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주4·3사건이란?
제주4·3사건은1947년3월1일제주도민에대한경찰의발포사건을기점으로하여경찰,서북청년단(이하서청)의탄압에대한저항과대통령후보단독선거,단독정부반대세력을진압하는과정에서벌어진일이다.1948년4월3일남로당제주도당무장대가무장봉기한이래1954년9월21일한라산금족지역이전면개방될때까지제주도에서발생한무장대와토벌대간의무력충돌과진압과정에서수많은제주도민들이희생당한사건이다.4·3사건이발생하자응원경찰과서청이대거제주도로파견되어사태수습에나섰는데특히,서청은검거작전과정에서양민들에게횡포를일삼아민심을자극했으며,3만여명에이르는많은희생자를발생시켰다.1957년4월2일까지약9년간이어진제주4·3사건은대한민국역사상6·25사변다음으로많은희생자를발생시키고종료되었다.
2.『4월에핀동백꽃』출연마을
『4월에핀동백꽃』은구좌읍서부지역김녕리(당시동,서김녕2개마을,현재김녕리로통합)를중심으로하는동복리,덕천리,월정리,행원리6개마을에서무장공비와서청토벌대간의무력충돌과이로인한진압과정에서수많은주민들이무참하게희생당한내용들을중심으로구성되었다.
<출연마을>
1)김녕리는이웃2개마을소개(동복리,덕천리)이주민들을수용하였으며,스스로방위성벽을쌓아피해를줄이기위해노력한마을이다.
2)동복리는많은주민들이집단사살당했으며(1차86명,2차30명),마을전체가불태워지면서김녕리로소개이주한마을이다.
3)덕천리는중산간에있어서소개된마을이며,입산공비와서청으로부터많은고통을받은마을이다.
4)월정리는마을주민들이집단학살을당했으며,공회당(마을회관)이불태워졌고,초등학교에서청특별대중대의주둔으로많은고통을받은마을이다.
5)행원리는공비와내통한것으로많은마을주민들이집단학살을당한마을이다
-<내용소개>중에서-
출간후기
제주4.3의동백꽃을추모하며희망의반딧불이깃들기를소망합니다
권선복
도서출판행복에너지대표이사
제주4.3사건은1948년4월에서부터1954년9월무렵까지,약7년여간의기간동안제주도에서남한단독정부수립및반공정책에대한폭력적저지활동을전개하던공산주의계열활동가및무장집단과이를토벌하려제주도에들어온정부군및우파계열무장집단사이의폭력투쟁및소요사태를의미합니다.1만5천여명에서3만여명이희생된것으로알려진이사건의진위와책임여부는아직도진상규명과논쟁이벌어지고있는부분이지만,이러한논쟁을떠나제주에오랫동안살아오며역사의고통을몸으로겪은생존자들은제주가겪은고통과회한을더많은사람들이알고,이땅에더이상이런일이일어나지않도록모두가노력해주기를간절히소망하고있습니다.
이책『4월에핀동백꽃』은1935년제주시구좌읍에서태어나30여년을제주농협에서재직하는한편제주금산농장의대표로서활동하고있는김두전저자가자신의고향인구좌읍서부지역의김녕리,동복리,덕천리,월정리,행원리6개마을을대상으로4.3사건생존자들의증언과기록을수집하여이야기로엮어낸책입니다.4.3피해지역에서살아온당사자중한명인저자가당시의기억과생존자들의증언,기록을토대로하여풀어내는이야기들은당시산속에암약하던공산주의무장집단의폭력적인약탈활동과이들을토벌하기위해파견된서북청년단의강압적인공산주의내통자색출작전및그과정에서무고한주민들에게까지가해졌던대규모의폭력행위를동시에생생하게증언합니다.
김두전저자는2016년제주의세계적인문화유산인만장굴발굴탐험기인『지상으로탈출한만장굴』을출간한바있으며2020년에는제주앞바다의고래들을중심으로제주의자연과삶을생생하게담아낸『대왕고래의죽음과꿈가진제돌이』를출간하는등삶의터전인제주도에대한큰애정과사명의식으로출판활동을전개하고있습니다.저자의구순을맞아새로출간되는『4월에핀동백꽃』에서도김두전저자의제주에대한깊은애정을느낄수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