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얼업 (상) : 가장 찬란한 계절의 이야기

치얼업 (상) : 가장 찬란한 계절의 이야기

$20.00
Description
불안하면 좀 어때, 우리 모두 청춘인걸.
사이다 + 청춘 + 미스테리 + 수줍은 멜로!
여기 한때 찬란했던 역사를 가진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이 있다.
그리고 이곳에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청춘들이 모였다.
누군가에게 이곳은 현재의 책임이자 미래에 대한 도피처이고
누군가에게 이곳은 돈벌이를 위한 잠시의 수단이고
누군가에게 이곳은 타겟을 포획하기 위한 잠깐의 유흥거리이다.
그저 잠시 머무르는 정류장이라 생각했던 이곳에서 그들은 뜻하지 않는 즐거움을 만난다.
이곳에서의 짜릿함이, 이곳에서의 사랑이 정신 차려보니 삶의 의미가 되어 간다.
비록 밥 먹고 사는 덴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이지만 지금이기에 찬란하고
지금이기에 소중한 그 낭만에 대한 이야기를, 그 무용(無用)의 쓸모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하여 우리의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책을 펴자마자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고급스러운 화보에 각 화의 주옥 같은 명대사를 추출해 대본집 후반부에 어여쁜 명대사 엽서로 꾸몄다.
쫄깃한 이야기는 기본에 고급진 화보와 명대사 엽서는 덤이라니! 거기에 책배를 컬러로 가득 채운 오브제가 된 책!
책으로 만나는 드라마 〈치얼업〉을 통해 빛나는 청춘의 열정, 그 안에서 폭발하는 설렘과 어우러져 오늘은 모두가 짠!짠!짠! 치얼업!

저자

차해원

대본을쓰며잊고있던대학생활의기억을바닥까지긁어내느라힘들면서도추억을다시꺼내보는즐거움이있었어요.보편적인훈련,일정등은취재로정보를얻었지만극적인부분에서는드라마가되기어려워허구적요소를섞었습니다.모든청춘을대변하는대학응원단문화를모티브로하긴했지만상상력이더해진허구스토리이기때문에실제와드라마속응원단은다른점도많이있어요.대본집을읽는독자들도자신의청춘의한페이지를기억할수있는시간이되었으면좋겠습니다.

2019년SBS월화미니시리즈집필
2022년SBS월화미니시리즈<치얼업>집필

목차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8화

출판사 서평

작가의말

지금에와서스무살을떠올려보면그때를대변하는키워드는‘불안’이아닐까싶습니다.어떤날은뭐든할수있을것같았는데,어떤날은아무것도할수없을것같고.뜻대로되지않는현실과불확실한미래사이에서활어처럼펄떡이며고민하던시간들.

그땐‘좋을때다.’라는어른들의말을들으면,나도인생의고민이얼마나많은데아무것도모르면서하는소리라고생각했는데.어느덧그때보다조금더어른이된지금,저도스무살의해이를보며같은말을하게되더군요.

‘좋을때다.’
청춘의시간은그반짝임때문인지언제나이렇듯평가절상되는것같습니다.존재자체만으로도찬란하게빛나는그시절.‘나의그시절을그리고누군가의그시절’을떠올리게하는이야기가하고싶었습니다.불완전하기에아름다운그들의이야기가곧모두의이야기이기도할테니까요.

‘치얼업’속인물들은모두가그렇듯저마다의결핍으로흔들립니다.이렇듯불완전한인물들이자신을붙들고서로를응원하며앞으로나아갈수있길바라는마음으로대본을썼습니다.그마음이이야기에잘전달되었는지는모르겠지만요.이시간을지나아이들이더단단한어른이됐으면좋겠습니다.

이번드라마를준비하며한편의드라마가나오는데얼마나많은사람의수고와노력이드는지새삼다시한번깨달았습니다.한편으론억겁같고,한편으론순간같았던그시간을좋은분들과함께할수있었기에너무큰행운이었다고생각합니다.농담처럼‘작고소중한드라마’라는이야기를많이했는데,이드라마가누군가의가슴에작고소중하게남을수있다면더할나위없이기쁠것같습니다.‘치얼업’을함께해주신모든분들사랑하고감사합니다.