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머무는 길목에서 (정기용 시집)

바람 머무는 길목에서 (정기용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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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기용 시인의 시집 《바람 머무는 곳에》는 평생 삶의 자리를 치열하게 일구어온 한 인간의 묵직한 고백이자, 자연의 순리를 닮아가는 영혼의 기록이다. 시인은 거센 폭포가 쏟아진 뒤에 내리는 부드러운 보슬비처럼, 삶의 희로애락을 온전히 품어 안은 연륜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꽃보다 곱고 단풍보다 아름다운 황혼을 소망하며 “천천히 걸어가 보자”고 나지막이 건네는 시인의 다정한 목소리는, 외롭고 지친 이 시대 독자들의 마음에 싱그러운 평안의 바람으로 머물 것이다.
저자

정기용

충주사범학교졸업후평생을초등교육에봉직했다.『지구문학』등단후나라사랑문학회·동대문문인협회명예회장,한국문인협회회원,국사편찬위원회위원,수필뜨락운영위원으로활동했다.저서로는역사적혜안이돋보이는『조선왕조500년역사이야기(상·하)』등역사서7권,수필집『떨어지는나뭇잎에도무게는있다』등수필집3권,시집『달래강의추억』등시집2권을포함해총13권의저작이있다.

목차

시집을내면서10

1부계절의변화
5월을여는마음14
6월의기도16
6월토요일오후17
말복을눈앞에두고18
말복을지나서19
창밖을보며21
새벽녘22
중랑천·123
중랑천·225
사계절창밖풍경26
저녁노을속으로28

2부봄의길목에서
입춘날아침명상30
경칩(驚蟄)날의새벽32
봄이오는길목에서33
중랑천의풍경35
봄비·136
봄비·237
봄·138
봄·240
4월을맞으며41
5월의장미42
비내리는일요일44

3부추억의내고향
추억의고향48
내고향충주49
어머니51
어머니의사랑53
하늘을동경(憧憬)하면서55
내가살던농본(農本)마을56
내고향용두리59
1951년1·4후퇴60
그리움61

4부바람머무는길목에서
동행64
감사66
바라보는사람68
곡선미학(曲線美學)70
동반자(同伴者)72
목련꽃74
벚꽃축제75
여름77
오늘하루79
하늘을바라보며81
한해를보내며83

5부조선의흔적
감고당(感古堂)86
국사당(國師堂)87
세검정(洗劍亭)88
심우장(尋牛莊)을답사하면서90
사직단(社稷壇)92
아소당(我笑堂)93
낙천정(樂天亭)95
망원정(望遠亭)97
환구단(圜丘壇)99
반구정(伴鷗亭)101
영남루(嶺南樓)102
장충단(奬忠壇)104
촉석루(矗石樓)106

6부미수의향기
마음의길110
머물수없는빈마음112
미수(米壽)를바라보며114
사랑하며살자115
무심(無心)116
바라보는사람118
명심(銘心)120
부부의아름다운향기122
빈마음123
소망124
여운(餘運)126

7부역사의뒤안길
경복궁의기원(祈願)128
도라산의역사130
영릉(英陵)을답사하고132
미아리고개134
인왕산(仁王山)의전설(傳說)136
정릉(靖陵)의한(恨)138
선릉(宣陵)의소고(小考)140
창빈안씨묘142
탄금대의연민(憐愍)144
배봉산을오르면서146

8부황혼의묵상
좋은친구150
부지런함의미학151
황혼(黃昏)에봄을맞는마음·1153
황혼(黃昏)에봄을맞는마음·2155
황혼의묵상157
황혼의길158
황혼(黃昏)의미수(米壽)160
황혼한담(黃昏閑談)161
흘러가는삶163
오늘의명상165
일요일의기도166

9부허공에맴도는사념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170
나를사랑하는법172
나의독백(獨白)174
나의마음176
나의삶177
행복과불행179
허공(虛空)에맴도는사념(思念)182
행복을가져오는좋은마음184
허성(虛聲)186

공간과시간의통찰을통한세계관적메타포188

출판사 서평

정기용시인의시집『바람머무는길목에서』는공간과시간에대한깊은통찰을바탕으로고유한메타포를선보인다.시인에게메타포는단순한문학적수사나비유의차원을넘어선다.사물의내면에숨겨진역사의숨결과시간의본질을치열하게교차시키는독특한사유의결과물이다.
특히시인은고궁과유적,그리고무심히흐르는자연을단순한풍경이나객체로바라보지않는다.그공간속에응축된수백년의한(恨)과희망을고스란히전하는‘실존적주체’로사물에숨을불어넣는다.이렇듯사물의목소리에귀를기울임으로써,시인은박제된과거의시간을지금여기,우리현재의삶속으로생생하게불러내어동행하게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