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해
圓明금해스님서울관음선원관음불교대학에주석하며기도와수행,강의를통해진리의가르침을전하고있다.명상여행,걷기명상,재가안거수행등하늘숲명상센터대표로서여러프로그램을진행하며명상지도자로활동하고있다.선방,무문관등에서수행정진하였으며좋은인연출판사편집장,불교만화연구소소장,삼선승가대학부교수를역임하고연담묘순스님께전강(傳講)받았다.법보신문외여러교계신문등에필진으로활동하였다.·저서〈시간을멈추는사람〉〈그대발끝에이마를대다〉〈21일명상기도집〉
책을내며·4[Chapter1]호흡한번,삶과죽음의인연01.조건보다풍요로운마음이진정한선물·1202.나를성장시키는마음·1603.삶과죽음을벗어난진리를아는기쁨·2004.결과에대한두려움이없는삶·2405.육신의병,마음의병·2806.만물의생명을쓰는삶·3207.중생을향한대승보살의발원·3608.호흡한번,삶과죽음의인연·4009.글과말,그에따른행동·4410.진리를생활화하는사람·4811.그대의존재만으로도…·5212.기도와수행의힘이빛날때·5613.법(法)의몸을낳아길러주시는은혜·60[Chapter2]날마다좋은날입니다01.자신이가장철저한점검자·6602.날마다좋은날입니다·7003.오계(五戒),도덕적으로완전한사람·7404.수행자에게는모든존재가스승입니다·7805.떠나도이곳,머물러도여기·8206.깨끗하게쓸어내는하안거정진·8507.가장아름다운삼배·8808.죽음이선물이될때까지·9209.하나의마음이주는두배의기쁨·9510.법(法)의바다,마음의바다·9811.참으로잘하는사람·101[Chapter3]봄과여름사이,빛나는우리01.오늘,어제보다한걸음더·10602.삶의흐름을관하는순간·10903.일상의무량한공덕·11304.사랑스러운말,고귀한습관·11705.봄과여름사이,빛나는우리·12106.부처님께은혜갚는일·12507.마음이있는존재라면·12808.타인의삶을나의삶처럼이해하는지혜·13209.현재의삶을살다·13610.동안거-죽음과수행·14011.마음의병·144[Chapter4]오래오래정성을들이는이유01.복짓는첫걸음,일상의자비심·15002.일상의소중함을아는지혜·15403.위대한역사의첫걸음,하나의인류애·15804.오래오래정성을들이는이유·16205.죽음과수행·16606.사랑과행복이가득한세상·17007.지금내앞의사랑스러운복덩이·17408.보살의선택·17809.끝과시작을위해더없이좋은참회기도·182[Chapter5]땅에서넘어진자,땅을짚고일어나라01.부처님의지혜를선택하는사람들의신념,개종(改宗)·18802.함께하는정성,마을을움직이다·19203.도전,칭찬과비난사이·19604.배움의시작,모르는것을모른다고하는것·20005.소소한공양의수승한공덕·20406.수많은의례를포용하는하나의마음·20807.땅에서넘어진자,땅을짚고일어나라·21208.웰컴세대의새로운가치·21609.바닷가몽돌의찬란함-절차탁마(切磋琢磨)·22010.가장큰두려움에서벗어나는길·22411.생애가장큰만남과이별-삶과죽음·228[Chapter6]하나가모두이고모두가하나인깨달음의길에서01.행복에이르는새로운삶,출가·23602.인연을아름답게하는수행과실천·24303.진리를아는기쁨,삶을아는기쁨·24804.아이들의에너지,우주를움직이다·25305.진리를실천하는황홀한기쁨,법열(法悅)·25906.마음을비우고마음을만나는명상여행·26407.기도를멈출수없는이유·27008.묵언,고요할수록나를보는나는더욱깊다·274
책속에서짧은삶,긴이야기를전하며…여든을넘긴보살님이하늘을바라보면서,삶이이렇게짧을줄몰랐다고말씀하셨습니다.흘러가는구름처럼,햇살을받은아침이슬처럼,번개치는것처럼,부서지는파도처럼…10년의삶도,백년의삶도돌아보면짧습니다.한걸음에뛰어넘어온것처럼.그속에서만들어온,삶의긴긴이야기가가르침을줍니다.함께기뻐하고,슬퍼하고,고통을나누며마침내그를안아주고,손잡으면서그의어깨를토닥일때그이야기들이저의수행과기도가되었습니다.무허가지역에있는,작은토굴이었던우리절관음선원에서는모두가얼굴맞대고사는한가족같습니다.점심공양때들러서인사나누고아이들은학교마칠때나,어머니와다툴때도절에와서스님에게투정합니다.저는품안에서자식을키우는것처럼,모두가겪는세월을함께겪습니다.한사람에게딸려있는인연들은무수히도많아서그의만남과이별,사랑과원망을저도같이겪고지켜보았습니다.그러니,천일야화처럼그기나긴이야기가끝없이이어집니다.청춘이었던어머니들은할머니가되었고손자,손녀가어느덧어머니가되어모든것이꿈같이지나갔습니다.노보살님의“삶이이토록짧다”는말씀이이제내입에서나올만큼온마음에들어오는시절이된것이지요.이책속에는저의짧은삶과긴이야기들이있습니다.제삶에서행복하거나슬프거나마음아팠던이야기들이,며칠동안통곡했던이야기들도이제여러분에게들려드릴까합니다.그러나그이야기들은삶의영광이며힘이될겁니다.저에게그랬던것처럼.저의이야기가그대에게또다른삶이되기를바랍니다.그래서그대의삶속에서도그저그런모든순간이가장귀한이야기로가득하기를바랍니다.기쁨이든슬픔이든,지금이순간이그대에게가장아름다운시간이되기를바랍니다.10년또는백년이지난어느날,짧은삶이었다고돌아보는그순간,삶이여름아지랑이처럼흩어지는그때,나의죽음이선물이되는날누구보다도많은이야기를들려줄수있는삶이어서오히려축복이었다고미소지을수있는그대이길바랍니다.오늘,깊은수행으로빛나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