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을 만지고 간 책들 : 곤고한 날에는 이 책을 본다

내 영혼을 만지고 간 책들 : 곤고한 날에는 이 책을 본다

$18.00
Description
기도하고 소망할 수 있는 행복한 삶으로의 초대
“곤고한 날에는 이 책을 본다”
이 책은 오직 성경과 말씀을 표방한 어머니에게 양육 받은 저자가 한때는 유대교 랍비처럼 강고했던 그분으로부터 가급적 멀리 도망치고도 싶었지만 결국은 그 원심력 안으로 들어와 어느덧 성경으로 새벽을 열고 성경으로 하루를 닫던 그 독서법마저 따라 하게 되면서 본인의 영혼에 울림을 주었던 내용의 일부를 모은 것이다.
그중 상당수는 〈국민일보〉에 연재되었던 〈내 영혼의 책갈피〉에 실렸던 내용이다.
저자의 독서 이력은 대체로 문학, 미술, 여행, 종교, 철학, 역사, 건강 등 주제별로 사이클을 이어왔는데, 그중에 영적인 내용의 책을 골라 읽고 나름대로의 해설과 주요 내용을 담아 엮은 것이 본 책자이다.
책의 내용을 통해 마치 스스로 읽은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이 목표지만 저자의 주관적인 해석이 간혹 원작의 의미에 대해 독자와 이해가 다를 수도 있음을 밝힌다.
기도하고 소망할 수 있는 삶을 위해 누구나 영적 참고서 쪽으로 독서의 방향을 틀 필요가 있을 때 이 책은 하늘나라로 인도해주는 우선적인 참고서가 될 것이다.
세상 한가운데 살며 흔들리지 않는 삶이 어디 있으랴!
그 흔들리며 사는 모든 인생들에게 이 책은 소망 품고 용기 있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내어준다. 그러고 보면 이 책들은 영적 성장을 위한 스페셜 리스트인 셈이다.
저자가 낡은 앉은뱅이책상 앞에 더 낡은 성경을 펼쳐놓고 읽고 또 읽던 어머니의 야윈 등을 떠올리며 읽고 기록한 이 책들이 어려움과 고난이 가득한 세상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며 기도하고 소망할 수 있는 삶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하늘나라로의 초대권이 되길 바란다. 삶의 처세와 하늘나라를 소망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저자

김병종

오직성경,오직말씀을표방한어머니에게양육받다.유대교랍비처럼강고했던그분으로부터가급적멀리도망치고싶었지만결국은그원심력안으로들어오게되다.어느덧성경으로새벽을열고성경으로하루를닫던그독서법마저따라하게되다.

생애의곤고한날들에내영혼의문을두드렸던책들을여기에소개한다.그상당부분은<국민일보>에연재했던<김병종의내영혼의책갈피>에수록되었던것임을밝혀둔다.서울대미대에서가르쳤고,지금은서울대명예교수,가천대석좌교수로있다.

목차

책머리에

1장하나님의섭리는오묘하다
어찌알랴,토기장이의비밀
여기하나의정신이있다
아직도가야한다고?
자유,버리면얻으리라
그는어디로간것일까.나는어디로가게될까
‘메멘토모리’죽음을기억하라
지금어떻게영원을준비할까?
하나님의이름은사랑
하나님은누구신가.대체누구신가
하나님,위대한예술가
만물에는지성이있다
사실하나님은늘우리와함께계신다

2장고난도축복이다
인간은이렇게도슬픈데주여,바다는너무나도푸릅니다
소유냐관계냐
둔감하라,맷집을길러라
두개의권력사이에서다 
죄,살을찢다
주여,저어둠의땅에교회를세우게하소서
고난에대처하는법

3장부디기도하고기도하라
기도하라,그럼에도불구하고
믿으면서믿지않는그대는누구인가?
전쟁같은사랑,전투같은기도
밧줄이끊어질때
설마,하나님이내기도에응답하신다고?
문제는그생각이다
일어나걸어라!
‘생명의우물’을찾아서
병도,치유도혀에있다
쾌락과고통사이

4장네삶을감사로채워라
사랑할시간이많이남아있지않다
비틀거리는시간속에서
허무의동굴앞에서
행복을요리하라고?
두더지죽이기
사랑을묻다
떠나라,뻗어나가라
모든것이은혜다,은혜고말고
아버지집으로
날아오르라,기쁨으로
늙은농부의생명찬가
나는가리라,그아름다운곳으로
넘어지는것도은혜란다
고난도기쁨도함께

내영혼을만지고간책들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인생각자의진행과그도착지에이르는여정은불가해한신비라고밖에는말할수없을것같다.하긴자로잰듯정확하게예측할수없다는사실.그것이바로인생의묘미인지도모를일이다.구원의경지또한그런것이리라.

루이스를읽는것이야말로이시대기독교인의과제가아닐까.혼란의시대를살아가는청년세대에게몇권의책만추천하라한다면그중하나로기꺼이C.S.루이스를꼽겠다.그의신학적견해는차치하고서라도한편의교향악을듣는듯한그의문장세계만이라도체험케하고싶다.이참을수없이가볍고소란할뿐더러악하고음란한시대에“여기하나의정신이있다”며그와그의책을가리키고싶다.

바야흐로육체천국의시대다.너나없이노화를싫어하고죽음을두려워하며육체의아름다움에집착한다.그러나움켜쥐면움켜쥘수록그아름다움은어느새소멸하고사라져간다.우리가애지중지하는수분과단백질의육체가소멸하면서영원의세계가열리는것이다.지금우리는과연어떻게그영원을준비해야되는것일까.

하나님께서는세상을왜이토록장엄하고정교하고다양하며아름답게창조하신것일까.그것은디팩초프라의언급처럼“만물에는지성이있고”그위에에디스셰퍼의“만물에는인격성이있기”때문에피조물들로인해영광을받으시기위함일것이다.동시에하나님의영성으로창조하신인간들이보고듣고즐기고느낌으로써하나님의창조에공감할수있기를원해서였을것이다.하나님은만물을창조하신후에보시기에좋았다고스스로평가하셨고,특별히인간을창조하신후에는“심히좋다”고하셨다.나는이대목에서‘아,그렇구나.하나님의창조물에대해그아름다움과신묘함을공감하고찬양하는것이야말로또다른형태의예배이겠구나’하고깨달았던바있다.

나는우리집아이들에게힘겨울때면달콤한위로에기대기보다는고통에대한맷집을기르라고권한다.인생은어차피봄날처럼따스하다가도북풍한설몰아치는겨울처럼혹독하고매서울수있는것이니평소맷집을길러놓아야한다는생각이다.그것이바로‘리얼라이프’를견디고더나아가순리하는길일것이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