.
이책이군과언론이라는양자간의관계를넘어우리사회전반에걸친갈등과대립을해소하고발전시켜나가는데조그만디딤돌이되어독자들에게다가가기를바라본다.독자들은언론에대한다양한상식을쌓고이를통해언론과군의관계에대해고찰해보는기회를갖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