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바람에게 (그해의 할미새 | 여명의 시 제1집)

바람이 바람에게 (그해의 할미새 | 여명의 시 제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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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한길 시집. 이한길 시인의 시는 구체적인 기쁨과 슬픔, 행복과 고통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의 시는 때로는 빛나는 기쁨과 행복이 흘러넘치고, 때로는 슬픔과 고통에 깊이 젖어드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의 시가 보여주는 모든 감정의 근원에는 ‘사랑’과 ‘고독’이 있다.
저자

이한길

1958년3월3일강원도홍천출생
여명:이한길
현재(주)신풍자원근무

목차

시평4

추천사6

머리말16

제1장설국(雪國)에서
서시24
그해의할미새26
인연29
동심초(童心草)30
헌시(獻詩)32
은행나무에게34
탄금지교(彈琴之交)36
설국(雪國)에서39
정(情)43
바람없이45

산(山)저리15락(樂)47
두물머리송가(頌歌)50
춤53
마음이가슴에게55
나도바다가되리58
루비콘의강60
메타세쿼이아의숲62
탑(塔)64
잡초65
난리(亂離)났어요66

눈물68
진리(眞理)70
꿈71
바람73
어머니74
길77
벽78
살다보면81
옆의사랑83
21세기후(後)에84


제2장그런날이올까요
내일은86
아침창가88
나팔꽃89
시(詩)92
다거짓말95
친구야97
사랑98
꼭100
고독(孤獨)101
그런날이올까요102

동행(同行)104
추풍낙엽(秋風落葉)105
해107
참봄날에109
만약에그리움이있다면111
편지112
창조(創造)의아침112
같아요115
등117
실어(失語)118

기적119
나121
첫사랑122
신호등123
나와죄(罪)124
미련126
소나기127
오감도(烏鑒圖)128
함흥차사(咸興差使)130
낮술132


제3장바람이바람에게
너에게134
총소리136
사막137
몽촌토성(夢村土城)139
가을소묘(素描)140
하여금142
수수께끼144
꽃과사랑146
솟대147
그이에게148

바람이바람에게150
누이152
손님154
절정(絶頂)155
시(詩)월은156
이별이야기157
옥상배추159
철쭉과가을161
11월이1일에게162
때164

낙조(落照)166
그대라는사람은참168
두때란없습니다170
사랑의역설172
임하소서174
모모에게176
화두(話頭)178
공(空)179
삶180
진달래꽃181


제4장사계(四季)의장사꾼
섬김에대하여184
사랑의기술186
나는천사와같이산다188
하루살이189
사랑의빚191
이문(里門)안의밤193
여명(黎明)에게196
설레게합니다198
너의나에게200

그리움202
사랑에게204
영산(靈山)의돌탑206
만춘(晩春)209
산사(山寺)에서210

그물211
사계(四季)의장사꾼213
폭포216
흰고무신의전설218
피아노나무220

봄비221
님과벗223
삼박자225
천군만마(千軍萬馬)226
그리움의거리227
오늘228
시(詩)한편230
그여자와하트232
5월의시(詩)234
길의도(道)236

맺음말237

출간후기238

출판사 서평

순수한마음의울림이이끄는시(詩)로의여행

시(詩)는시어(詩語)를통해세상을바라보고,세상을표현하는장르이다.시인이어떠한감성으로시어를다듬어표현하느냐에따라시가반영하는인간과세계의면면이서로다른방식으로구체화되어드러나며,독자들은이를통해시인의감성과사상,세계를바라보는방법과마주하며자신의세계관을통해새로운해석을덧붙이거나,혹은시인의세계관을이해하고받아들이기위해노력하거나하는과정을거치게된다.

스스로를여명이라고이야기하는이한길시인의첫시집,『바람이바람에게』에서느껴지는시인의정서는무엇보다도‘순수함’이다.그의시는특별한사상을기치(旗幟)로내걸지도않고,교조(敎條)적으로타인을가르치려고하는모습도보이지않는다.마음에서우러나오는다양한정서를꾸밈과지어냄없이자연스럽게풀어내고있는것이이한길시인의시세계가보여주고있는순수함이다.

이한길시인의시는구체적인기쁨과슬픔,행복과고통을이야기하지않는다.그렇지만그의시는때로는빛나는기쁨과행복이흘러넘치고,때로는슬픔과고통에깊이젖어드는모습을우리에게보여준다.그리고그의시가보여주는모든감정의근원에는‘사랑’과‘고독’이있다.

사랑이세상에서가장아름다웠다.
사랑했던그순간만큼은나도외롭지않게
메타세쿼이아의그찬란한낙엽지는숲속을
홀로걸을수있다싶었다.

-‘메타세쿼이아의숲’중에서-

사방둘러봄없이
함께웃고울어주던
이웃들도떠나고,
때때로핏줄보다더애절하게
정을나누던동무들도
정말믿기지않게
세월이무거운듯그렇게쉽게
잊어버리고
자기들의미래로떠났다.

-‘그해의할미새’중에서-
사람은타인과의만남과인연을통해사랑을깨닫게된다.하지만그어떤만남도영원할수없으며,인간은본질적으로고독한존재기에사랑과고독은동전의양면,빛과그림자의양면처럼언제나공존한다.이한길시인의시는이러한사랑과고독이공존하는‘삶’을솔직하게응시하며정교하게다듬어진시어로재구성한다.옛추억을소환해서재해석하기도하고,우리모두의삶에들러붙어있는불안감과공허함을어루만져주기도한다.

**

출간후기

이한길시인을만날때면순자의“시종여일(始終如一)”이란고사성어가떠오릅니다.처음부터끝까지변함없이한결같음을뜻하지요.사실사람이한결같기란결코쉬운일이아닙니다.

하지만이한길시인은한결같이,고등학생시절부터40여년간수천편의시를써왔습니다.혹독한현실과지난한세월속에서도늘시상을가다듬고순수한시어들을자신안에서건져올렸습니다.

노력을이기는재능은없고노력을외면하는결과도없다고했습니다.그의아름답고투명한시들이이제빛을발해첫번째시집『바람이바람에게』를출간하게돼출판사수장으로서도무척보람을느낍니다.모쪼록이책을통해세상이한뼘쯤더맑아지길소망하며,독자여러분모두에게행복과긍정에너지가팡팡팡샘솟길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